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Report
< FASHION FORECAST >
2020 S/S Creative Trend “Emotion & Culture”
Sunday, Apr. 28, 2019 | 자료제공 PFIN, esmin@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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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과 급격한 변화 속 위로와 공감을 주는 감성 디자인
불안, 환경 리스크, 1인 가구의 증가, 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위로와 공감의 니즈가 더욱 높아지면서 감성을 극대화하는 디자인 트렌드가 각광받고 있다.
크리에이티브 트렌드(Creative Trend)에서는 2020 봄 • 여름 시즌에 단순한 웰빙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설렘을, 남다른 혁신의 근원에서 오는 진정성 있는 스토리, 사용자 중심의 편리한 환경에서는 내가 원하는 문화적 경험을 풍부하게 제공하는 디자인 솔루션, 규칙에서 벗어난 급진적 콘셉트를 감각적으로 표현하는 디자인을 제안한다.
자료제공 : PFIN_www.firstviewkorea.com
■ Poet : 설렘을 주는 심플한 감성 라이프
Trends Atmospheres @ Imm Cologne 2019
Emilia Wickstead Pre-fall 2019
빠른 기술변화로 인해 소비자들은 단순하고 편안한 라이프를 열망한다. 최근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의 ‘곤도 마리에: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정리가 단순히 깨끗하게 하는 게 아닌 설렘을 주는 공간을 창조해 내는 일이라 전한다. 단순하지만 설레는 감성의 니즈는 노스탤지어로 연결된다.
하루에 수백 개씩 쌓이는 이메일이 아닌 우편으로 받는 카탈로그와 광고가 신뢰를 준다. ‘Imm Cologne 2019’에서는 1950년대풍의 낙관주의적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파스텔의 부드러운 색조와 곡선 형태의 ‘뉴노르딕(New Nordic)’ 스타일을 트렌드로 제안했다.
화제의 인물 영국 왕자비 매건 마클의 웨딩드레스로 유명한 ‘에밀리 아윅스테드(Emilia Wickstead)’는 2019 S/S에 1980년대 요소들이 믹스된 페미닌 스타일에 이어 2019 Pre-F/W에는 1950년대의 노스탤지한 페미닌을, 2019 F/W에는 1950년대 영화 <대부>에서 영향을 받은 시크한 페미닌 스타일을 선보인다.
■ Origin : 디자인의 기원과 자연에서 영감받은 진정성 있는 스토리
Digital-Fabrication by Neri Oxman
Serpentine Pavilion 2018 designed by Frida Escobedo
소비자들은 물질주의와는 다른 차별성으로 진정성 있는 스토리를 찾는다. 케이덴스(Kadence)가 13개국 5700명 이상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발표한 2018 럭셔리 지표 보고서에 따르면 럭셔리의 성격을 정의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1위가 품질(Quality), 2위가 역사(History)로 나타났다.
이러한 조사를 뒷받침하듯 최근 럭셔리 패션에서는 역사 깊은 브랜드들을 되살리려 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푸아레(Poiret)」를 부활시켰고, LVMH는 장파투(Jean Patou)를 되살리려 최고 경영자를 새로 임명했다.
히스토리뿐만 아니라 사회윤리와 지속가능을 위한 럭셔리들만의 세련된 메시지도 중요하다. 작년 8월 런던의 고급 주거지인 메이페어(Mayfair) 지역에서 사회윤리에 초점을 맞춘 회원제 클럽 ‘The Conduit’이 생겼으며, 윤리적 패션 브랜드인 「마이예(Maiyet」)은 이곳에다 한 달에 3일씩 열리는 팝업 형식의 콘셉트스토어를 선보였다.
디자인에서는 기술을 통한 지속가능과 윤리적의 소재의 개발이 두드러지고, 고대의 문명과 자연의 유기적인 형태에서 영감을 받은 혁신적 디자인이 주목받고 있다.
