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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ecial Interview >

문경안 l 볼빅 회장

Monday, June 3, 2019 | 이정민 기자, mini@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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숍 1만개 운영 세계 NO.1 목표



국내 2위! 세계 6위! 전 세계 1만개 숍 유통! 골프공 하나로 컬러혁명을 만들어 낸 문경안 볼빅 회장의 행보다. 국내 이어 세계로 뻗어갈 수 있는 글로벌 브랜드로서 그 준비도 더욱 견고해졌다. 현재 볼빅은 52가지 컬러 볼로 국내시장에서 30%가 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점유율 면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볼빅의 기술력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있지만 마케팅력이 뒷받침되지 못해 늘 아쉬움이 있었다는 문 회장은 마케팅 전공 출신답게 브랜드 마케팅 부분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실제 다양한 프로모션과 테스팅을 해 나가면서 볼빅에도 힘이 실리기 시작했다. 곳곳에 볼빅이 보여지면서 디자인과 기술력에도 탄력이 붙었다.

국내외 많은 브랜드가 있지만 기술력과 컬러의 상상력이 더해지며 필드를 수놓고 있는 볼빅은 이제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으로 움직이고 있다. 기술은 기본, 개인에 따라 취향저격 컬러를 입히게 되면 그 수요는 무궁무진 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수많은 비즈니스 중 왜 골프 용품을 택했냐는 질문에 문 회장은 “우리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이미 한국의 힘을 아이돌 그룹 ‘BTS’가 보여주고 있잖아요. 세계가 한국을 향해 있습니다”라고 대답한다. 얼마 전 타이거우즈의 짜릿한 승리가 도화선을 놓으며 세계 골프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볼빅 또한 글로벌로 향한 발걸음이 더욱 빨라졌다. 이 브랜드는 어떻게 골프 마켓을 리딩하는 브랜드로 성공할 수 있었을까. 문 회장을 찾아 그 비결을 들어본다.






Q : 볼빅과의 인연은 어떻게 시작됐나.
지금 생각해보면 볼빅은 운명이었던 같아요. 세계시장을 머릿속에 두고 있었거든요. 볼빅만 한 게 없었죠. 볼빅(Volvik)은 Volare 날다, 비상하다는 뜻과 Victory Korea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처음 몸담은 선경에서 10년을, 이어서 BM스틸이라는 철강회사 등에서의 다양한 비즈니스를 하고 골프를 접하게 되면서 그 매력에 빠졌죠.

처음에는 쉽지 않았습니다. 이미 타이틀리스트 등 쟁쟁한 브랜드들의 시장을 선점하고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기술력과 마케팅력을 접목시키면 못할 것이 없다고 생각했죠.

보통 골프장에서는 눈이 올 때 형광 볼을 사용하여 눈에 띄게 하는데, 그것을 유심히 봤습니다. 또 야간 경기 시, 볼을 찾지 못했을 때 아쉬움이 남았죠. 꼭 흰 눈 위가 아니라도 다양한 컬러 볼로 필드를 물들이자. 그것이 볼빅을 알려 나가는 계기가 됐습니다. 실제 많은 고객들이 볼빅을 찾으며 컬러 볼의 대명사가 됐죠. 작은 생각이 큰 움직임을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로 10년, 이제부터 다시 또 시작입니다.

국내 자체 공장 보유 및 기술력을 바탕으로 2009년 인수 당시 30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을 지난해 470억원으로 15배가량 끌어올리며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 판매량은 물론 해외수출량도 2016년 600만달러에서 2017년 1700만달러로 3배 가까운 성장에 이어, 지난해 2000만달러를 달성했습니다.
이에 볼빅은 국내 시장의 확장은 물론 전 세계 80여개국의 주문에 대응하기 위한 철저한 채비를 갖춰 나갈 것입니다.





Q : 볼빅 경쟁력에 대해 얘기한다면.
볼빅은 이미 세계시장에서는 LPGA와의 마케팅 파트너십 계약, LPGA 볼빅 챔피언십 개최, PGA 머천다이즈 쇼 참가 등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 발돋움하고 있으며 세계 넘버원이 되기 위해 한 걸음씩 나가고 있습니다.
꾸준한 연구 개발 기술로 다른 용품업체보다 10년 앞선 다층구조 골프공을 개발하고 다양한 소비자의 요구에 부합하는 제품을 출시하는 등, ‘메이드 인 코리아’의 자부심을 가지고 국가 경제 발전과 골프 산업의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고 믿습니다.

