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부머 투톱 주자 전략은?

    wh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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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08.12조회수 12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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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퀸잇-홍주영 · 최희민 VS 모라니크-민지선






    “5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5060세대가 모바일이나 온라인으로 쇼핑을 한다? 쉽게 할 수 없는 생각이었죠. 하지만 지금 보세요. 지하철과 버스만 타도 나이 지긋한 어른들이 모두 유튜브로 영상을 보고, 좋아요를 누르고 댓글을 답니다. 5년 동안 스마트폰을 익히고 배운 거죠. 이제 그들은 스마트폰으로 쇼핑을 할 수 있는 준비가 됐습니다. 앞으로 10년간 광폭적으로 베이비부머들의 온라인 쇼핑 마켓이 성장할 겁니다.”

    일명 베이비부머 세대(1955~1960년 후반 출생자들)와 4050 초반 골든 레이디 세대를 아우르는 중장년 패션마켓이 광폭 성장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과거에는 오프라인(백화점) 위주로 돈을 썼지만, 이제 모바일 패션 쇼핑에도 큰 관심을 보인다. 이들 모두 시작이 어렵지, 재구매는 쉽다며 오히려 쇼핑을 더 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끼고 있다.

    이 골든부머 세대의 니즈를 받들어 5060세대 플랫폼 니치마켓에 빠르게 진입한 대표 주자들이 있다. 퀸잇 · 모라니크 · 푸미 등의 스타트업 플랫폼부터 편리한 서비스와 커머스 중심의 지그재그가 론칭한 ‘포스티’와 곧 1조7000억원 규모의 5060세대를 위한 플랫폼을 론칭할 무신사까지 시장은 더욱 급속도로 팽창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완전한 ‘강자’는 없지만 특별하게 두각을 나타내는 곳은 있다. 대표적인 곳이 퀸잇과 모라니크다.

    두 플랫폼은 같은 마켓 플레이스를 겨냥하지만, 서로 다른 전략을 통해 고객을 공략하고 있다. 퀸잇은 40대를 집중 겨냥하고, 모라니크는 50대 이후 시장 확보에 집중한다. 공통점은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해 새로운 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한다는 것에 있다.

    라포랩스 최희민 · 홍주영 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 동문으로 작년 7월 ‘퀸잇’을 론칭했다. 서로 완벽하게 다른 성향이 사업할 때 시너지 효과로 작용한다고. 민지선 모라니크 대표는 이 시장에 가장 먼저 진입했지만, 앱(APP)은 가장 나중에 출시했다. 고객 성향과 숨어 있는 브랜드 발굴에 초점을 맞춘 탓에 속도는 느리지만 안정 성장 중이다.
    <편집자 주>

    골든부머 : 구매력 있는 베이비부머(55~75세) 세대를 골든(GOLDEN) 황금 이라는 단어와 조합한 단어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1년 8월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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