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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VIP닷컴, 무역기능 강화한다

Tuesday, Oct. 16, 2018 | 홍영석 기자, hong@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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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수입관세 대폭 인하… 국제수입박람회도 지원






중국 3대 B2C 쇼핑몰 ‘VIP닷컴’이 한국 패션 및 코스메틱 제품의 무역 기능을 강화한다. 중국 최대 직구 사이트로 명성을 쌓아온 ‘VIP닷컴’은 최근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수입관세 인하 조치에 따라 무역 업무를 대폭 강화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한국 자회사인 VIP숍인터내셔널코리아(총경리 겸 대표 신용산, 이하 VIP코리아)의 기능 역시 한국 패션 및 코스메틱 기업의 중국 수출 업무를 지원하는 것에 우선순위를 두고 조직과 인재를 새롭게 세팅했다.

신용산 대표는 “중국 정부는 지난 2015년부터 여러 차례 최혜국세율보다 낮은 잠정세율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일반 소비품의 관세를 인하해 왔다. 중국인의 해외직구, 해외여행 주요 구매품목인 화장품, 의류패션, 가전 등은 매번 수입관세 인하 리스트에 포함돼 있었다.

7월1일자로 최혜국 수입관세율이 인하됨에 따라 ‘VIP닷컴’도 정부의 정책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고 한국 지사의 기능과 역할 역시 무역 업무를 기존보다 대폭 강화했다”고 최근 변화를 설명했다.  





무역 기능이 강화됨에 따라 ‘VIP닷컴’은 한국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상품 수량 예측과 판매 적중률을 최대한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한 수출 품목에 관해서는 중국 현지에서 100% 소화할 수 있도록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자체 아울렛숍을 열어 온라인에서 판매되고 남은 제품의 경우 2차 판매로 완전 소진토록 할 계획이다.  

‘VIP닷컴’ 중국 현지 아울렛도 준비  

평균 관세율이 15.7%에서 6.9%로 8.8%p 낮춰짐에 따라 수출 품목도 중고가로 상향 조정할 방침이다. 그동안 동대문 패션이나 SPA 브랜드 위주로 K패션을 구성했다면 앞으로 제도권의 브랜드 제품을 확대할 생각이다.  

신 대표는 “무역 기능이 강화됨에 따라 ‘VIP닷컴’이 지향하는 ‘차선출해(배를 빌려 바다로 나간다)’ 방식이 더 정교하고 시스템화될 것이다. 미래 전망에 적합한 새로운 모델도 중국 본사에서 개발해 현재 테스트 단계이다. VIP코리아가 나서 적극적으로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일환으로 오는 11월5일부터 10일까지 5박6일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2018 중국국제수입박람회(China International Import Expo)’에 출품하는 한국 패션 브랜드의 경우 부스 설치비를 전액 지원한다. 「난닝구」 「트위」 「판도라핏」 「티비투」 등이 참가를 확정했다. 이번 행사는 중국 시진핑 주석이 대대적으로 후원하는 행사로, 전 세계 15만여명의 바이어를 초청하고 8개 전시관에 24만㎡ 규모의 대형 전시회로 치러질 예정이다.

한편 ‘VIP닷컴’은 ‘티몰’ ‘징동닷컴’ 등과 함께 중국 3대 B2C 온라인 쇼핑몰이다. 지난 2008년 첫 오픈 했으며, 거래액 기준 2016년 14조원, 2017년 17조원을 달성했다. 중국 이커머스 시장에서 모바일앱 매출 1위를 놓치지 않고 있으며, 보유회원 3억명에 하루 방문자 수가 2700만명을 넘는다. 그중 구매력을 지닌 여성회원이 80%이며 이들의 재구매율은 82%에 육박한다.  

중국 광저우에 위치한 본사를 기반으로 전 세계 9개국(미국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호주 한국 일본 홍콩 등)에 자회사를 설립했다. 한국 자회사는 2015년 설립됐으며 한국 브랜드 소싱을 비롯해 플랫폼 사업까지 흡수할 계획을 갖고 있다. 작년 11월에는 중국 최대 IT업체 ‘텐센트’로부터 9억달러(9612억원)를 투자받아 ‘위챗’ 등을 통한 전략적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 수입관세율 대폭 인하

‘중국인의 해외소비 중 3분의 1 내지 3분의 2를 중국 내로 유턴시키면 중국 내 소비를 1%p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것이 중국 정부의 생각이다. 경제성장에 대한 ‘소비의 기여도’가 확대되고 있으므로 해외소비 유턴은 중국 정부의 중요한 정책 과제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올해 7월1일자로 1449개 품목에 관한 평균 관세율을 15.7%에서 6.9%로 인하했다. 여기에는 화장품, 의류패션, 가전, 생활용품 등 중국 소비자의 해외소비 품목이 대거 포함됐다. 이번 수입관세 인하 조치에 따라 최혜국세율 기준 의류는 8~15%p, 신발은 14% p, 화장품은 5~12%p의 관세가 떨어졌다. 한편 중국인의 해외소비를 중국 국내로 유턴시키는 정책을 지속 시행 중인 중국 정부의 이번 수입관세 인하 조치는 대중 수출기업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 패션비즈 2018년 10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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