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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성 골든듀 사장, 한국패션 유통 뉴 패러다임은?
Tuesday, Apr. 25, 2017 | 패션비즈 취재팀, fashionbiz_report@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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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집중, 톱 포지셔닝 고수
“주얼리나 액세서리 부문에서는 다브랜드 전략이 흔하지는 않으며 오히려 여전히 새로운 브랜드가 생겨나고 있다. 기존 대형 브랜드 외에도 나름대로의 니치마켓을 찾으려는 소규모 주얼리 브랜드들의 시도가 나타나는 것이다. 아마 젊은 고객들, 즉 밀레니얼세대의 취향이 확실히 브랜드 의존도는 낮아지고 보다 개인적이고 개성이 강하며 커스터마이징을 원하는 쪽으로 움직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기존의 플레이어들이 다브랜드 전략을 구사하는 것은 기존의 전략을 수정하기 어렵고 본질적인 한계가 있을 수 있는데 고객 취향의 다변화, 빠른 시장 상황의 변화로 예전처럼 하나의 성공 방식을 고수할 수 없기 때문이다. 홀로 할 수 있는 것이 제한적인 경우 새로운 관점과 시도에 대해 좀 더 개방적인 태도를 지니면서 핵심 가치(Core value)를 공유할 수 있는 파트너와 협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국내 브랜드가 해외 진출에 성공하기 어려운 이유는 현지화 문제라고 본다. 품질과 서비스가 국내에서 인정받았다 하더라도 현지에서는 고객과 시장의 다양한 차이 때문에 의외의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직접 투자 여력이 충분하지 않은 중소 규모 회사는 브랜드 특성에 따라 적절한 로컬 파트너를 찾는 것도 중요하며, 끊임없이 현지에 맞도록 전략을 수정하고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신경 써야 한다.
골든듀는 국내에서 마련한 발판을 바탕으로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해외 파트너를 구할 기회를 찾고 있지만, 아직 다이아몬드 전문 브랜드, 웨딩 시장에서의 확고한 지위 같은 본질적 속성을 더 강하게 할 여지가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는 전문성과 과감한 추진력을 겸비한 인재가 선호됐다면 앞으로는 광범위한 지식과 경험, 창의성이 필요한 시대가 오고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2017년 4월호 기사:
로컬 & 글로벌 균형감, 핵심은 ‘테크놀로지’ ‘콘텐츠’ ‘디지털’! 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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