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만 유튜버 강대헌, 패션 도전
    ABK 조인… 에드리엘로스 론칭

    hyo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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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9조회수 14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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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4만명의 구독자를 거느린 남성 패션 전문 유튜버계 1인자, 깡스타일리스트(본명 강대헌)가 국내 남성들의 패션 솔루션을 제시하기 위해 에드리엘로스를 론칭해 직접 브랜드 사업에 뛰어들었다. 스타일리스트, 유튜버, MCN기업 CEO로서의 경험을 발판 삼아 패션사업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그는 지난 8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일부 상품을 릴리즈해 마켓 테스트를 거쳐 지난달 4일 자사몰을 오픈하며 브랜드 탄생을 본격적으로 알렸다. 에드리엘로스는 솔레일서울이라는 법인을 통해 전개하며 어센틱브랜즈코리아 소속으로 생산과 기획 등에서 시너지를 낸다.

    지난 9월 말에는 어센틱브랜즈코리아에서 운영하는 오프라인 편집숍 ‘아카이브 랩’을 현대백화점 중동점과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등 2개점에 입점했다. 향후에는 비이커와 분더샵 등 하이엔드 편집숍을 통해 패션 마니아층을 공략할 수 있는 하드한 쿠튀르 라인까지 확장을 염두에 두고 있다.

    강 대표는 “이전에도 패션 브랜드를 운영하긴 했으나 체계적 프로세스 아래 전개하는 것은 처음이라 설레고 무척이나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 유튜버나 파워 블로거 등 인플루언서들이 개인 브랜드를 론칭하는 사례는 많지만 특정인의 인지도에만 기댄다면 지속가능성은 포기하는 것이다. 혹시라도 나의 진정성이 의심받을까 싶어 지름길을 놓아 두고 어센틱브랜즈코리아와 함께 정도의 길을 밟으려고 한다”라고 말한다.

    ‘피스워커’와 인연, 어센틱브랜즈코리아 합류

    과거 스타일리스트 시절 신생 브랜드였던 ‘피스워커’ 데님을 연예인들에게 즐겨 입혔는데 피스워커가 어센틱 소속이라는 점이 이 회사의 러브콜을 받아들이게 된 이유 중 하나다. 그 덕분에 데님류는 공장에서 생산해 높은 품질과 단가를 줄여 일정한 상품 퀄리티를 보장할 수 있게 됐다.

    브랜딩 작업의 일환으로 솔드 아웃 마케팅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대표 아이템 일부를 제외하고는 아무리 판매율이 높더라도 리오더 없이 솔드 아웃으로 지정해 희소성을 높인다. 이는 럭셔리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한 방편으로 분더샵과 꼬르소꼬모 등 국내 하이엔드 편집숍과 온라인에서 글로벌 럭셔리 센스 등에 입점하기 위한 밑그림이기도 하다. 이뿐만 아니라 강 대표가 운영하는 MCN 소속 인플루언서들과도 협업한다.

    클래식 시크컨템퍼러리 캐주얼을 지향하는 이 브랜드는 실존 인물이나 시대상을 매 시즌 메인 테마로 삼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독보적인 아이덴티티를 구축하면서도 질리지 않은 컬렉션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20대 중반에서 30대 중반까지 남성을 주 소비층으로 설정해 정돈되지 않은 자유로움을 드러낼 수 있는 아웃핏을 선보인다.

    시대적 테마 재해석, 클래식 + 시크 차별화

    에드리엘로스의 대표 아이템은 아우터인 쇼트트러커 · 쇼트블루종 · 쇼트코트 · 블레이저 외에도 오버핏 니트와 그래픽 티셔츠, 와이드 테이퍼드 실루엣의 슬랙스와 데님 등이다. 강 대표는 “유튜버 주 구독층인 밀레니얼 세대 남성들의 피드백을 통해 2030세대 남성들이 옷을 고르는 데 있어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부분이 바로 어깨와 키라는 것을 알았다”며 “어깨가 넓어 보이는 오버핏과 키가 커 보일 수 있는 하이웨스트 팬츠와 크롭 기장의 상의가 컬렉션 전체의 특징”이라고 설명한다.

    룩북은 일반 소비자들의 체형과는 동떨어진 외국인 모델을 쓰지 않고 현실감 있는 보디 프로포션의 모델과 함께해 상품의 핏을 전달하고자 했다. 강 대표는 “나도 큰 키가 아니다. 한국 남성들의 평균적인 키를 고려해 신장이 180㎝가 넘지 않는 모델과 룩북 작업을 했다. 앞으로도 촬영을 위한 제품을 따로 제작하기보다 실제 판매하는 상품으로 촬영해 일반 소비자들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한다.

    가격경쟁력을 지키기 위해 무분별한 할인 정책을 지양하고 자사몰과 강 대표의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팬덤을 움직일 수 있는 채널에서만 판매를 진행한다. 강 대표는 “처음부터 플랫폼에 입점하면 브랜드 자생력이 떨어지고 가격 결정에서 지배력을 잃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다른 브랜드들과 디자인이 아닌 가격으로 경쟁하는 것에 대한 우려도 있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온라인 자사몰 단독 운영, 오프라인 百 2개점

    이어 “소비자들이 자사몰로 유입되게 하기 위해 특별한 마케팅을 고민 중”이라고 말한다. 브랜드력이 갖춰졌다고 판단되는 시점에는 무신사를 필두로 한 온라인 콘셉트몰에도 입점해 대중적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하이엔드 컨템퍼러리 브랜드로 포지셔닝하지만 대중적으로 입문할 수 있는 그래픽 티셔츠 등 아이템을 베이직 라인과 FIT 라인으로 절반가량 선보인다. 유니섹스 아이템으로 사이즈에 따라 여성들도 입을 수 있지만 남성 상품 비중이 대부분인 첫 시즌과 달리 오는 2021 S/S 시즌부터는 여성 컬렉션도 본격적으로 출시한다. 유니섹스 및 남성 아이템은 80% 수준으로 유지하되 여성 핏에 맞는 팬츠와 스커트류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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