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헬스 ‘셀리언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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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01.25조회수 7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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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재 전문업체 파인(대표 기용균)이 내놓은 셀리언트(Celliant)가 화제다. 국내 스포츠웨어 아웃도어 인스타일 업체들이 셀리언트를 도입해서 사용 중으로, 대표적인 브랜드와 제품으로는 「리복」의 직텍 의류, 「아디다스골프」의 클리마쿨(Clima cool) 등을 들 수 있다. 셀리언트(Celliant)는 캘리포니아 소재의 섬유 기술 개발 업체인 홀로제닉스(Hologenix LLC)에 의해 개발됐다.

    1990년대 초 미국의 대체 의학 연구팀이 아시아를 방문하는 동안 천연 광물질을 이용한 치료법을 알게 돼 이를 과학적으로 규명하기 위한 과정에서 개발이 시작됐다. 원적외선 같은 빛에 대한 반응성이 우수한 광물질을 찾아내 이를 섬유에 적용해 개발된 섬유가 셀리언트 섬유이다. 인체가 항시 방출하는 에너지 즉 열을 셀리언트 섬유가 흡수하고 이를 다시 인체로 발산시키는 메커니즘을 가진 소재이다.

    그냥 버려지는 인체 에너지를 재활용(recycle)시키는 것이고 몸에 재흡수된 에너지는 상피 세포 내 산소 농도를 증가시켜 체온의 균형을 유지시키는 데 도움을 주고, 운동력을 향상시키고 통증을 완화시키는 기능을 갖는 것이다. 급격한 기온 변화를 느낄 수 있는 환경에 노출될 수 있는 아웃도어 제품과, 운동 경기 향상을 위한 제품에 셀리언트가 각광을 받고 있고, 질 높은 수면을 위한 매트리스 및 침구류에도 그 사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미국, 유럽, 일본의 소재들과 셀리언트가 차별화되는 점은 지난 10여년 동안 미국 내 대학 병원 및 여러 의료기관에서 다양한 임상시험을 통해 제품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했고, 임상시험에 대한 구체적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홀로제닉스는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운동복 효능에 대한 인증 신청을 준비하고 있고, 기술 향상을 위해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TNF」 「뉴발란스」 등 스포츠 영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이곳의 CEO 겸 사장인 토마스 윌리엄스는 “셀리언트의 효능을 바탕으로 에볼루션 매트리스와 베개와 같은 우수한 건강 관련 제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도 에이스와 시몬스 침대가 셀리언트 원단을 사용한 매트리스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계약을 협의 중이며, 「코오롱스포츠」 「블랙야크」 「K2」 「밀레」 「네파」 등 주요 아웃도어 브랜드가 셀리언트를 새로운 미래 소재로 채택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03년 회사 설립 후 5년간 파이버 생산 기술 개발에 대한 연구 및 3번에 걸친 임상 테스트를 진행해온 파인은 2008년 말 최초로 원사를 상업 생산했다.

    문의 02)2083-2191

    **패션비즈 1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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