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아 베치올라 l 페슈라 글로벌 CEO<br>슈즈 명문가 출신, 韓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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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아 베치올라 l 페슈라 글로벌 CEO
슈즈 명문가 출신, 韓 재도전

Friday, Dec. 23, 2022 | 정효신 기자, hyo@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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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슈라 이즈 커밍 백!(Fessura is coming back)” 이탈리아 슈즈 명문가에서 태어난 안드레아 베치올라(Andrea Vecchiola) 페슈라 창업자이자 아트 디렉터 겸 글로벌 CEO가 야심차게 내던진 한마디다. 지난 2014년 이미 국내에서 론칭해 당시 연매출 80억에 육박할 정도로 큰 성공을 거뒀던 페슈라는 당시 수입사와 국내 전개사 사정으로 사업을 중단하는 실패를 맛봤다. 이에 굴하지 않고 올해 스탁컴퍼니(대표 이영선)와 손잡고 다시 한번 한국 시장에 도전한다.

할아버지 대(代)부터 이탈리아 중부 몬테그라나로 지역에서 저명한 슈즈 프로덕션을 운영한 친가와 신발 공장을 보유한 외가에서 태어난 안드레아. 이렇다 보니 그의 사촌 중에는 글로벌 슈즈 ‘크록스’의 창업자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아웃솔 컴퍼니 대표도 있다. 안드레아는 명문 볼로냐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했지만 타고난 크리에이티브 능력과 신발에 대한 진심으로 삼촌이 운영하는 슈즈 브랜드 ‘로베르토 보티첼리(Roverto Botticelli)’에서 자신의 첫 신발 컬렉션을 선보인다.

이후 기계나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 신발을 만들겠다는 포부로 페슈라를 설립해 엘라스틱 밴드와 구멍만으로 아이코닉한 머미(미이라) 슈즈를 선보였다. 1m 길이의 탄성이 있는 밴드가 어퍼가 되고 이를 밑창 구멍으로 통과해 붕대로 발을 감싼 듯한 형태로 산업 공정이 생략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소 50% 이상 감소한 친환경 신발이다.

머미 슈즈는 판매 당시의 정형화된 형태가 아니라 소비자가 신을 때마다 디자인하고 제작할 수 있다는 개념을 제안하며 단숨에 그를 ‘제3밀레니엄 슈즈 디자이너’ 반열에 올려놨다. 후속작으로는 ‘입는 신발’의 형태를 처음으로 제시한 삭스 슈즈를 선보이며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한국 시장에 대한 미련이 있어 꾸준히 파트너를 찾았고, 오랜 친구인 박진기 전 닥터마틴코리아 지사장의 도움으로 좋은 파트너를 찾았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스탁컴퍼니와는 3년간의 독점 전개권을 시작으로 장기적 파트너십을 쌓아갈 예정이다. 이번 F/W 시즌 아이스탁몰, 무신사, 29CM 등에 입점하며 내년 아이스탁몰의 멀티숍으로 백화점에 진출해 오는 2024년까지 60억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탈리아 현지에서 ‘프리미아타’와 비슷한 가격대와 ‘올버즈’ 같은 친환경 이미지를 형성한다는 점에서 국내에서도 하이엔드 스니커즈로 포지셔닝한다.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2년 12월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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