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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털 리빙 ‘스케치1993’ 이슈

Friday, Sept. 21, 2018 | 홍승해 기자, hae@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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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인테리어 컨설팅까지… 글로벌 도전





얼핏 보기에는 큰 규모의 카페처럼 구성한 경기도 일산의 한 가구 매장. 하지만 면밀히 살펴보면 리빙부터 카페, 의류 판매 그리고 휴게공간까지 갖춘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장소다. 스케치1993(대표 홍성하)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스케치1993」의 활약이 기대된다.

방송인 이영자를 통해 더욱 유명해진 「스케치1993」은 처음에는 가구 전문 브랜드에서 이제는 토털 라이프스타일 편집 브랜드로 영역을 키웠다. 이 브랜드는 최근 매스컴에 노출됐지만 이미 론칭한 지 26년 차에 접어든 베테랑 브랜드다. 「스케치1993」이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던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단순히 가구만 가져다 놓고 판매하지 않고, 자연과 함께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국내 리빙 브랜드와 차별화된 모습을 띠고 있다.  

「스케치1993」은 ‘내추럴 콘셉트를 바탕으로 생활공간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는 브랜드’라고 본인들을 소개한다. 현재 국내외 가구 제조 • 판매 및 수입부터 리빙 상품, 패션 그리고 인테리어 컨설팅 사업까지 다채롭게 펼치고 있다.

이탈리아 가구 제조 1위 기업과 독점 계약

이 브랜드는 원목가구 업체로 시작해 이제 26년 차에 접어든 내공과 전통이 있다. 특히 원목가구의 경우 고유의 빛깔을 살리기 위해 국내 직영 공장에서 자체 제작을 진행했다. 이 브랜드는 ‘장인 가구’라는 닉네임을 얻으면서 탄탄하게 마니아층을 확보했다.

사업이 커지면서 각 나라의 가구 브랜드를 수입하기 시작했다. 스웨덴 • 뉴질랜드 •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와 주로 거래하면서 현지 감성의 리빙을 국내에 도입했다. 또한 해외의 우수한 가구 퀄리티를 얻기 위해 이탈리아의 ‘B&D 홈 퍼니싱’이라는 가구 제조업체와 손을 잡았다.

이 제조업체와 독점 계약을 따내면서 공장에서 직수입하는 방식으로 현지보다 20~30% 저렴한 가격으로 한국에 소개해 가격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다. B&D 홈 퍼니싱과 함께 「스케치1993」은 계절마다 새로운 상품을 내놓으면서 가구 제조업계에서 손꼽히는 유수의 상품을 국내에 도입하기 시작했다.

패션까지 사업 확장, 해외 유니크브랜드 수집

이 브랜드는 가구사업이 자리를 잡으면서 상품과 어울리는 패브릭 비즈니스도 전개하기 시작했다. 패브릭 아이템은 자체 제작과 함께 보통 리투아니아 • 이탈리아 • 프랑스 • 스웨덴 등에서 수입하는데, 수공예 감성이 돋보이는 유러피안 브랜드를 수입 판매하고 있다.  





여심 잡기에 성공한 「스케치1993」은 의류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여성복을 중심으로 매장에 비치했는데, 국내 제작이 아닌 대부분 수입 브랜드다. 스웨덴 • 리투아니아 등 현지에서도 장인정신을 담은 브랜드를 직접 발굴해 왔다. 낮은 가격대는 아니지만 고품질을 자랑하기에 의류 매출도 전체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가구 디자이너 출신 홍성하 대표의 손에서 조금씩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가운데 젊은 여성 CEO인 홍 대표는 수익을 위해 가구를 만드는 것보다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고유의 느낌을 소비자에게 전달하고자 이 브랜드를 론칭했다.

인테리어 컨설팅 서비스까지 ‘유니크’하게

브랜드관계자는 “자연이 주는 최고의 선물인 흙 • 나무 • 풀 등의 소재를 살려 장인들의 손길을 담은 제품을 만든다. 국내 직영 공장에서는 가구와 패브릭을 「스케치1993」만의 스타일로 만들고 유럽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장인들의 상품도 함께 선보이고 있는 것이 우리 브랜드만의 경쟁력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브랜드는 공간 계획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인테리어 컨설팅도 소소하게 진행하고 있다. 아무리 훌륭한 가구여도 사람이 사는 공간에 적절하게 비치돼야 하는데, 이 공간을 어떻게 꾸밀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해결책을 제공하고 싶다는 것이 이들의 생각이다.  

유통망의 경우 경기도 고양시 일산신도시에 본사를 두고 유통망을 확장하기 시작했다. 특히 대전 매장은 방송인 이영자가 모 프로그램에서도 언급할 만큼 친환경적인 공간을 자랑한다. 집처럼 꾸민 넓은 공간에 「스케치1993」의 가구와 패브릭, 라이프스타일 소품과 의류 그리고 카페까지 함께 운영하면서 휴식 같은 장소로 유명세를 탔다.

현대백화점 천호점 등 유통가 러브콜 ‘속속’

현재 일산과 대구백화점 직영 매장 및 대리점을 포함해 6곳에서 유통을 전개하는데 최근에는 현대백화점 천호점에도 입점했다. 직접 백화점 관계자가 일산 본점을 보고 러브콜을 보낼 만큼 「스케치1993」에 대한 유통가의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어 “처음에는 브랜드인지, 편집매장인지 정체성이 모호하다는 평도 많이 들었다. 하지만 「스케치1993」은 이름 자체로 ‘힐링’을 주고 싶지 어떠한 정의에 묶이고 싶지 않다”며 “이제는 글로벌로 나아갈 준비도 하고 있다. 매년 유럽 출장은 물론 전시회에 참여하면서 꾸준히 홍보하고 제품 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우리만의 스타일을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18년 9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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