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그랩, 스타일 플랫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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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04.24조회수 6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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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티스픽치 벤치마킹, 자체 알고리즘 개발






    ‘옷 고르기가 자신이 없나요? 체형에 자신이 없습니까? 그 모든 것을 저희가 한번에 해결해 드립니다.’ 무서운 속도로 마켓에 진입하고 있는 이곳은 스타일그랩(대표 홍강식)이다. 이 플랫폼은 준비는 2~3년 동안 해 왔지만 지난해 정식 론칭하며 단숨에 화제를 몰고 왔다. 론칭 당시 회원이 600명에서 3개월 후 1000명으로, 현재는 4500명까지 이르며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스타일그랩은 ‘스타일을 잡다’라는 의미로 말 그대로 스타일을 잡아 고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스타일을 제안하는 플랫폼이다. 앱으로 들어와 스타일랩에 뜨는 30여 항목들을 체크해서 보내면 스타일랩 측 스타일리스트와 컨설턴트가 이를 보고 3~4가지 아이템을 골라 코디네이션해 주문 고객에게 보낸다.

    고객이 만족하면 그 상품을 구입하게 되는 시스템이다.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통해 고객들의 취향과 성향을 분석하고 그에 맞춰 스타일링을 제안하는 이 서비스는 미국의 ‘스티치픽스’를 벤치마킹해 고안해 낸 시스템이다.

    전문 컨설턴트와 스타일리스트 보유

    서비스 초창기에는 사실 반품률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고객들 성향 파악이 이뤄지면서 단골 고객이 늘어나 반품률이 현저히 줄어드는 추세로 돌아섰다. 그만큼 자신감도 붙었다. 얼마 전 배송비, 스타일 컨설팅비, 반품비용 등 일명 3無 전략을 활용해 단번에 고객 트래픽을 끌어올리기도 했다.

    현재 주문 비율은 여성 70%, 남성 30%로 나타난다. 하지만 판매율 면에서는 반대로 여성 30%, 남성 70%를 보이고 있다. 이곳은 서울대와 카이스트 등의 알고리즘 전문가들이 철저한 분석을 통해 고객들의 맞춤 서비스로 고객 취향 적중률을 높여 가고 있다.

    홍 대표는 “이제 빅데이터 싸움입니다. 스티치픽스가 그렇고 넷플릭스가 그렇죠. 저희 역시 고객들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쌓아 이를 분석해 내어 저희만의 알고리즘을 만들고 더 좋은 상품을 전달하고자 합니다”라고 설명한다. 내년 매출 1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 스타일그랩은 스타일링에 한해서는 국내 넘버원을 목표로 달린다.









    ■ 패션비즈 2019년 4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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