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복종 걸쳐 온라인 쏠림 현상
    2021 뉴 브랜드, ‘유타’ 등 S/S 신규 26개 출범

    패션비즈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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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02.02조회수 19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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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상반기 패션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 넣을 신규 브랜드 26개가 베일을 벗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골프웨어 조닝이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 복종에 걸쳐 온라인을 잡기 위한 뉴 브랜드가 쏠리는 것도 특징이다.

    2021년 S/S 시즌 출격하는 신규 브랜드 수는 26개로 집계됐다. 특히 골프웨어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다. 수입부터 내셔널과 디자이너 브랜드까지 다양한 형태로 등장하며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데일리 골프웨어와 온라인 중심 브랜드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전 복종에 걸쳐서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한 신규 쏠림 현상이 짙다. 코로나19 이후 급속도로 확대되는 이커머스 마켓을 잡기 위해 다양한 브랜드를 론칭하고 있으며 기존의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영업했던 대현과 시선인터내셔날 등 중견기업들도 온라인 전용 라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현, 온라인 PB ‘데카브’ 3월 공개

    대현(대표 신현균, 신윤건)이 선보인 자사 온라인몰 대현인사이드는 올해 상반기를 목표로 온라인 전용 브랜드 ‘데카브’를 준비하고 있다. 2030세대 여성을 겨냥한 여성 캐주얼 의류로, 자사몰과 외부 플랫폼에 입점할 계획이다.

    신규 브랜드에 대한 준비는 블루페페 사업부에서 도맡아 진행한다. 올해 상반기 공개를 목표로 하며 디자인 콘셉트는 데일리 웨어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을 준비 중이다. 이 회사는 블루페페를 비롯해 모조에스핀, 씨씨콜렉트, 듀엘, 주크 등을 제도권에서 중심을 잡는 브랜드로 만들었다.

    이렇게 MZ세대에 대한 고민을 끊임없이 해 오던 찰나 신윤황 온라인사업부장 겸 상무가 지휘봉을 잡고 단 3개월 만에 자사몰 오픈 후 신규 브랜드 론칭까지 추진하고 있다.

    대현인사이드는 신규 브랜드 론칭과 관련해 브랜드별로 쇼핑몰을 따로 구축하고 통합 운영 관리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정비 중이다. UI/UX를 개선해 유저들의 편리성을 향상하고 온라인몰 내 기업 회원들을 유치해 자체 풀을 확장하는 데 집중한다.

    미샤, 온라인 익스클루시브 라인 키운다

    시선인터내셔널(대표 신완철)의 대표 여성복 미샤는 온라인 상품 강화와 프리미엄 라인 이원화 전략을 구축한다. 먼저 온라인 익스클루시브 라인을 선보이며 대중성까지 사로잡고 있는데, 여기에 스포티즘 무드를 가미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대로 신규 고객 창출에 나섰다.

    미샤의 온라인 익스클루시브 라인은 기존 상품보다 최대 30% 정도 합리적인 가격대로 구성해서 20만~30만원대에도 구입이 가능하다. 디자인도 브랜드 특유의 포멀한 무드를 덜어내고 넉넉한 실루엣과 활동성을 가미한 스포티즘을 강조했다. 상품 구성은 캐주얼 원피스, 자수 점퍼, 트위드 카디건, 플레어 핏 팬츠 등 다채로우며 의외로 진 컬렉션 반응이 좋다.

    온라인 독점 라인을 전개한 이유는 오프라인에서 빠진 고객과 매출을 잡기 위함이다. 오프라인 의존도가 높았던 미샤 브랜드의 특성상, 온라인 플레이를 펼치는 것에 시행착오가 많았을 법도 하지만 신동휘 부사장을 비롯한 젊은 직원을 주축으로 발 빠르게 이번 기획을 준비했다.




    당당, ‘페리엘리스’ 여성 · 캐주얼 새롭게~

    실제로 미샤는 온라인 마켓 파이가 급속도로 확장된 움직임에 발맞춰 최근 IT인프라 환경 개선을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최근 데이터베이스 관리 솔루션인 인젠트 엑스퍼DB를 공급해 미샤, 잇미샤, 인터뷰스토어 등 자사몰로 유입되는 방대한 데이터를 잡을 수 있는 준비 작업을 마쳤다.

    당당(대표 박인동)은 미국 뉴욕 기반의 디자이너 페리 엘리스의 이름을 딴 페리엘리스의 여성복과 캐주얼 라이선스권을 확보해 이번 시즌부터 시장에 문을 두드린다. 기존 캐주얼 브랜드를 선보이던 이 회사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여성복으로 관심이 뜨겁다.