■ Lexicon : 주변 환경 및 사용자에게 맞춘 공감각적 문화경험
the Future of Work by Fuze
The Line DC Hotel
문화적 소통을 필수가치로 여기는 젊은 소비자에 맞춰 풍부한 지역적 • 문화적 배경이 현대의 IT, 디지털라이프와 결합한다. 도쿄가 아닌 관광도시 교토에 IT기업들이 몰리고 있고, 음식 • 패션 • 예술 • 음악 및 패널과의 토론회, 유명 디자이너와 아티스트들의 드랍 제품까지 만나 볼 수 있는 트레이드쇼 콤플렉스콘(ComplexCon)은 복합미디어적 성격과 소셜미디어의 활용으로 유스들의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리테일에서는 공감각적인 경험을 쇼핑과 믹스한 체험형 매장과 쇼퍼블 비디오가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상품에서는 기술을 통해 주변환경 및 사용자와 상호작용을 통해 개인화된 맞춤형 디자인이 개발되고 있는데, 런던 • 파리 • LA • 뉴욕의 러너들로부터 수집된 데이터들로 지역의 특성에 최적으로 맞춘 디자인을 선보인 「아디다스」의 운동화 ‘AM4 City Series’가 대표적이다.
패션에서는 초승달 모양 로고와 다양한 문화와 코드를 혼합한 패션으로 2017년 LVMH 프라이즈, 2018 영국 패션어워즈 등을 휩쓴 마린세르(Marine Serre)처럼 다양한 요소를 믹스한 개성 있는 스타일들이 계속 주목될 전망이다.
■ Ambiguity : 성 정체성을 규정하지 않은 은유적이고 로맨틱한 서브컬처
Ludovic de Saint Sernin 19FW
The Imperial Hotel in Erskineville, Sydney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성 정체성에 대한 자유로운 인식과 사회적 기준들에 반하는 ‘Inclusive’의 개념이 중요한 시대가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리테일에서는 성을 규정하지 않고 포괄적으로 상품군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르봉마르셰(Le Bon Marche)는 보이프렌드 콘셉트의 편집매장을 오픈해 인기를 얻었다.
공간에서는 모호한 시각효과를 주는 다양한 착시 효과들이 등장하고, 정확한 쓰임을 알기 어려운 아포레틱 디자인이 주목받는다. 패션에서는 은유적인 관능성을 지닌 젠더 플루이드 스타일이 등장하고 있다.
지난해 비트라 뮤지엄에서는 1960~1990년대의 유명 나이트클럽과 클럽문화의 디자인 관계를 보여주는 ‘Night Fever’ 전시가 열렸고, LGBQTI 커뮤니티의 상징적 호텔이었던 시드니 에르스키네빌의 임페리얼 호텔이 재오픈하며 화려함과 빈티지를 결합한 인테리어로 주목받았다. 패션에서는 펑크, 그런지, 록 등 1970~1990년대의 하위문화와 컬트 문화에 영감을 받은 스타일들이 젠더프리와 함께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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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환경 리스크, 1인 가구의 증가, 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위로와 공감의 니즈가 더욱 높아지면서 감성을 극대화하는 디자인 트렌드가 각광받고 있다.
크리에이티브 트렌드(Creative Trend)에서는 2020 봄 • 여름 시즌에 단순한 웰빙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설렘을, 남다른 혁신의 근원에서 오는 진정성 있는 스토리, 사용자 중심의 편리한 환경에서는 내가 원하는 문화적 경험을 풍부하게 제공하는 디자인 솔루션, 규칙에서 벗어난 급진적 콘셉트를 감각적으로 표현하는 디자인을 제안한다.
자료제공 : PFIN_www.firstviewkorea.com
■ Poet : 설렘을 주는 심플한 감성 라이프
Trends Atmospheres @ Imm Cologne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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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ilia Wickstead Pre-fall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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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기술변화로 인해 소비자들은 단순하고 편안한 라이프를 열망한다. 최근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의 ‘곤도 마리에: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정리가 단순히 깨끗하게 하는 게 아닌 설렘을 주는 공간을 창조해 내는 일이라 전한다. 단순하지만 설레는 감성의 니즈는 노스탤지어로 연결된다.
하루에 수백 개씩 쌓이는 이메일이 아닌 우편으로 받는 카탈로그와 광고가 신뢰를 준다. ‘Imm Cologne 2019’에서는 1950년대풍의 낙관주의적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파스텔의 부드러운 색조와 곡선 형태의 ‘뉴노르딕(New Nordic)’ 스타일을 트렌드로 제안했다.
화제의 인물 영국 왕자비 매건 마클의 웨딩드레스로 유명한 ‘에밀리 아윅스테드(Emilia Wickstead)’는 2019 S/S에 1980년대 요소들이 믹스된 페미닌 스타일에 이어 2019 Pre-F/W에는 1950년대의 노스탤지한 페미닌을, 2019 F/W에는 1950년대 영화 <대부>에서 영향을 받은 시크한 페미닌 스타일을 선보인다.
