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비다운 없이 겨울나기 스타일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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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다운 없이 겨울나기 스타일링

Tuesday, Jan. 7, 2020 | 와이즈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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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패딩 벗고, 스타일 입고~




출처 : 퍼스트뷰-2018년 1월 Paris Couture Week - Women

근래의 날씨를 작년 같은 시기와 비교해 보면 비교적 따뜻한 날이 많으면서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지거나 일교차가 큰 날씨가 많이 나타나는 등 변화가 큰 날씨 패턴을 보이고 있다. 따뜻해진 겨울 날씨와 트렌드의 영향으로 롱패딩의 기세는 작년부터 한풀 꺾이고 쇼트패딩이 대세로 떠올랐지만, 포근하다가 급격히 추워지는 등 변화의 폭이 큰 날씨에 대한 대비책은 쇼트패딩만으로는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1월은 겨울 중 가장 추운 시기라 헤비다운이나 롱패딩을 찾을 법하지만, 기능성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아웃도어나 브랜드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 동대문 매스마켓에서는 아우터 판매 촉진을 위한 다른 대비책이 필요한 시기다. 또 2월부터는 봄 간절기로 넘어가면서 3월까지 입을 수 있는 적당한 두께감의 아우터를 활용할 수 있는 스타일링이 필요하다.  

재작년에는 거의 이불 수준의 오버핏 롱패딩 하나로 이너 패션을 꽁꽁 가렸지만, 작년 겨울부터 롱패딩에서 벗어나기 시작하면서 아우터끼리 겹쳐입기를 통해 보온과 스타일을 모두 잡는 레이어드룩이 대세로 자리 잡았다.  




출처 : 퍼스트뷰-2018년 2월 London Fashion Week - Women

겹쳐입기는 레이어드룩이라는 스타일 아이콘으로 사랑받고 있지만, 근본은 보온이라는 기능에 있다. 2개 이상의 얇은 옷을 겹겹이 입었을 때 겹과 겹 사이의 공기가 단열재 역할을 하면서 두꺼운 한 개의 옷보다 더 보온에 효율적이며, 한 겹을 입었다 벗었다 하면서 일교차나 실내외 온도 변화에 대응하기에 유리하다.  




출처 : 퍼스트뷰-2018년 2월 Paris Fashion Week - Women

따라서 이번 겨울에는 중간 아우터로 각광을 받은 플리스의 강세를 발판으로 삼아, 트렌디한 쇼트패딩을 비롯한 두껍지 않은 아우터끼리의 겹쳐입기 스타일링을 통해 1월과 2월의 아우터 판매율을 끌어올리는 전략이 여성복 매스마켓에서 유효할 수 있다.  그러면 우리나라의 겨울 시즌 중 가장 춥다는 1월과 봄 간절기로 넘어가는 2월을 앞두고 여성복 매스마켓 아우터들은 어떤 양상을 보이고 있을까?





▶ 먼저 <그래프1>에서 1월과 2월 전체 복종 가운데 아우터의 비중을 살펴보면, 아우터는 판매량 기준으로는 3위인 원피스와 비슷하다. 원피스보다 1~2% 낮은 비중으로 1월보다 2월에 3%가 늘어나게 되는데, 이는 간절기를 맞아 재킷 판매가 부쩍 늘어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 2019년 1월과 2월의 동대문 매스마켓 여성복 아우터의 비중 변화를 보면, 1월에는 카디건과 패딩이 각각 28%와 27%를 기록하며 비슷한 비중으로 많이 팔리는 아우터로 나란히 섰다. 다음 순위는 코트와 재킷이 모두 14%로 같은 비중을 차지했고, 점퍼(9%)와 퍼(7%)가 그 뒤를 이었다.

2월에는 재킷이 41%로 급상승해 1위에 올랐고, 카디건이 34%로 2위, 코트와 패딩이 각각 8%와 6%로 판매율이 급감을 보이는 가운데, 봄시즌 대표 아우터인 트렌치코트 판매율이 부쩍 올라오기 시작해 1월과 2월의 계절적 특징을 나타내고 있다.  

동대문 여성복 매스마켓에서 매달 40% 이상에서 절반을 넘나드는 판매비중을 보이는 상의류(톱)는 2019년 1월과 2월에 <그래프3>과 같은 아이템의 비중 변화를 보였다.




▶ 2019년 월별 톱 판매율에서 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티셔츠의 뒤를 이어 1월에는 풀오버가 분류 내에서 34%를 차지해 가장 주목할 만한 아이템으로 나타났고, 2월에는 풀오버의 비중이 11%가량 줄어들면서 블라우스가 1월 대비 10%가 오른 19%로 나타나 봄 간절기로 넘어갔음을 보여주고 있다.

위 데이터들을 상품구성에 적용해볼 때 <그래프2>와 <그래프3>에서 나타났듯이 1월에 가장 인기 있는 아우터인 패딩과 재킷, 카디건, 퍼, 인기톱인 풀오버를 중심으로 해 보온과 스타일을 모두 잡는 스타일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2월에는 가장 잘 팔리는 아우터인 재킷과 카디건, 판매율이 오르기 시작하는 트렌치코트 아우터를 중심으로 하여 간절기용 풀오버와 블라우스 위주로 스타일링을 제안한다면 적중률 높은 상품 그룹핑이나 그룹상품 추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 적중률을 위해서는 구체적인 인기상품 데이터를 활용해야 한다.











▲ 위의 상품들은 올겨울 동대문 인기상품 데이터를 기반으로 추출한 아이템들로 제안된 겹쳐입기 스타일링이다. 이번 시즌 내내 인기를 끌고 있는 쇼트패딩을 기본으로 구성하였다.

<스타일링1>은 트렌디한 라이트블루 계열의 쇼트패딩과 아이보리 플리스 조끼를 이중 아우터로 구성하였고, 양기모 후드맨투맨과 코듀로이 스커트를 모두  트렌디한 라이트 컬러로 세트 매치하여 한 가지 아우터를 입고 벗고 할 때 각각의 컬러감이 조끼나 하의와 잘 조화되도록 제안했다.

<스타일링2>의 플리스 리버서블 웨이브 퀼팅 패딩 아우터는 헤비하지 않으면서도 포근한 아우터로서 안에 역시 플리스 후드카디건과 반폴라티를 겹쳐입어 따뜻함을 유지하면서도 온도차에 따라 패딩점퍼나 안에 플리스 카디건을 입었다 벗었다 하기에 좋은 방식이다.

▶ <스타일링3>은 유니크한 플리스 배색 맨투맨 티셔츠 위에 역시 플리스 조끼를 입고 그 위에 플리스본딩이 된 두꺼운 셔츠 스타일의 코듀로이 재킷을 입어 겹쳐지는 옷들도 각각 보온성 있는 상품으로 구성하였다. 아울러 날씨에 따라 아우터나 조끼 중 한 가지를 입고 벗고 할 수 있는 캐주얼한 스타일 구성의 예시를 제안하였다.

근래 계속된 박시핏과 오버핏의 유행은 아우터끼리의 겹쳐입기 트렌드와 맥락을 같이 하고 있다. 빅데이터 기술을 이용해 이와 같이 월별 시즌에 부합하는 인기가 검증된 스타일을 겹쳐입기에 활용하는 방법이 일교차가 큰 날씨 변화에 대응하는 매스마켓의 아우터 판매 전략으로 유효할 전망이다.

<자료 제공 : 와이즈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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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0년 1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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