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리스 클래식 ‘존스’ 출발 좋다<br> 하이엔드 테일러링 + 프리미엄 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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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omenswear >

타임리스 클래식 ‘존스’ 출발 좋다
하이엔드 테일러링 + 프리미엄 소재

Thursday, Apr. 7, 2022 |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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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호 CD가 디렉팅한 신규 여성복 ‘존스’가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해 12월 말 인디에프에서 계열사인 에스앤에이(대표 김기명)로 전개사가 바뀌었지만 흔들림 없이 론칭 준비에 만전을 기한 결과 신세계 강남점과 경기점 등에서 활기찬 출발을 알렸다.


에스앤에이(대표 김기명)의 신규 여성복 브랜드 ‘존스(JONS)’가 론칭하자마자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며, 단숨에 여성복 기대주로 떠올랐다. 타임리스 클래식 콘셉트에 맞춰 하이엔드 테일러링과 프리미엄 소재로 고급스러움을 어필했고, 최근 오픈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경기점에서 실물을 본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피드백을 이끌어냈다.

실제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오픈 10일만에 매출 1억원, 경기점에서도 여성복 MD에서 톱 순위권을 기록 중이다. 쟁쟁한 여성복 경쟁자들을 상품력과 매장VMD에서 압도하는 분위기다.  

이번 론칭은 프리미엄 여성복 시장에서 전에 없던 포지션을 개척하겠다는 정구호 CD와 에스앤에이의 합작품으로 론칭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지난해 10월 서울 성수동 S팩토리에서 열린 컨벤션 이벤트로 시작을 알렸으며 3월부터 오프라인 정식 론칭으로 이어가며 숨 가쁘게 달리고 있다.  

정구호 CD는 그간 패션은 물론 영화 의상 및 소품, 공연 기획 분야에서도 활약했으며 최근엔 리움미술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아 재개관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등 문화 · 예술 영역 등에도 남다른 브랜딩으로 존재감을 증명해 왔다.  




신세계 강남점 · 경기점 등 A급 속속 오픈

존스는 예술 전반에 걸친 정구호 CD의 조예가 집약된 브랜드로 론칭 전부터 이목을 끌었다. 존스는 시간의 흐름에 구애받지 않는 스타일을 추구한다. 브랜드 테마는 ‘타임리스 클래식’이다. 타깃 연령층을 좁히고 유행을 따르기보다는 어떤 연령층의 여성에게나 판타지를 줄 수 있는 브랜드를 표방한다. 해외 명품 브랜드가 수십 년에 걸쳐 이뤄낸 포지셔닝이다.

정 CD는 “시즌이나 시대의 흐름과 상관없이 오랫동안 우아하고 멋스러움을 유지할 수 있는 브랜드로 콘셉트를 잡았다”라며 “국내 여성복 브랜드로 해외 명품 브랜드와 견줄 수 있을 정도로 디테일하게 준비했다”라고 소개했다.

‘영 포티’ ‘니프티 피프티(Nifty Fifty)’ 같은 신조어들은 40 · 50대가 ‘중년’에 속하며 ‘실제보다 젊어 보여야 하는’ 세대임을 암시한다. 존스는 타깃을 연령으로 가르지 않는다. 빌려온 젊음을 내세우지 않는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럭셔리 브랜드의 클래식 라인은 유행을 타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다. 타깃 연령층의 구분을 무색하게 하는 불변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며, 이를 실현할 방법은 궁극의 퀄리티와 클래식에서 찾았다.  

여심 공략, 타임리스 클래식 패션을  4050

여기에 시대를 읽는 정구호 CD의 탁월한 감각으로 현대적인 터치를 더했다. 존스의 ‘뉴 클래식’이다. 정 CD는 “캐릭터가 확실한 프리미엄, 그래서 수입 브랜드와 겨룰 수 있는 아이덴티티를 갖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존스의 이번 S/S 시즌 컬렉션에는 글래머러스하고 드레시한 리조트 룩이 다수 포함됐고 색감 또한 풍부하다. 모든 라인을 통틀어 입체적이고 구조적인 실루엣을 추구한다. 해외 럭셔리 브랜드의 컬렉션 라인에서 접할 법한 무드로, 국내 브랜드에서는 드문 시도다.  