    이미 다른 전개사를 통해 선글라스, 남성복, 향수 등 카테고리가 전개되고 있는 브랜드인 만큼 어떻게 톤을 맞춰 나갈지도 관심사다. 유통망은 온라인과 코스트코 등 양판점을 위주로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케즈, 토털 스포츠캐주얼 브랜드로 재론칭

    최근 라이선스 브랜드 론칭으로 신성장 동력을 찾고 있는 휠라코리아(대표 윤근창)는 지난 1월 6일 미국 스니커즈 브랜드 ‘케즈(keds)’의 단독매장을 오픈하면서 공식 전개를 시작했다. 스니커즈 중심으로 전개하던 기존 전개사와 달리 의류와 액세서리 라인까지 추가해 휠라코리아의 자체 기획과 생산 노하우를 통해 리포지셔닝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케즈의 본사인 미국 울버린월드와이드로부터 케즈와 서브 브랜드인 프로케즈(pro-keds)에 대한 한국 시장 내 유통 및 라이선스 권한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케즈와 프로케즈의 신발과 의류, 액세서리에 대한 한국 내 독점 라이선스 권리를 가지고 공식 재론칭하게 됐다. 춘천점 오픈을 시작으로 지난 1월 청주 성안길, 전주, 여수, 패션아일랜드 대전점에 매장을 열었으며 2월에 홍대 엑시트 매장과 신세계백화점 본점 강남점 의정부점 하남점 등 주요 리테일숍에 입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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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켓테스트 마친 론즈데일, 오프라인 선봬

    연승어패럴(대표 변승형)이 지난해 F/W 시즌에 온라인 무신사를 통해 캡슐 컬렉션 형식으로 독점 공개한 스포츠 브랜드 ‘론즈데일’은 이번 시즌 오프라인 유통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본격 론칭에 나선다.

    론즈데일은 1960년 복싱을 기반으로 영국에서 탄생한 스포츠 브랜드로 스포츠와 애슬레틱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스포츠 오리지널리티에 캐주얼 무드를 더한 이미지로 어필한다. 또 스포츠와 캐주얼을 아우를 수 있는 감각적이면서 스타일링이 강한 브랜드로 제안한다. 스웻셔츠와 스웻팬츠, 집업 후드뿐만 아니라 액세서리 등을 전개한다.

    스트리트 붐인 국내 패션 시장에 영층 중심으로 인기몰이를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에서 전개하던 기존 브랜드들과는 다른 라이선스 브랜드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휠라와 엘레쎄 등 스포츠 브랜드 출신 김진홍 본부장이 합류해 영업을 총괄한다. 온라인을 통한 마켓 테스트를 충분히 거친 후 MZ세대를 공략할 수 있는 백화점 등 오프라인 유통망에 점진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코오롱스포츠 서브 ‘엘텍스’, 테크웨어 도전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대표 유석진)은 지난해 10월 코오롱스포츠의 서브 브랜드 ‘엘텍스’를 론칭했다. 엘텍스는 코오롱스포츠의 카테고리 중 ‘라이프텍 재킷’ 시리즈에 기반을 둔 어번 퍼포먼스 아웃도어다. 도심 속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도시인을 타깃으로, 라이프텍 재킷의 고기능성을 이어가면서도 심플한 디자인과 독특한 실루엣으로 차별화한다.

    영감이 된 라이프텍 재킷은 조난 시 생명보호를 위해 개발한 상품으로, 지난 2006년 출시 이후 매년 그 기능을 업그레이드하며 스마트웨어로 주목받았다.

    엘텍스의 상품은 크게 보온성을 극대화한 ‘써모 디펜더(Thermo-Defender)’, 방풍성을 강조한 ‘스톰 브레이커(Storm Breaker)’, 편안한 착용감이 특징인 ‘클라우드 나인(Cloud nine)’ 등 세 가지로 제안한다.

    이 세 가지 기능을 충분히 발현하기 위해 특별히 고어텍스와 파트너십을 진행했다. 소비자들은 고어텍스가 개발한 뉴 고어텍스 프로와 3L 윈드 브레이커 등 다양한 고기능성 소재를 엘텍스를 통해 만날 수 있다. 특히 뉴 고어텍스 프로는 엘텍스가 국내 최초로 사용한다.