또한 강한 이너코어와 부드러운 아웃터레이어로 볼빅만의 스페셜 이중코어를 만들어 내며 다시금 주목 받고 있죠. 이 제품은 임팩트 시 강인한 중심 코어로 스핀 축을 잡아 직진성과 방향성을 향상시키며, 전달되는 힘 에너지의 분산을 막아 비거리 증가에 도움을 줍니다. 특히 부드러운 아웃터레이어로 소프트한 타구감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것은 저희만의 특허이기도 합니다.

Q : 최근 볼빅의 핫 이슈는 무엇인가.
볼빅은 지난 달 제2공장을 준공했습니다. 1991년 충북 음성군 대소면에 연 생산 60만 더즌의 생산능력을 갖춘 제1공장을 준공한 후 2009년 컬러 볼 시장에서 성공을 발판 삼아 연 생산 150만 더즌으로 생산 규모를 증설하게 됐습니다.

국내외 매출 증대 및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사업영역 확장을 위한 최대 숙원사업이 결실을 본 것이죠. 충북 음성군 대소면 대금로 일대 제1공장 옆 부지에 준공한 제2공장을 지으며 최적의 설비를 갖추게 됐습니다.
이번 공장 설립은 부지 매입 및 공장 준공에 60억원, 시설 투자에 60억원 등 총 120억원이 들어간 대규모 사업이었습니다. 제2공장 준공을 계기로 전 세계 톱3 골프볼 전문회사로 도약할 생각입니다.

10년 전 볼빅의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항상 꿈꿔왔던 1차적인 목표가 현실이 되는 순간이었죠, 제2공장의 준공은 앞으로 볼빅의 새로운 도전과 미래에 대한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또 이제 연간 300만 더즌의 생산 설비 구축을 시작으로 향후 연간 400만 더즌의 생산 규모를 확보하는 것이 또 다른 목표입니다. 마지막은 글로벌 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하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볼빅은 이번 준공식을 제2의 전환점으로 최신 자동화 설비를 통한 생산량 확대와 연구시설 확충으로 인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 수출에 중점을 두고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단단히 다져갈 계획입니다.





Q : 한국 골프산업에 대한 생각은.
좋은 브랜드들이 많이 있죠. 그 안에서는 수입 브랜드와 라이선스 브랜드 그리고 토종 브랜드까지 경합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의 많은 선수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뛰어난 실력을 인정 받고 있어 이러한 환경과 분위기는 향후 K골프를 만드는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과거에는 경기에서 딴 금메달 수가 중요했지만 이제는 숫자보다 스포츠 선수들과 스포츠 브랜드, 특히 스포츠 마케팅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습니다.
좋은 스포츠 브랜드가 PR이 돼 판매가 이뤄지고, 그 금액이 좋은 선수들의 지원금으로 선순환될 수 있다면 스포츠산업은 미래에 큰 부가가치를 가진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요.

특히 볼빅은 여성 골퍼들에게 인기 많죠. 아마도 화려한 컬러 때문일 것입니다. 골프장에서 골프공으로도 코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컬러를 내놓고 있습니다.
볼빅 어패럴도 시장에 선보이는 등 토털화 비즈니스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패션 전문 기업 위비스(대표 도상현)와 라이선스 협약을 맺고 전개 중이며, 패션 어패럴 시장에 대한 기대도 큽니다.

Q : 앞으로 계획과 방향은.
볼빅은 이번 공장 확충으로 인해 평균 생산과정 소요일이 6일에서 2일 정도로 획기적으로 단축되게 됐으며, 포장단위 역시 기존의 더즌, 하프더즌뿐만 아니라 8구, 4구, 3구, 2구 등 다양한 포장단위의 생산이 가능해 볼빅의 다양한 컬러조합과 함께 어떠한 로고인쇄 및 포장단위로의 주문이 가능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세계시장으로 좀 더 속도 있게 뻗어나갈 수 있는 발판이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올해 특히 글로벌 확장에도 힘을 쏟을 예정입니다. 미국 법인을 설립하고 이어 프랑스, 일본, 호주 등과 총판 계약을 맺어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미 1만개의 숍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기술력과 마케팅이 결합된 파워로 진화 발전시켜 나간다면 세계 넘버원도 자신 있습니다. 프로선수 후원은 물론 미래 유망주와 아마추어 골퍼들까지 전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나이키나 아디다스 같은 국가를 대표하는 브랜드처럼, 선수들과 국민들이 자부심을 갖는 토털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할 것입니다. 세계무대에서의 경쟁력은 기업 브랜드의 성장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2009년 이후 ‘No.1 컬러볼 볼빅’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철저한 품질주의와 혁신적인 경영구조 개선을 거쳐, 세계시장에서 인정받는 골프공으로 성장했습니다. 또한 이제껏 쌓아 온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로 ‘No.1 컬러볼 볼빅’에서 ‘No.1 골프볼 볼빅’으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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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비즈 2019년 6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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