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흡수한 컨템퍼러리 대흥행!
    띠어리 이자벨마랑 A.P.C…

    패션비즈 취재팀
    |
    22.09.29조회수 6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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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컨템퍼러리 조닝은 명품으로 대변되는 하이엔드와 더불어 최근 3년간 연 20%대의 성장세를 보이며 패션산업 내 가장 핫한 마켓이 됐다. 럭셔리 패션을 소비하는 연령이 MZ세대로 한층 낮이지면서 전통적인 명품 브랜드에 비해 접근 가능한 가격대와 특유의 감성에 즉각적으로 트렌드가 반영되는 신명품이 주목받고 있다.

    ‘에 · 루 · 샤(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 중심의 그들만의 리그에 비해 들어올 브랜드는 이미 다 들어왔다 싶다가도 하루가 멀다 하고 신규 브랜드가 진입하며 정체될 틈 없이 가장 역동적인 조닝이다. 이 때문에 소비자에게는 참신함을, 패션 리테일러에게는 난도 최상을 자랑하는 장르이기도 하다.

    패션 리테일러보다 똑똑하고 부지런해진 소비자의 눈은 국내 패션시장에 국한돼 있지 않다. 과거에는 리테일러가 제안하는 브랜드와 상품으로 선택의 폭이 한정됐다면 이제는 다양한 루트를 통해 소비자가 먼저 유니크한 감성을 찾아 나선다. 이런 환경 속에서 수입 비즈니스의 수익률이 급락하며 브랜드 이름보다 국내 소비자의 취향에 맞는 브랜드와 상품을 어떻게 바잉할 것인지가 더욱 중요해졌다.

    과거 해외 브랜드를 수입 · 유통하는 일은 자금력이 풍부한 대기업이나 유럽과 미주 지역에 네트워킹을 갖고 있는 전문 기업만이 도전할 수 있는 영역이었다. 글로벌에서는 유명하지만 국내에는 소개되지 않은 브랜드를 발굴해 들여오면 앉아서 30% 이상의 수익을 얻을 수 있어 진입장벽은 높지만 똘똘한 비즈니스 모델이었다.

    요즘은 유통과 소비자 사이 정보의 비대칭이 깨지며 수익률이 급락한 수입 비즈니스는 라이선스라는 새로운 길을 찾았다. 여기서 컨템퍼러리 조닝이 또 한번 커다란 패러다임의 변화를 맞고 있다. 글로벌에서 한국의 소프트 파워가 인정받고 K-패션의 위상이 높아지며 브랜드와 수입사 간 암묵적인 ‘갑을’ 관계가 동등한 파트너십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

    “한국 소비자는 일본과 비교했을 때도 차이가 매우 크다. 일본 소비자는 과거의 것이나 전통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면 한국 소비자는 아방가르드하고 앞서가며 새로운 것에 오픈 마인드라는 느낌을 받는다. 특히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느껴지는 에너지는 낮과 밤의 풍경이 확연히 다른 ‘서울’이라는 도시와 같이 변화무쌍해 다양한 영감의 원천이 된다.” 한국을 방문한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CEO의 말이다. 앞으로의 컨템 흥행 신화를 이어갈 넥스트 주자는 어느 브랜드일지 알아봤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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