하지만 레드 카펫 위에서 볼 법한 화려함과는 분명 다른 결이다. 모든 것은 브랜드의 철학인 ‘타임리스(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라는 단어 안에서 섬세하고 절제된 형태로 표현됐다. 대범한 색감이나 패턴은 두 가지 이상 섞지 않는다. 장식적인 요소는 최대한 덜고 소재 자체의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은은한 광택의 실크 혼방 소재와 이탈리아에서도 인정받는 최고급 캐시미어를 주로 사용했다.  

배우 강소라 브랜드 뮤즈로 새련미 강조   

존스의 뮤즈인 배우 강소라는 컬렉션 이미지 속에서 검은 머리를 정갈하게 빗어 하나로 묶은 단 하나의 헤어스타일로 모든 라인의 의상을 소화한다. 최고의 럭셔리는 개인적인 것임을 증명하듯 결코 과시하지 않고 일상이 된 우아함을 담아낸다. 매장 인테리어에도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녹였다.

전면에 가죽 위빙과 마호가니 나무를 입체적으로 활용해 마치 프라이빗한 타운하우스에 들어선 듯한 느낌을 준다. 고급스러운 라운지와 피팅룸을 통해 존스의 독보적인 프리미엄 감성을 살렸다. 또한 브랜드 아이덴티티 컬러인 강렬한 버건디와 짙은 브라운이 매장에 무게감과 우아함을 감돌게 한다.

이 공간에서 존스의 옷을 걸치는 순간 존스가 창조한 페르소나를 덧입게 된다.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모든 세대가 한 번쯤 갈망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위한 정구호 CD의 고민이 녹아 있는 지점이다.  




라운지 룩 ~ 파티 룩, 라이프스타일 담아  

존스의 컬렉션은 크게 다섯 섹션으로 나뉜다. ‘클래식’ ‘모던’ ‘글램’ ‘프리미엄’ 그리고 액세서리 라인인 ‘데커레이션’이다. 브랜드 정체성으로 볼 수 있는 클래식 라인은 시즌과 트렌드를 뛰어넘은 전통적인 디자인을 추구한다. 영감의 원천은 존스의 페르소나가 살고 있는 1950~1960년대 패션하우스로 남성복을 재해석해 다양한 여성복이 탄생하던 시기의 구조적이고 드라마틱한 실루엣이 돋보인다.

모던 라인은 보다 세련되고 절제된 우아함이 돋보인다. 현대적인 터치가 가장 많이 가미된 라인이기도 하다. 무심한 듯 힘을 뺀 룩이지만 섬세함도 놓치지 않았다. 한편 ‘글램’은 가장 화려하고 여성성을 강조한 라인이다.  

풍성한 드레이핑, 대범한 컬러 플레이, 화려한 패턴 등이 포함된 디자인은 대부분 ‘글램’ 라인에 속한다. 볼드한 주얼리와 스카프 등을 통해 다양한 파티 룩을 연출했다. ‘프리미엄’ 라인은 소재와 디테일에서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했다. 정 CD는 “존스는 완성도 높은 퀄리티를 통해 새로운 프리미엄 리딩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에스앤에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의류 제조 · 판매 업체 글로벌세아그룹의 자회사로서 존스를 앞세워 감도 높은 패션 컴퍼니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다진다. 이 회사는 존스를 비롯해 스트리트 캐주얼 ‘T컬렉션’, 컨템퍼러리 캐주얼 ‘컴젠’, 골프웨어 ‘톨비스트’를 전개하고 있다.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2년 4월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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