    JNG ‘유타’ · JC패밀리 ‘혼가먼트’ 골프 진출

    뜨거운 골프웨어 시장에서의 신규 브랜드 론칭은 계속되고 있다. 기업에서 출범하는 빅 브랜드로는 제이엔지코리아(대표 김성민)의 ‘유타’와 제이씨패밀리(대표 김예철)의 ‘혼가먼트’가 있으며 스마트스코어(대표 정성훈)는 ‘맥케이슨’을 재정비해 새롭게 출발한다.

    이어서 오는 F/W시즌에는 한성에프아이(대표 김영철)가 ‘테일러메이드어패럴’의 공식 전개사로서 새롭게 론칭하며, 한성에프아이에서 전개하던 ‘캘러웨이골프어패럴’은 한국캘러웨이골프(대표 이상현)에서 직접 운영하게 돼 관심이 뜨겁다.

    김성민 대표가 디렉팅한 유타(UTAA)는 블랙팬서를 모티브로 ‘UTAA’ 레터링을 디자인에 녹여낸 오트쿠튀르 감성의 골프웨어 브랜드다. 과거 레노마골프 론칭 멤버로 활약했던 김성민 사장이 캐주얼 지프와 뷰티 시에로 등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노하우를 살려 이번에는 골프웨어에 도전한다.

    본격적인 론칭에 앞서 브랜드 티저 영상을 공개했는데 SNS에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골프의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라는 코멘트와 함께 임팩트 있는 비트에 흑표범을 광활한 자연과 미래적 공간을 대조해 구성했다. 깔끔하면서도 임팩트 있는 디자인의 이미지도 일부 공개했다.

    하이라이즈브랜드, 말본골프 론칭!

    제이씨패밀리(대표 김예철)가 선보이는 혼가먼트는 2006년 미국 캘리포니아 뉴포트 해변에서 시작된 캘리포니아 감성의 하이엔드 브랜드다. 행운을 부르는 혼(HORN)에서 이름이 유래됐다. 소재부터 마감까지 수작업 즉 장인정신에 뿌리를 두고 있다. 세상에 하나뿐인 커스텀 캐주얼 의류나 수작업 디테일과 커스텀할 수 있는 패치 등으로 브랜드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보여준다.

    골프 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즐기는 2040 영 & 리치 골퍼들을 타깃으로 하는 만큼 클래식· 빈티지·퍼포먼스 등 다양한 라인을 선보이며, 서핑복도 함께 제안한다. 백화점과 온라인 브랜드 단독 자사몰을 시작으로 대리점까지 유통망을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는 제이씨패밀리가 운영하는 마크앤로나 매장에서 숍인숍으로 전개하고 있다.

    또 하나의 기대주, 하이라이트브랜즈(대표 이준권)가 미국 LA기반의 스트리트 캐주얼 골프웨어 브랜드 말본골프를 본격 론칭한다. 2017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탄생한 말본골프는 골프 스포츠의 전통성에 기초하되, 패션으로서의 가치를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둔 브랜드로 스테판 말본과 에리카 말본 부부가 공동 설립했다.

    하이라이트브랜즈는 전형적 디자인을 탈피한 트렌디한 말본골프 브랜드 DNA를 바탕으로 MZ세대가 대폭 유입되는 국내 골프웨어 시장에서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판을 짠다는 목표다.

    직진출로 전개되던 프리미엄 퍼포먼스 브랜드 테일러메이드어패럴은 올해 F/W 시즌 한성에프아이에서 새롭게 출발한다. 오프라인 유통망 확장에 어려움을 겪었던 이 브랜드를 한성에프아이에서 여러 골프웨어 브랜드를 운영했던 경험을 살려 새롭게 확장한다. 정통 퍼포먼스 골프웨어로서 뉴 포티층을 타깃으로 볼륨화 해 나갈 계획이다.

    동광, 신규 캐주얼 ‘UCLA’로 MZ 꽉 잡는다

    LYK(대표 김관훈)는 슈페리어 출신의 양승윤 실장을 영입해 신규 골프웨어 ‘ROOT8’을 론칭한다. 골프와 그 외의 레포츠 활동시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골프 & 멀티 레포츠 웨어다. 용품으로 시작해 점차 품목을 확장할 계획이다.

    가격대는 10만원 내외다. 첫 시즌에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전개한다. 동광인터내셔날(대표 이재수)은 신규 캐주얼 ‘UCLA어패럴’을 본격 전개하며 밀레니얼세대와의 소통을 예고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미국 UCLA 대학과 라이선스 계약을 이미 체결해 2월 론칭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현 트렌드에 맞게 온라인 중심으로 유통을 전개하며 자사몰인 디콜렉트에서 첫선을 보이고 이외에 자사에서 전개하는 캐주얼 브랜드를 모아 새로운 온라인 숍을 오픈할 예정이다. 주력 상품은 로고플레이를 강조한 스웻셔츠와 후디, 티셔츠, 모자 등이며 스폿 기획으로 첫 컬렉션을 전개하고 점진적으로 확장한다.




