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뉴욕 ‘럭셔리 컨템퍼러리’로!
    여성복 다크호스...알렉시스앤과 호흡, 프리미엄 DNA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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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11.05조회수 12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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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리 없이 강하다’라는 수식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여성복 제시뉴욕을 만드는 제시앤코가 여성복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제시뉴욕은 최악이라고 말하는 어려운 패션 시장 환경 속에서도 전년대비 두 자릿수 신장을 이끌어낸, 말 그대로 챔피언에 등극했다.

    “내년이면 론칭 22주년을 맞이하는 ‘제시뉴욕’은 흔들림 없는 아이덴티티를 고수하며 기반을 다졌다.” “가두 상권에서 시작해 제도권 유통 채널로 진입, 국내외를 오가며 제시뉴욕의 이름을 알리고 있다.” “어려운 패션 시장 상황에서도 제시앤코는 제시뉴욕을 비롯해 알렉시스앤, 까사알렉시스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경쟁력을 다졌다.”





    ‘소리 없이 강하다’라는 수식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여성복 제시뉴욕을 만드는 제시앤코(대표 전희준)가 여성복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제시뉴욕은 최악이라고 말하는 어려운 패션 시장 환경 속에서도 전년대비 두 자릿수 신장을 이끌어낸, 말 그대로 챔피언에 등극했다. 올 F/W시즌 컬렉션은 시그니처 아이템을 90% 이상 판매하며 정통 캐릭터 브랜드로서의 저력을 과시했다.

    제시뉴욕을 사랑하는 여성들은 자신의 패션 철학이 확고하다. 마인드 에이지만큼은 20대 못지않은, 자신의 삶이 확고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사람들. 그래서 그녀들의 보디 핏에 어울리는 페미닌한 룩이 주를 이룬다. 모던하고 차분한 스타일이 여성복 시장을 리딩했을 때에도 제시뉴욕은 특유의 정체성을 잊지 않았다.





    상품기획실 20년 근속 맨파워 ‘톡톡’

    제시뉴욕은 타 여성복에 비해 고정 고객과 충성 고객이 전체 소비자의 90% 이상이다. 총 100여개 국내 매장을 관장하면서 이제 가두점 외에도 지역별 A급 백화점에 들어가 내실을 다지고 있다.

    이 브랜드의 견고한 색깔은 맨파워에서 나온다. 우선 전희준 대표와 남희정 부사장의 환상 호흡은 이미 패션 업계에서 유명하다. 이와 함께 20년간 제시뉴욕의 디자인을 책임진 강자경 디렉터도 공을 혁혁히 세웠다.

    강 디렉터는 “제시뉴욕을 입은 여성 고객들이 느낄 수 있는 프라이드를 가질 수 있는 상품기획을 하고 있다”며 “품평을 열 때마다 20년 이상 함께한 백화점 바이어, 매니저, 대리점주 등 제시뉴욕의 옷을 사랑하는 소비자와 지속해서 소통하기 위해 노력한다”라고 말한다.





    뉴트로 RJ 소진율 90% 달성 등 히트 메이커

    특히 올해 S/S시즌은 브랜드 입장에서도 의미 있는 시기였다고 한다. 뉴트로가 메가 트렌드로 오면서 제시뉴욕이 추구하는 이미지와 딱 맞아 떨어진 것이다. 누구나 만들어 낸 뉴트로가 아닌 제시뉴욕만이 표현할 수 있는 컬러, 패턴, 소재를 사용해 경쟁력을 모색했다.

    제시뉴욕의 인기몰이는 F/W시즌까지 이어졌으며 출시와 동시에 85~90%의 소진율을 기록했다. 뉴트로 RJ 컬렉션 중 네이비 재킷 등 히트 아이템은 출시 2주 만에 85% 이상의 판매율을 기록하며 3회차 이상 리오더 생산에 들어가기도 했다. 레트로스타일 브리티시 체크 패턴 재킷도 출시 1주일만에 판매율 90%를 넘어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역시 ‘아우터의 장인’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하지 않게, 제시뉴욕은 지난 2018년 겨울부터 지금까지 패딩, 코트 등 다양한 아우터를 선보이며 상승무드를 타고 있다. 재작년 겨울과 비교했을 때 아우터로만 62.6%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또한 2018년 F/W시즌의 경우 코트 부문은 36.7%, 패딩 부문은 29.6%를 초과 달성한 매출액을 기록했다.

