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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앤코, 패션 ~ 리빙 시너지
제시앤코, 패션 ~ 리빙 시너지
애슬레저 라인 강화… 리빙 유통점 확대
Wednesday, Oct. 13, 2021 | 정효신 기자, hyo@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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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앤코(대표 전희준)가 모 브랜드인 ‘제시뉴욕’과 수입 멀티숍 ‘알렉시스앤’에 이어 기존 별도 법인으로 전개하던 리빙 브랜드 ‘까사알렉시스’까지를 포괄하며 패션과 리빙을 아우르는 멀티 플레이어로 활약하고 있다.
패션 부문의 한 시즌 앞선 기획과 바잉 노하우, 리빙 부문의 물류 시스템을 통해 각각 시너지를 얻고 있는 것. 105개 매장을 꾸리고 있는 제시뉴욕은 이 중 백화점과 아울렛 등 유통사에 입점한 스토어를 제외한 절반 이상을 가두점으로 운영하고 있음에도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우직하게 20년 이상 제시뉴욕만의 스타일을 고수하면서도 트렌드를 반영한 애슬레저 라인 론칭과 리빙 부문의 약진 등 포트폴리오를 분산 투자한 것이 크게 기여했다.
소비심리가 줄어든 가운데서도 기획 물량의 축소 없이 제작과 생산 일정에 차질 없이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는 것은 오랜 업력과 노하우로 생산 기지와의 파트너십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특히 많은 브랜드가 동남아에서 생산하는 것과 달리 중국, 이탈리아, 스페인에서 10여 년간 비즈니스를 하면서 거래해 온 데님, 다이마루, 니트, 액세서리, 원단 등 파트너사가 있기에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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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뉴욕 105개 매장, 점조직 숍 매니저 구성
생산처뿐 아니라 대리점주들과의 끈끈한 관계도 제시뉴욕이 가진 저력의 원천이다. 기본 10년 이상 매장을 운영하며 소사장으로 활약하는 점주들이 각 점포에서 현장 마케팅을 펼치며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매출 톱인 강릉점은 월 1억 이상을 안정적으로 판매하며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시즌에도 유니크한 컬러와 아우터류를 전면 배치해 다양한 취향을 가진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F/W 시즌에는 원마일웨어 트렌드를 반영한 애슬레저 아이템을 알렉시스앤스튜디오라는 라인으로 본격적으로 구성하며 복종 구성과 아이템을 강화한다. 지난 S/S 시즌 론칭해 테스트를 마친 스튜디오 라인은 액티브한 운동과 레저까지 포괄하는 라이프스타일 캐주얼 룩을 지향한다.
의류뿐 아니라 스페인에서 제작한 슈즈도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현재는 숍인숍으로 구성했으나 향후 별도의 브랜드로 론칭을 염두에 두고 있다. 리빙 부문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 까사알렉시스는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8~9개의 매장을 신규 오픈하는 등 유통망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하반기까지 20개 매장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올 초 티모시울튼코리아 법인을 신설하며 신규 브랜드 ‘소파워크샵’ 매장을 오픈하기도 했다. 리빙 부문의 실적은 상대적으로 성장세가 둔화된 패션 부문의 매출을 상쇄하고 있다.
8월, 리빙 부문서 역대 최고 매출 달성
티모시울튼은 전년대비 2배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까사알렉시스 역시 8월 패션 비수기 기간 역대 최고치 매출을 기록하며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현대백화점 판교점 8층 까사알렉시스는 플로어 리뉴얼 이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리빙 아이템도 선기획된 물량을 선발주해 소비자 편의를 최우선으로 했다. 20년 넘게 패션 비즈니스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리빙 분야에도 접목해 효과를 보고 있다. 제시앤코는 현재 3개의 물류센터를 운용 중이며 올해 말 충청북도 음성에 3만6364㎡(1만1000평) 규모의 통합물류센터가 완성된다. 이렇게 되면 패션기업의 고질적 문제인 생산과 물류 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투자 성과로 이어지며 성장세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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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1년10월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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