    남성복 젠사이 서브 ‘젠아더’ 가심비 공략

    하이 스트리트 캐주얼 젠사이를 전개하는 레체(대표 맹창영)는 세컨 브랜드 ‘젠아더’를 론칭한다. 젠아더는 10대 타깃의 베이직한 캐주얼로 젠사이와 완전히 차별화했으며 가격도 파격적으로 낮췄다.

    유통망은 온라인을 중심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젠사이가 감도 높은 스타일링과 디자이너 감성의 브랜드로 이목을 끌었다면 젠아더는 매스 고객을 타깃으로 대중적인 디자인과 실용적인 스타일, 합리적인 가격대로 온라인 시장의 틈새 마켓을 공략하겠다고 전한다. 스웻 소재를 전문으로 한 하이 스트리트캐주얼 ‘퀄리티퍼포먼스’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 브랜드는 스웻셔츠 자가공장을 보유한 멜란지마스터(대표 김수민)의 별도법인인 베리마일드영(대표 김수민)을 통해 선보인다. 스웻셔츠 OEM 회사로 시작해 ODM까지 확장했으며 무신사와 손잡고 자체 브랜드 ‘멜란지마스터’를 선보여 현재 무신사 랭크 톱에 들 만큼 이 분야에서는 전문성과 실력을 갖추고 있다.

    하이 스트리트 캐주얼 ‘퀄리티퍼포먼스’ 눈길

    퀄리티퍼포먼스는 그동안 스웻 소재를 중심으로 한 프로모션 사업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 캐주얼 브랜드며 중고가대로 전개해 희소성을 가져갈 계획이다.

    슈즈 브랜드 중에서는 세계적 친환경 슈즈 브랜드 ‘올버즈’가 작년 F/W 시즌 온라인 자사몰을 통해 직진출했다. 한국에 올버즈 일부 생산 공장을 두고 있는 만큼 본사는 그대로 미국에 있으면서 물류 부문을 생산 공장과 협력해 전개 중이다. 지난해 12월에는 신발에 이어 의류로도 확장하며 토털 브랜드로 도약했다.

    브랜드 핵심 가치인 지속가능성, 심플한 디자인, 편안함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소재를 의류에도 녹였다. 브랜드의 핵심 소재 중 하나인 메리노 울을 비롯해 지금까지 많이 사용되지 않았던 게딱지에서 추출한 키토산 등 혁신적인 천연 소재를 발굴해 활용했다.

    핸드백 부문에서는 신규 브랜드가 전무한 가운데, 트렌드에 맞는 IT 액세서리 신규 브랜드 ‘스미스앤레더’가 눈길을 끌고 있다. 온라인에서 유명한 레더굿즈 브랜드로 활약 중인 키엘링(대표 이태원)의 스미스앤레더는 올해 오프라인 유통망을 확장하며 본격적인 브랜딩에 들어간다.

    스미스앤레더는 가죽 핸드폰케이스 & 키케이스 전문 브랜드로, 고품질의 가죽 케이스에 레터링 등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더해 차별화했다. 핸드폰 대부분의 기종은 물론 커버할 수 있는 차 종류만 50~60가지로 가죽 케이스 전문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한다.

    트렌치런던 · 베르사체진스꾸띄르 수입도

    네오코리아(대표 석정우)가 국내 독점 판권을 확보한 ‘트렌치런던’은 오는 3월 중 롯데백화점 잠실점 에비뉴엘 4층 럭셔리 남성존에 팝업 매장을 열 예정이다. 이 브랜드는 지난 2019년 런던에서 론칭한 럭셔리 패션 브랜드다. ‘트렌치 코트를 통한 발견의 여정에서 전통적 가치를 모던한 디테일로 표현한다’를 콘셉트로 하며 트렌치코드 기준 소비자가는 90만~120만원 수준이다.

    엠제이트레이딩(대표 정명재)은 ‘베르사체진스꾸띄르(이하 VJC)’의 국내 디스트리뷰터로 이번 시즌부터 영업에 돌입한다. VJC는 베르사체의 영 라인으로 메두사 심벌과 볼드하고 블링블링한 디테일을 덜어낸 채 현재 트렌드와 맞물린 레트로풍의 심플하고 베이직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깔끔한 로고 레터링 티셔츠 등 접근성이 용이한 아이템을 위주로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트랜덱스, 주얼리 슈즈 ‘르쿠어’ S/S 출시

    트랜덱스(대표 박진숙 장인만)는 캐주얼 슈즈 브랜드 ‘디키즈’로 이름을 알린 회사로, 올해 수제화 전문 인력을 모아 S/S시즌 ‘르쿠어’를 선보인다. 주얼리 장식 디테일이 돋보이는 주얼리 슈즈로, 포인트가 있으면서도 모던한 분위기의 아이템을 제안한다. 백화점과 온라인에서 전개한다.

