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 「다운뱅크」, 침낭 「아웃리치」 등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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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03.19조회수 4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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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웃리치, 가먼트 사업 강화







    다운 가먼트 OEM 전문 기업 아웃리치(대표 이우홍)가 올해 침낭으로 자체 브랜드 사업을 확대한다. 이 회사는 발수 가공 처리한 ‘DWR’ 다운을 넣은 침낭 브랜드 「아웃리치」를 론칭해 올 하반기부터 중국 알리바바와 미국의 아마존 등 온라인 유통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파주 생산공장과 안테나숍 중심으로 테스트 마켓을 운영한다.

    아웃리치는 모회사인 다음앤큐큐의 다운을 메인으로 다운재킷과 이불 등의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가먼트 회사다. 베트남에 자가 생산공장을 두고 「푸마」 「아식스」 「밀레」 등 스포츠와 아웃도어 브랜드의 다운재킷 일부를 맡아 생산해 왔다.

    2002년부터는 자체 브랜드 「다운뱅크」로 이불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시베리아 구스다운, 헝가리안 구스다운, 캐나다 구스다운은 물론 다양한 덕다운까지 차별화된 다운을 사용해 파주 자체 공장에서 수작업으로 직접 주입한 프리미엄 상품이다. 다운 수출입 과정에서 얻은 노하우로 프리미엄 상품을 경쟁력 있는 가격대로 제안하는 것이 강점이다.

    ‘물에 뜨는 침낭’? 발수가공 다운 DWR 활용

    이번에 론칭하는 침낭 브랜드 「아웃리치」도 파주 공장에서 함께 생산한다. 침낭이라는 아이템은 군용 침낭에 쓰이는 ‘발수 가공 다운’을 납품하는 과정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군용 침낭은 사용하면서 무거워지거나 냄새가 나는 것을 막기 위해 습기를 방지하는 발수 가공 다운을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다운에 발열 기능을 더하면 보온성을 강화하는 데 그치지만 발수 기능을 더하면 다운이 습기를 머금어 뭉치거나 처지는 단점을 보완한다. 그렇게 되면 다운의 사용처를 확대할 수 있다는 것이 아웃리치의 생각이다.

    아웃리치는 최근 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많아지면서 다운 이불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것에 주목해 다운 이불의 개발과 아이템 확장도 주력하고 있다. RDS 인증 다운을 사용하는 것은 물론 이번에 새롭게 론칭한 「아웃리치」에 사용된 다운 발수 용액 역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것으로 인증된 제품이다. 3월부터 상품 생산에 들어가 전시회와 품평회 등에 선보일 예정이다.














    ■ 패션비즈 2019년 3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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