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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직 지고 트렌드 활짝.. 「커버낫」 「LMC」 「비바스튜디오」

Friday, Feb. 1, 2019 | 이원형 기자, whlee@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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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트캐주얼’  파워 행진





현재 캐주얼 패션의 대표주자가 된 스트리트 브랜드를 조명했다. 이들은 각각 다른 색깔로 자신들만의 스페셜 스트리트를 만들고 있다.


‘국내 캐주얼 패션의 트렌드를 파악하려면 온라인 스트리트 패션을 봐야 한다’는 말은 이제 상식이 됐다. 5년 전까지만 해도 ‘그들만의 리그’로 불렸던 스트리트 패션이 제도권에 이어 글로벌 패션까지 품으며 날개를 활짝 폈다. 이들의 강점은 기존의 정통성 있는 스트리트 패션과 자신들만의 차별화된 감성을 꾸준히 개발해 ‘스테디셀러’를 매 시즌 쏟아내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1년 사이 스트리트캐주얼은 다시 한번 진화를 거듭했다. 바로 스포티즘 감성을 통해 아노락, 셋업 트레이닝복, 리버시블 재킷 등 정형화된 아웃도어 룩을 캐주얼하게 풀어낸 것. 이들이 보여준 스트리츠(스트리트 + 스포츠) 트렌드는 국내 스포츠 브랜드는 물론 캐주얼 브랜드까지 번지며 패션 1번지의 위용을 확실하게 과시했다.  

이에 대한 증명은 유통사가 해줬다. 국내 토종 캐주얼에 빗장을 걸었던 신세계백화점은 메인 점포인 강남점에 매출 톱을 담당하는 「나이키」와 함께 「커버낫」 「널디」와 같은 스트리트 캐주얼을 주요 공간에 입점시켰다. 지난 한 해 10대들의 교복으로 불릴 만큼 큰 반향을 얻었던 「LMC」와 「디스이즈네버댓」도 입점 요청이 밀려오고 있다.  

300억 목표 「커버낫」 수입 브랜드 영입↑  

스트리트캐주얼 중 가장 큰 매출을 가져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배럴즈(대표 윤형석)의 「커버낫」은 캐주얼 온 • 오프라인 마켓의 핵심 축으로 부상했다. 이들은 온라인 주력 유통이었던 ‘무신사’ 외에도 지난 1년간 오프라인 매장 오픈에 공을 들이며 새로운 캐시카우 생성에 돌입했다. 그 결과 총 11개의 오프라인 스토어를 전개하고 있으며, 하남 스타필드를 비롯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등과 같은 메인 점포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커버낫」은 작년 반팔티를 16만장 넘게 판매했으며, 오프라인 매장 구축이 판매량 상승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메인 온라인통인 ‘무신사’에서는 한 달 동안 연속 1600건의 주문 수를 기록하며 일매출 1억원을 넘기는 기염을 토했다.  

주력 아이템인 반팔티에 이어 F/W시즌에는 시티캐주얼로 확실한 콘셉트를 잡고 2030대 직장 남성들이 어디에서나 입을 수 있는 기능성 룩에 집중하는 전략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 보다 미니멀해졌지만 「커버낫」만의 감성을 잃지 않은 가방, 리버시블 점퍼, 코트류 등의 강화도 확실한 성과를 내고 있다.  












리버시블, 시티캐주얼 무드로 40대 남성 공략

「커버낫」은 매년 200% 이상의 신장세를 보이였으며 본격적인 겨울 시즌이 시작되면 울버린파카, 익스페디션파카, 스톤파카 등 다양한 패딩 라인을 통해 공격적인 판매에 나선다. 이들은 올해 35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동남아시아 지역 활로 개척에 돌입할 계획이다.

14년의 히스토리를 품고 있는 레이어(대표 신찬호) 또한 1세대 스트리트 감성을 트렌드에 맞게 변주시키며 매 시즌 전성기를 맞고 있는 주인공이다. 이들은 서브 브랜드 「LMC」로 밀레니얼 세대를 확실하게 사로잡았다. 특유의 오리지널리티와 포인트를 가미해 레이어만의 색깔을 꾸준하게 유지한 것이 성공의 열쇠가 됐다.  

