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돌 「헤지스」, 메가 브랜드로!

    안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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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6.15조회수 10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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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패션(대표 구본걸)의 트래디셔널(TD) 캐주얼 「헤지스」가 올해 런칭 10주년을 맞았다. 지난 2000년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내 로잉클럽의 이름을 본따 출시한 「헤지스」는 「폴로」와 「빈폴」이 지배하던 국내 TD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며 시장 점유를 확대해 왔다. 지난 2008년에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이후 매년 20% 이상의 신장률을 기록한 가운데 올해 1800억원 달성을 내다보고 있다. 이같은 추세 속에 내년에는 2300억원까지도 올라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헤지스」는 2005년 여성, 2008년 액세서리, 2009년 골프웨어로 각각 확장하면서 지속적으로 브랜드 토털화를 진행하고 있다. 2008년 160개에 불과하던 유통망이 현재 260개로 40% 가까이 늘었으며, 런칭 이후 한두 해를 제외하고 매년 20%의 매출 신장을 이뤘다. 이로써 「빈폴」 「폴로」와 경합하는 업계 3강 체계를 구축, 메가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브랜드통일(BI) 정립을 위한 마케팅을 더욱 공격적으로 펼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케임브리지 대학 로잉클럽과의 제휴를 통해 ‘로잉클럽 라인’을 운영하면서 영국 TD 브랜드의 정통성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오는 11월 서울 명동에 남성 여성 액세서리 골프 등 라인이 모두 입점하는 1320㎡(400평) 규모의 대형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해 브랜드의 색깔을 명확히 보여 줄 방침이다.

    한편 「헤지스」는 2007년 말 중국 시장에 진출한 이래 매해 100% 이상의 매출 신장을 거듭하며 진출 3년만에 100억원 매출을 돌파하고 45개 매장을 확보했다. 철저한 프리미엄 전략으로 접근한 「헤지스」는 현재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 고객들로부터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중국 진출 3년째를 맞는 올해는 본격적인 중국 사업 확대의 원년으로 삼고 상하이 베이징 등 주요 도시 내 대형 매장 위주로 매장을 60개까지 늘려 중국 매출만 250억원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문의 (02)3441-8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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