    에스제이그룹(대표 이주영)은 ‘LCDC’로 공간 플랫폼 비즈니스를 시작한다. 서울 성수동에 복합 콘텐츠 공간이자 브랜드인 LCDC(LE CONTE DES CONTES)를 오픈 한다. 성수동 내에서 아직 개발되지 않은 자동차 공업사 단지 한복판에 위치할 예정이다.

    LCDC는 ‘이야기 속의 이야기’라는 의미를 지녔다. 여행을 준비하면서 꼭 들려야 하는 공간이자, 동시에 사람들이 여행을 오는 명소로 기획했다. 건평 495.8㎡(150평)와 가든 495.8㎡(150평)의 공업 공간을 재해석해 감각적으로 재창조할 예정이다. LCDC 공간 안에는 LCDC 플래그십스토어, 다양한 브랜드 숍, F&B, 스테이(호텔룸) 등 여러 콘텐츠를 아우른다.

    SJ그룹, 여행 콘텐츠 플랫폼 ‘LCDC’ 출격

    에스제이그룹은 캉골, 캉골 키즈, 헬렌카민스키의 브랜드 가치를 업그레이드하면서 동시에 첫 자사 브랜드 LCDC를 독창적인 플랫폼으로 론칭하게 됐다. 이 외에도 신규 사업으로 항공사 ‘팬암’을 신규 패션 브랜드로 론칭한다. ‘강남필통’으로 유명한 문구 브랜드 ‘빅키드’ 전개사 케이아이디코리아(대표 이주학)가 지난해 11월 유아동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그로우그로우’를 론칭하며 아동 패션 시장에 진입했다.

    그로우그로우는 베이비, 토들러, 키즈, 주니어까지 유아동 세대를 겨냥해 라이프스타일, 리빙, 푸드, 문구, 패션 아이템과 브랜드를 소개한다. 현재 SNS 인기 브랜드를 중심으로 130여개 브랜드가 입점해 판매 중이다.

    이주학 케이아이디코리아 대표는 “그로우그로우는 ‘유니크 & 트렌드’라는 키워드에 맞춰 유아동을 중심으로 한 가족 타깃 쇼핑 콘텐츠를 제공한다”라며 “아이가 있는 집은 쇼핑도 큰일이다. 쿠팡 등 편리한 쇼핑몰에서도 아동 물품은 검색이 어렵거나 따로 카테고리화돼 있지 않아 찾는 물건을 구매하기 어렵다. 그로우그로우는 그런 고민을 덜어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ID, ‘그로우그로우’로 플랫폼 BIZ 시작

    또 그로우그로우는 유아동 물품을 만드는 소형 창작자와의 공생 및 상생을 추구하며 브랜드와 소비자, 브랜드와 플랫폼 간 오고 가는 물류 배송비를 모두 부담하고 있다. 수제품 플랫폼으로 성장한 ‘아이디어스’처럼 아동 콘텐츠에 특화된 수제품과 창작품 플랫폼이 되는 것이 이들의 목표다.

    스포츠 컬처 스토리텔링으로 브랜드 사업을 펼치고 있는 왁티(대표 강정훈)가 이번에는 ‘향’으로 새로운 비즈니스를 선보였다. 기존 축구 컬처 브랜드 ‘골스튜디오(GOAL STUDIO)’의 연장선상에 있는 니치 향수 브랜드 ‘SW19’이 그것이다.

    지난해 9월 말 새롭게 론칭한 향수 ‘SW19(에스더블유나인틴)’은 강정훈 왁티 대표의 경험에서 나온 스토리텔링 브랜드로 골스튜디오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다. SW19은 영국 윔블던 축구 경기장의 주소로, 이 공간의 오전 6시(6am)와 오후 3시(3pm) 이미지를 향으로 표현한 것이 이 브랜드의 상품이다. 시그니처 향이기도 한 6am의 조향사는 글로벌 향료 기업 심라이너의 알리너 마사넷(Aliénor Massenet)으로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향수 브랜드 ‘펜할리곤스’의 조향사로 잘 알려져 있다.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1년 2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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