작년부터 올해까지 전년동기 대비 3배 넘는 신장률을 보여준 「LMC」는 단순한 로고플레이를 통해 회사의 캐시카우로 등극했다. 여름에는 티셔츠, 겨울에는 롱패딩이 매출을 견인하며 품절 사태를 일으킨 것. F/W시즌에는 신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품목을 60%가량 확대하고 여성 상품군을 강화했다. 아이템 수가 늘어난 것은 물론 색감 또한 다양해졌다. 펑크 스타일을 주축으로 선글라스와 라이더재킷을 새롭게 선보인다.  

「LMC」 10대 남성 유니폼 등극,  매출 130% UP

올해 14주년을 맞은 원년멤버 「라이풀」은 컨템포러리한 모던 캐주얼로 확실한 이미지를 구축했다. 뭔가 다른 옷을 찾는 패션피플을 위해 오버사이즈 아이템과 트렌드를 유니크하게 접목하며 지금까지와는 조금 다른 변형된 스트리트룩을 선보인다.






‘역시 라이풀’이라는 감탄이 나올 수 있도록  「LMC」와는 다른 간판 브랜드의 힘을 보여준다. 신찬호 대표는 “우리가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요소를 많이 볼 수 있는 시즌이 될 것이다. 「LMC」가 단순한 로고플레이와 트렌디한 감도를 유지한다면 「라이풀」은 아예 다른 기조의 미니멀 캐주얼 룩을 통해 무게중심을 잡는다. 앵무새를 모티프로 한 「칸코」의 변화 또한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체리 모양의 로고플레이로 단숨에 스타급 브랜드로 떠오른 키르시(대표 허태영 • 이영민) 또한 11주년을 맞은 비바스튜디오(대표 이영민)의 세컨드 브랜드다. 단순하지만 포인트 있는 체리 로고로 단숨에 1020세대 핫브랜드로 떠오른 「키르시」는 론칭 3년차이지만 매년 5배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올해 6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키르시」 체리 모양 포인트로  5배 고공성장  

「키르시」는 유연한 디자인, 정체되지 않는 매력 있는 영캐주얼을 표방한다. 체리 모양을 포인트로 크롭티와 스커트 등을 유행시켰다. 올해 초에는 가방류를 선보이는 「키르시포켓」을 론칭했으며 이번 가을부터는 20대 중 • 후반 ‘언니고객’을 겨냥한 「키르시디저트」를 선보인다. 같은 기조로 나아가되 새로운 아이디어를 접목해 새로운 감성을 가지치기하는 방식이 이들의 성장전략이다. 어패럴류 외에도 휴대폰 케이스, 양말 등 각종 아이템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영민 비바스튜디오 대표는 “키르시는 온전히 유쾌하고 즐거운 감성을 표출하는 브랜드다. 어떤 아이템과 콜래보레이션해도 우리만의 매력을 잘 보여줄 수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반응이 좋다. 일본 편집숍에는 꾸준히 수주를 진행하고 있고 중국과는 반총판계약을 맺어 2018년 하반기부터 쇼룸 비즈니스를 선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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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표는 패션 브랜드 외에도 비즈니스 확장에 욕심이 크다. 최근 화장품 브랜드 ‘아비브’를 새롭게 론칭하며 올리브영 등의 드러그스토어와 면세점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네버댓신드롬’ 국내부터 해외까지, 150억 목표

‘스트리트 브랜드’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브랜드가 또 있다. 바로 스트리트와 스포티즘의 결합으로 엄청난 로고플레이의 반향을 일으켰던 JKND(대표 최종규 외 2인)의 「디스이즈네버댓」이다. 「디스이즈네버댓」은 주력 유통망 ‘무신사’에서 하루 매출 7000만원 이상을 3개월 넘게 러닝했을 정도로 작년부터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매월 1000건 이상의 주문율까지 받으며 없어서 못 파는 상품력을 보여준 「디스이즈네버댓」은 스트리트 브랜드로는 최초로 삼성물산이 진행하는 제1회 SFDF(스몰에스에프디에프)의 수상자로 선정돼 패션위크 컬렉션을 치르며 그 위상을 공고히 했다. 이 시점부터 이들은 국내보다 해외 비즈니스에 더 초점을 맞추며 유럽 • 미국 • 중국 바이어와 꾸준히 수주상담을 벌이고 있다.  

「디스이즈네버댓」은 이번 컬렉션에서 특유의 로고플레이와 컬러 배색으로 미래적인 감성, 기능성 소재가 결합된 컬렉션을 선보였다.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스트리트 룩을 소재, 컬러, 실루엣을 통해 그들만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레더재킷과 롱패딩, 구스다운, 아노락 등 트렌디한 디자인이 주를 이뤘다.  

