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 전문성’ 갖춘 파워 기업 6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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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07.01조회수 6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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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F MK트렌드 대현 코웰패션 제이에스티나 한세드림



    약 39조원(2016년 기준 마켓 사이즈)에 달하는 국내 패션 마켓! 하루에도 수많은 패션 기업이 피고 진다. 특히 저성장 시대에 꾸준히 신장률을 기록하며 성장해 나간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상승세는 물론 새로운 미래의 맵을 짜 나가며 마켓을 리딩하는 파워 기업들이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뛰고 나는 기업들조차 넘어지는 아비규환 속에서 몇몇 패션 전문 기업이 ‘꾼’의 면모를 뽐내며 이 사실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 이들은 작년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3개 부문 전체 신장 3관왕을 달성했다. 물론 올해 1분기에도 신장 흐름을 이어 가며 승승장구 중이다. 이들은 자신들만의 강점과 전문성을 살려 단단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이템과 디자인에 강점이 있는 F&F △캐주얼 전문성을 바탕으로 스포츠골프 존까지 복종과 국적을 넘나들며 활약 중인 엠케이트렌드 △여성복 오리진만으로 32년 동안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대현 △언더웨어 경험을 살려 다복종 플랫폼을 완성한 코웰패션 △워치에서 주얼리, 핸드백까지 잡화 강자로 거듭난 제이에스티나 △전략형 아동복 전문가 한세드림까지.

    뭐든 내놓으면 팔리는 성장 시대는 ‘아웃도어 붐’을 마지막으로 끝났다. 물량으로, 가격으로 승부를 볼 수 있던 ‘SPA 전성기’도 지나갔다. 철저한 시스템과 어마어마한 재력의 대기업 파워도 패션 시장에서 미미해진 지 오래다. 요즘 패션 시장은 정말 ‘꾼’이 아니면 살아남을 수 없는 치열하고 열악한 환경이 됐다.

    이런 시대에 위 6개 기업의 무기는 바로 ‘전문성’이다. 기본 15년 이상 패션 시장에서 쌓아 온 촉과 경험은 대기업의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기술’이다. 노하우, 빠른 판단, 그 안에서 형성된 노련하고 영민한 인재들과 함께 이 어려운 패션 시장에서 독보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전문 영역을 파고드는 방식 혹은 그 전문성을 토대로 새로운 카테고리를 확산하고 있는 이들이다.

    본지 패션비즈는 이 6개 전문 기업이 어떻게 어려운 패션 시장에서 승승장구하는지 분석해 봤다. 작년 실적과 연도별 재무 현황을 통해 주요 경영 지표를 비교해 봤고, 브랜드별 매출과 유통망 등 올해와 내년의 주요 계획도 짚어 본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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