온라인 ‘스타일엔조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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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7.05.17조회수 1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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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력만 있다면 눈치 보지 않고 당당히 능력을 인정 받을 수 있는 온라인 공간, 동대문 상품들을 중간과정 없이 판매하는 업체가 나타났다. 그렇다고 해서 싼 값에 물건을 대량 공급하는 방식의 구태의연한 전개는 아니다. 동대문 도매 마켓에서 검증 받은 상품과 최신 유러피안 스타일로 무장한 아이템을 필두로 디자인 품질 가격 등 소비자 입맛을 모두 만족시킨다는 각오다.
    지난 3월에 오픈한 스타일앤조이(대표 배재우)가 바로 주인공이다. 스타일엔조이는 이름 그대로 style과 joy의 조합어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아 즐기는 이들을 타깃으로 한다. 고급스런 빈티지 스타일과 심플한 내추럴 스타일이 결합한 독특한 캐주얼룩 컨셉인 이 온라인 쇼핑몰은 다년간 웹 디자인을 진행한 배재우 사장이 기획했다.

    배사장은 사이트 및 고객관리, 웹 디자인을 전문으로 관공서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완구류 쇼핑몰 ‘토이마트’ 등을 메인 디자인하고 관리했다. 그는 자신이 가진 웹 기획력이 십분 발휘될 수 있는 업종을 찾던 중 뒤늦게 패션에 도전한다. 하지만 그는 무턱대고 덤비는 초짜(?)는 아니다. 언더그라운드지만 제도권보다 빠른 트렌드와 저렴한 가격이 장점인 동대문 마켓을 뒤지고 뒤져 알짜 파트너를 찾았다.

    사진설명_위
    ‘스타일엔조이’는 유러피안 이지 캐주얼을 중심으로 디자인 품질 가격 등 소비자 입맛을 모두 만족시킨 온라인 쇼핑몰이다. 또한 동대문 홀세일 업체와 다이렉트 계약으로 중간마진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홀세일러 온더런어웨이가 벤더로

    동대문 예스APM과 제일평화시장의 도매 매장, 두타 지하 1층의 편집매장을 운영하는 온더런어웨이의 이철준 사장을 만나게 된 것. 이 사장은 20년동안 동대문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로 프로모션 생산 물량만 연간 50억원에 달하며 매장별 연간 매출도 10억원 선이다. 또 유러피안 스타일 「스쿠바독」 「런어웨이」 등 자체 브랜드로 홀세일을 진행하는 재주꾼이다. 이 사장은 판매 루트 다면화를 통한 시너지 차원에서 스타일엔조이에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현재 스타일엔조이가 선보이는 아이템 중 70%는 온더런어웨이의 상품이다. 30%는 기타 사입을 통한 상품들로 추후에는 100% 온더런어웨이 아이템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스타일엔조이의 가장 큰 장점은 중간 과정이 없는 점이다. 지금까지 동대문 생산업자가 바로 연결돼 온라인상에서 대량 판매하는 경우는 없었다. ‘스타일엔조이’는 앞으로 동대문 의류 포털 사이트를 구축, 생산업자가 직접적으로 온라인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사이트를 만들 계획을 하고 있다.

    배사장은 “이런 과정이 되면 생산업체는 중간 마진을 30~40% 확보할 수 있어 마다할 이유가 없다”며 “판매되는 상품들은 동대문 도매 마켓에서 검증 받은 동일 제품으로 퀄리티가 담보된다. 또 매일 다섯 아이템 이상의 신상품을 투입해 신선도로 승부한다. 뒤늦게 온라인 시장에 뛰어든 감은 있지만 승산은 아직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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