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인기, '준벅' 핸드백('JUNEBUG' Bag)
    시그니처 셰이프 디자인 특허… 핸드메이드 핸드백

    |
    21.03.16조회수 14572
    Copy Link



    해외가 주목한 핸드백 브랜드 ‘준벅 - 더레더키친(JUNEBUG-The Leather KitchenⓇ)’. 미국 뉴욕에서 활약한 베테랑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김정은 대표(June J. Kim)가 자신의 이름을 내건 핸드백 브랜드다. 가죽 제품 고유의 전통성과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정직한 브랜드이며, 동시에 현대적인 감각을 담아 미니멀한 감성을 고객에게 선보인다.

    준벅이 표현하는 가방의 느낌은 무궁무진하다. 고가 라인부터 데일리로 들 수 있는 핸드백까지 표현할 수 있는 깊이와 영역을 규정지을 수 없다. 또한 이 브랜드는 과거와 현재·미래를 이어주는 준벅만이 전할 수 있는 감성과 디자인, 좋은 상품을 추구한다.

    대표 라인은 100% 악어 가죽으로 만든 하이엔드 라벨 ‘라니아 백(RANIA Bag)’인데, 천연 가죽을 소재로 수공예로 만들기 때문에 가격대가 상당히 높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없어서 못 파는 라인 중 하나다.

    이 외에도 도라지 꽃의 한국 이름을 따서 만든 ‘도라지(DORAJI)’ 라인은 엄마와 딸이 함께 드는 가방으로 전 연령대에 어필하는 라인이며, 스마트 캐쥬얼(Smart Casual)의 메일(Mail) 백 등 펀딩 플랫폼을 통해 스폿으로 기획한 라인까지 합치면 최소 7개 이상이다.




    뉴욕 출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노하우 집약


    특히 이 브랜드의 메인 컬렉션인 라니아 백은 주문 제작으로 진행해 수준 높은 퀄리티를 자랑한다. 우아함과 세련미를 갖춘 디자인은 물론 넉넉한 수납 공간과 가벼움을 갖춘 특별한 핸드백이다. 라니아 악어 백은 싱가포르의 HENGLONG사의 프리미엄급 악어 가죽을 사용했다.

    무광 악어 가죽의 특징인 자연스러움과 고급스러운 느낌을 라니아 백을 통해 느낄 수 있다. 준벅을 만든 김정은 대표는 펜실베니아대학 졸업 후 뉴욕대학원(NYU)을 거쳐 KMC 뉴욕과 JCK Corp에서 디자인개발연구소장(이사)를 역임하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약했는데, 핸드백에 대한 사랑은 주변 사람들이 모두 놀랄 정도였다고 한다.

    김 대표는 “퀄리티는 기본, 전량 핸드메이드로 제작했으며 재료 · 디자인 · 디테일에 있어 완벽함을 추구한다”라고 설명했다. 위트와 유머로 무장한 그의 성격을 닮았는지, 준벅의 제품들은 다소 특이하다. 일반 사다리꼴 모양이 아닌 밑부분에 시그니처 셰이프를 넣어 디자인 특허도 받았다. 향후 론칭 예정인 준벅의 시리즈는 프리미엄과 컨템퍼러리 두 라인으로 나눠 유통 채널별로 MD를 구성할 계획이다.




    해외가 주목한 K-핸드백, 하이엔드 감도 담아

    이 브랜드가 한국에 들어오자마자 주목받는 이유는 이미 해외에서 검증된 브랜드이기 때문이다. 아직 한국에서는 생소하지만 미국과 아시아 시장에서는 준벅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싱가포르의 A급 백화점 탕스플라자(Tangs PLAZA) 독점 입점, 일본의 다카시마야 백화점 팝업 스토어, 뉴욕 편집숍 입점 등 신생 브랜드로는 화려한 커리어를 탄탄하게 쌓았다. 특히 탕스백화점(Tangs Plaza)과는 독점 계약을 맺었다.

    “한국 개인 브랜드로 최초인데, 준벅이 가진 유니크한 디자인에 흥미를 느끼는 것 같다”라고 그는 겸손하게 전했다. 참고로 탕스백화점은 오차드로드 중심에 있는 백화점으로, 90년 전통을 자랑한다.

    라니아(RANIA Bag), 도라지 토트백(DORAJI Tote Bag), 메일백(Mail Bag) 등 시그니처 라인업

    올해는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에서 대중적으로 브랜드를 알릴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열었는데, 반응이 워낙 좋아 지금은 3층에서 매장을 확인할 수 있다. 준벅이 입점한 후 심심했던 핸드백 층이 화사해지면서 신선함을 줬다는 소리도 들린다고.

    준벅은 일부러 매장으로 찾아오는 고객들이 많은 브랜드다. 실제로 가방을 들어본 고객은 모두 놀란다고 한다. 가방을 10개 넘게 들었는데도 무게가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가볍기 때문이다. 이는 고난도 기술력을 접목한 덕분이다.

    현재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유통 채널을 늘려갈 계획이다.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1년 3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패션비즈를 정기구독 하시면 매월 패션비즈니스 현장의 다양한 리서치 정보를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

    ■ 패션비즈 정기구독 Mobile버전 보기
    ■ 패션비즈 정기구독 PC버전 보기







    Banner Im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