    알렉시스앤과 시너지 → 토털 브랜드로

    특히 코트는 이탈리아 캐시미어와 카멜 소재 등 프리미엄 소재로 퀄리티를 높인 점이 주효했다. 패딩은 구스다운을 사용해 리버시블 스타일의 짧은 기장 패딩부터 퍼 트리밍을 매치한 롱패딩까지 다양하게 제안했다.





    올겨울에도 차별화된 디자인과 소재와 감성으로 고객들에게 다가서기 위해 다양한 구성을 통한 소재의 고급화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이번 F/W시즌 역시 소재를 고급화한 슈트, 프리미엄 아우터인 리버시블 밍크패딩, 수입 무스탕으로 성장세를 이어 갈 계획이다.

    제시뉴욕이 내수 시장에서 글로벌로 진출한 성공 사례라면 프리미엄 편집숍 알렉시스앤은 해외에서 먼저 제시앤코를 알아보고 러브콜을 보내온 경우다. 이제 알렉시스앤은 제시앤코가 어엿하게 글로벌로 나아갈 수 있는 뉴 엔진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

    제시앤코 글로벌 경험 강점, 라이프까지

    알렉시스앤은 현재 롯데백화점 잠실점을 비롯해 6개점에서 유통을 전개한다. 조닝도 수입 컨템퍼러리에 위치했다. 고급 감도와 합리적인 가격대와 유니크한 디자인을 원하는 소비자를 위한 상품 기획도 눈에 띈다.









    프리미엄 편집숍을 지향하는 만큼 이탈리아 바잉의 의류와 가방 그리고 독점 수입 전개하는 미국 디자이너 브랜드 ‘제프리 캠벨’ 등을 메인 상품으로 가져간다. 제시뉴욕 의류와 어울리는 슈즈, 가방, 모자 등 알렉시스앤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함도 배가했다.

    앞으로 제시앤코는 제시뉴욕만이 고수할 수 있는 DNA를 잃지 않고 이를 중심으로 여성의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토털 브랜드로 나아간다. 그리고 알렉시스앤을 통해 제시뉴욕과의 호흡을 맞추고 가구와 리빙 스타일을 담은 까사알렉시스까지 전개하며 글로벌 컨템퍼러리 기업으로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 공간 코디네이팅 리더 ‘까사알렉시스’
    까사알렉시스 도산 플래그십 갤러리





    여성복 전문 기업 제시앤코(대표 전희준)는 별도법인 알렉시스 앤코(대표 전희준)를 통해 프리미엄 리빙 ‘까사알렉시스’를 전개하고 있다. 아직 걸음마 단계임에도 까사알렉시스는 홈퍼니 싱, 라이프스타일을 뛰어 넘어 공간 스타일링 브랜드로 거듭 진화한다.
    올해 7월에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까사알렉시스 도산 플래 그십 갤러리’를 오픈하고 공간 스타일링의 진수를 보여 줬다.
    도산 갤러리는 연면적 1557㎡의 6층 건물을 통째로 임대해 각층별로 명확한 콘셉트에 따라 모든 컬렉션을 소개하는 플래그십 공간으로 선보였다. 이와 함께 또 다른 직영 매장 ‘어센틱 갤러리(논현점)’와 ‘리퍼브 갤러리(분당점)’도 각각 독점 수입 브랜드 ‘티모시 울튼’의 쇼룸과 아울렛으로 매장 성격을 구분 했다.
    연매출 450억 규모의 여성복 기업이 가구 비즈니스에 뛰어들게 된 계기는 당시 패션 브랜드들이 너도나도 시작한 편집숍 붐의 영향이었다. ‘라이프스타일’을 내세워 패션 액세서리와 리빙 잡화를 구색으로 구성했던 여타 브랜드와 달리 까사알렉시 스는 본격적으로 리빙 사업에 뛰어들었다. 여성복 ‘제시앤코’ 에서 탄탄하게 쌓아 온 R&D 와 제조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불과 론칭 5년 만에 ‘까사알렉 시스’는 토털 라이프스타일 코디네이팅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19년 11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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