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빅스」 500회 세탁 항균 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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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2.22조회수 1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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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나노 항균 소재 진화의 끝은 어디일까. 최근 국내에서 양산화된 토리다(대표 정장기)의 은나노 항균 소재 「실빅스(SILVIX)」가 기염을 토하고 있다. 50회 세탁 후 99.9% 항균 소취 기능 유지를 표명했던 기존 은나노 소재들의 실적을 갈아 치우고 500회 세탁 후에도 99.9% 항균력이 유지된다는 JSIF(일본공업규격협회) 시험 성적표를 받아 화제다. 국내 시험 기관인 한국섬유기술연구소와 FITI 시험연구원의 항균 테스트도 물론 통과했다. 한국섬유기술연구소 시험 성적표에 따르면 실험 초기 상태 및 100회 세탁 후에도 황색포도상구균 폐렴균에 대한 항균력이 99.9% 이상으로 나타났다.

    은나노 항균 소재 「실빅스」의 쾌거는 국내 기술진에 의해 개발된 토종 기술이라는 데 의의를 더한다. 기존 은나노 소재류가 표면 코팅 공법이거나 분말 마스터 배치 공법인 데 반해 실빅스 공법은 5~10나노의 미세한 은 입자가 소재 내부에 고르게 분사돼 소량 적용으로도 항균 효과가 뛰어나 경제적이라는 것. 수지 표면에 은나노 분말을 점착시키는 방법은 마찰에 한계를 보였고, 마스터 배치 제조 후 소재 내부에 삽입하는 방법은 입자가 고르지 못하고 은 소요량이 많아 원가 상승의 단점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실빅스 특허 공법은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등의 특허등록도 마쳤다.

    강력한 살균력 안정된 항균력 외에도 「실빅스」는 흡한속건 기능과 탈취에도 위력적이다. 섬유 단면이 원형 구조인 다른 섬유와 달리 이형단면 구조여서 땀을 빨리 흡수하고 건조시켜 쾌적하며, 은 입자와 은 이온이 각각 표면과 내부 균에 접촉 반응해 박테리아를 제거하는 구조여서 냄새를 없애는 소취 기능도 뛰어나다. 인체와 환경에 안전하다는 평가 또한 받았다.
    「실빅스」의 상용화는 토리다와 실빅스, 삼성물산을 잇는 강력한 제휴 마케팅을 바탕으로 한다. 원자재 수입과 소재 브랜드의 마케터 역할은 삼성물산, 원천기술 개발 노하우와 원료 생산은 실빅스가 각각 담당하고 있다. 토리다는 「실빅스」의 원천 기술을 활용한 섬유 부문의 은나노 응용 제품을 제조 판매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토리다의 사업 영역 가운데 비중이 가장 큰 것은 「실빅스」 원사와 원단. 실빅스 폴리에스터 필라멘트는 물론 면 모 아크릴 등과 혼합 방적할 수 있는 실빅스 스테이플 파이버를 생산, 스펀 얀 공급도 가능하다. 지난해부터는 원단으로의 공급도 양산화 되고 있다. 「실빅스」의 적용 영역은 스포츠, 골프, 아웃도어, 병원의 환자복, 유니폼, 침대 시트, 유아동복, 베딩 상품 속옷 등 다양하다.



    이에 따라 「휠라」 「빈폴」 「엘레강스」 「비너스」 「블랙야크」 「K2」 「트렉스타」 「아가방」 「박홍근홈패션」 등 존닝별 리딩 브랜드들의 상품화도 기대된다.

    토리다의 정장기 사장은 “「실빅스」는 미세한 은 입자가 원사 내부에 고르게 분포돼 있어 세탁하면 할수록 항균력의 진가가 발휘되는 소재다. 실빅스 공법이라는 원천 기술이 개발된 이후 원사 개발에만도 4년이 걸렸고, 지난해에야 비로소 다양한 원단이 출시되기 시작했다. 「실빅스」의 기술적, 가격적 경쟁력은 탁월하고 산고가 길었던 만큼 세계 특허도 받았다. 올해에는 은나노 소재 「실빅스」의 선전을 기대해도 좋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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