스트리트 브랜드로는 최초로 패션위크 진출  

이 브랜드의 작년 매출은 2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역시 신상품 발매 직후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제도권 브랜드에서 밀려드는 콜래보레이션 요청이나 백화점 입점 요청에 노코멘트하고 있는 상태다. 이들은 크게 욕심 부리지 않고 자신들만이 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젝트를 꾸준하게 보여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디스이즈네버댓」에서 2년여간 일했던 김주현 대표가 론칭한 「노매뉴얼」도 독특한 색깔로 주목받고 있다. 추구하는 콘셉트와 주제에 맞게끔 디자인을 하고 싶었다는 그의 명확한 디자인 철학은 1020고객에게 통했다. 이들은 온라인 유통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만큼 차별화된 이미지와 상품 퀄리티를 지향한다. 과감하게 옷을 뒤집어서 만들거나, 특이한 봉제기법을 활용해 가치 있는 브랜딩을 펼치고 있다.  

김주현 대표는 “매 시즌 문맥이 정확한 옷을 만들고 싶다. 그 문맥 속에서 우리가 제안하는 옷이 ‘상품’으로서의 가치 이상을 가질 것이라 믿는다. 단순히 예쁜 브랜드가 아니라 기억에 남는 브랜드가 되고 싶다. 세상에 가성비 있는 브랜드는 많다. 우리는 소장하고 싶은 가치 있는 스트리트캐주얼로 승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운브레스」 가방 강점 다시 살린다  

1세대 스트리트 브랜드이자 가방으로 큰 캐시카우를 이뤄냈던 브라운브레스(대표 김우진) 또한 한동안 침체됐던 상황을 극복하고 작년부터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은 자신들의 큰 강점인 그래픽과 로고플레이를 결합해 새로운 무드의 상품을 선보였으며, 비효율 유통망을 모두 정리해 몸집을 가볍게 했다.  

여기에 매달 새로운 신상품 공급을 통해 한층 신선한 감도로 돌아왔다. 이번 시즌에는 「브라운브레스」의 스테디셀러인 셔츠, 롱슬리브티셔츠, 크로스백 등이다. 간절기 때 간편하고 깔끔한 룩으로 입을 수 있도록 브랜드 특유의 심플하고 힙한 디자인이 특징.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이 노력하고 배우는 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과거 시행착오를 통해 얻은 이야기와 감성을 상품에 새롭게 담아냈다. 상품 구색력도 전보다 많이 강화됐다.  

김우진 브라운브레스 대표는 “사실 14년 전 브랜드를 처음 시작할 때와 지금 브랜드에 몸담고 있는 기분이 조금 다르다. 고객과 함께 나이들고 새로운 가정이 생기면서 예전의 스트리트 감성을 그대로 재현하기에 괴리감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가 지금 느끼고 있는 이 무드를 새로운 트렌드와 조합하고 강점이었던 가방류를 다시 살려 재도약에 나설 생각”이라고 말했다.  

「87MM」 세 가지 레이블로  대중화 상품 강화  

끼가 다분했던 두 모델이 시작한 남성 캐주얼 87MM(대표 김원중 • 박지운)의 기세 또한 대단하다. 이들은 최근 자체 브랜드 레이블을 3개로 늘리며 타깃 확장에 성공했으며 국민 캐주얼 「지오다노」와도 협업하며 새로운 고객을 찾고 있다. 이들의 강점은 자사 브랜드 로고이자 아이덴티티인 87MM_SEOUL을 비롯해 MO, MMLG 등으로 레이블을 나눠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는 것.  

그중 여심을 잡은 아이템은 심플한 로고와 박시한 티셔츠가 특징인 MMLG라인이다. 이 라인은 무신사를 비롯해 여성고객이 강한 ‘W컨셉’에서도 베스트 랭킹에 오르며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다. 초반 극소수에 불과하던 여성 고객 비중이 40%까지 치고 올라왔다. 커플티 구매가 높아지고 쿨한 매니시 스타일이 트렌드로 떠올랐기 때문. 아울러 ‘1987’이라는 브랜드 콘셉트를 재해석해 스토리를 담은 상품력이 주효했다.        

















■ 패션비즈 2019년 2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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