■ Origin : 디자인의 기원과 자연에서 영감받은 진정성 있는 스토리
Digital-Fabrication by Neri Ox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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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pentine Pavilion 2018 designed by Frida Escobe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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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은 물질주의와는 다른 차별성으로 진정성 있는 스토리를 찾는다. 케이덴스(Kadence)가 13개국 5700명 이상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발표한 2018 럭셔리 지표 보고서에 따르면 럭셔리의 성격을 정의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1위가 품질(Quality), 2위가 역사(History)로 나타났다.
이러한 조사를 뒷받침하듯 최근 럭셔리 패션에서는 역사 깊은 브랜드들을 되살리려 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푸아레(Poiret)」를 부활시켰고, LVMH는 장파투(Jean Patou)를 되살리려 최고 경영자를 새로 임명했다.
히스토리뿐만 아니라 사회윤리와 지속가능을 위한 럭셔리들만의 세련된 메시지도 중요하다. 작년 8월 런던의 고급 주거지인 메이페어(Mayfair) 지역에서 사회윤리에 초점을 맞춘 회원제 클럽 ‘The Conduit’이 생겼으며, 윤리적 패션 브랜드인 「마이예(Maiyet」)은 이곳에다 한 달에 3일씩 열리는 팝업 형식의 콘셉트스토어를 선보였다.
디자인에서는 기술을 통한 지속가능과 윤리적의 소재의 개발이 두드러지고, 고대의 문명과 자연의 유기적인 형태에서 영감을 받은 혁신적 디자인이 주목받고 있다.
■ Lexicon : 주변 환경 및 사용자에게 맞춘 공감각적 문화경험
the Future of Work by Fu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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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ine DC Ho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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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적 소통을 필수가치로 여기는 젊은 소비자에 맞춰 풍부한 지역적 • 문화적 배경이 현대의 IT, 디지털라이프와 결합한다. 도쿄가 아닌 관광도시 교토에 IT기업들이 몰리고 있고, 음식 • 패션 • 예술 • 음악 및 패널과의 토론회, 유명 디자이너와 아티스트들의 드랍 제품까지 만나 볼 수 있는 트레이드쇼 콤플렉스콘(ComplexCon)은 복합미디어적 성격과 소셜미디어의 활용으로 유스들의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리테일에서는 공감각적인 경험을 쇼핑과 믹스한 체험형 매장과 쇼퍼블 비디오가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상품에서는 기술을 통해 주변환경 및 사용자와 상호작용을 통해 개인화된 맞춤형 디자인이 개발되고 있는데, 런던 • 파리 • LA • 뉴욕의 러너들로부터 수집된 데이터들로 지역의 특성에 최적으로 맞춘 디자인을 선보인 「아디다스」의 운동화 ‘AM4 City Series’가 대표적이다.
패션에서는 초승달 모양 로고와 다양한 문화와 코드를 혼합한 패션으로 2017년 LVMH 프라이즈, 2018 영국 패션어워즈 등을 휩쓴 마린세르(Marine Serre)처럼 다양한 요소를 믹스한 개성 있는 스타일들이 계속 주목될 전망이다.
■ Ambiguity : 성 정체성을 규정하지 않은 은유적이고 로맨틱한 서브컬처
Ludovic de Saint Sernin 19F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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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mperial Hotel in Erskineville, Syd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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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성 정체성에 대한 자유로운 인식과 사회적 기준들에 반하는 ‘Inclusive’의 개념이 중요한 시대가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리테일에서는 성을 규정하지 않고 포괄적으로 상품군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르봉마르셰(Le Bon Marche)는 보이프렌드 콘셉트의 편집매장을 오픈해 인기를 얻었다.
공간에서는 모호한 시각효과를 주는 다양한 착시 효과들이 등장하고, 정확한 쓰임을 알기 어려운 아포레틱 디자인이 주목받는다. 패션에서는 은유적인 관능성을 지닌 젠더 플루이드 스타일이 등장하고 있다.
지난해 비트라 뮤지엄에서는 1960~1990년대의 유명 나이트클럽과 클럽문화의 디자인 관계를 보여주는 ‘Night Fever’ 전시가 열렸고, LGBQTI 커뮤니티의 상징적 호텔이었던 시드니 에르스키네빌의 임페리얼 호텔이 재오픈하며 화려함과 빈티지를 결합한 인테리어로 주목받았다. 패션에서는 펑크, 그런지, 록 등 1970~1990년대의 하위문화와 컬트 문화에 영감을 받은 스타일들이 젠더프리와 함께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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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비즈 2019년 4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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