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 l 이엠지아시아 대표

    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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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03.24조회수 4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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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伊 전문 B2B 컴퍼니 도약





    ‘메이드 인 이탈리아’ 1:1 커스텀 서비스로 시작한 이엠지아시아가 이탈리아 패션잡화 무역 회사로 성장했다.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쇼룸에서 고객을 만나고, 여러 브랜드의 OEM & ODM도 진행하는 무역회사로 발돋움했다.

    올해는 메이저 홈쇼핑사와 손잡고 홈쇼핑 PB 슈즈를 도맡아 생산하는 큰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이엠지아시아를 이끌고 있는 김형석 대표는 과거 고등학교 선생님으로 일했으며, 취미로 했던 1:1 맞춤 서비스가 인기를 끌자 교직을 그만두고 이를 토대로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방학 중 방문한 이탈리아에서 지인의 소개로 여러 이탈리아 공장을 알게 됐고, 이들의 꼼꼼한 수작업에 흥미를 가졌다. 2012년 당시에는 ‘100% 메이드 인 이탈리아’가 흔하지 않았다. 김 대표는 소수의 지인과 고객을 대상으로 컬러와 가죽을 선택하면 이를 이탈리아 공장에 주문해 수입하는 방식의 이탈리아 메이드 커스텀 공방을 소소하게 차렸다.

    판교에 위치한 사옥 지하에서 시작했던 이 서비스는 크게 인기를 끌었고, 여러 다른 패션잡화 브랜드에서도 관심을 가지면서 B2B로도 확장했다. 2014년 소수의 패션잡화 브랜드와 협업했던 김 대표는 백화점 등 유통에 납품했던 상품의 퀄리티가 좋기로 입소문이 나자 점차 여러 편집숍과 브랜드로 사업을 확장했다.

    2016년부터는 홈쇼핑 유통과 연이 닿아 물량이 크게 늘었고, 2017~2018년에는 거래처가 크게 증가했다. ‘푸셀라’ ‘팝이탈리아’ ‘마리넬라’ ‘마리니’ ‘보르보네제’ 등 여러 브랜드를 수입 전개하고 있으며, 이들 브랜드를 기획하는 이탈리아 생산 공장과 협업해 한국의 트렌드에 맞는 디자인도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




    특히 김형대 대표를 비롯한 직원 4명이 모두 디자인 역량을 갖춰 인하우스에서 트렌드를 분석하며 상품 기획까지 진행한다. 가장 메인 브랜드는 푸셀라로 오프라인 매장 20개와 자사몰, 무신사, CJ몰 등에 입점해 있다.

    올해는 홈쇼핑 유통과 진행하는 슈즈 기획 방송뿐만 아니라 브랜드 푸셀라로 대만 홈쇼핑 시장에 진출한다. 대만의 홈쇼핑 시장은 이제 태동하는 시기인 만큼 앞으로 확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1년 3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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