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까

    hn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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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01.16조회수 7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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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을 시작하는 설렘, 어디서 느껴 볼까? 좋아하는 커피를 고르듯 내게 딱 맞는 꽃을 찾을 수 있는 곳. 서울 이태원 경리단길에 간다면 초입에 자리 잡은 플라워카페 ‘꾸까’에 들러 보는 것을 추천한다. 선물상자같이 꾸며진 이 카페는 은은한 꽃향기가 반겨 주고, 도화지처럼 하얀 건물을 다양한 꽃이 채우고 있어 산뜻한 느낌을 준다.

    이곳은 핸드 부케를 2주마다 집에서 받아 보는 ‘플라워 섭스크립션’ 서비스 ‘꾸까’의 쇼룸 겸 복합 공간이다. 꽃을 구매하지 않고 카페만 이용하는 것도 물론 가능하다. 커피, 차, 케이크 등의 메뉴가 준비돼 있다. 꽃 구경은 물론 커피도 맛있어서 3층 건물 전체가 카페로 좌석이 넉넉한 편인데도 주말마다 만석을 이룬다고. 날씨가 좋을 때면 루프탑이 가장 인기다.

    1층 중앙 플라워 바에는 꽃다발을 즉석에서 엮어 줄 플로리스트가 기다리고 있다. 꽃집 문을 열고 들어가 “어떤 꽃을 드릴까요?”라는 질문을 받으면 막막할 수 있지만 여기서는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플라워 바 간편 주문서’가 있기 때문이다. 가격부터 용도, 선물 대상, 컬러, 선호하는 꽃 종류까지 5가지 항목을 체크하면 누구나 자신의 기준에서 예쁘면서 가격도 적당한 꽃다발을 만들 수 있다.

    꽃다발은 5000원부터 9900원, 19900원 등 다양한 균일가가 있고, 음료는 4500~6400원으로 비싸지 않은 수준이다. 토요일에는 플로리스트의 설명을 들으며 직접 핸드 부케를 만드는 원데이 클래스가 열린다. 커피를 주문하면 선착순으로 미니 부케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종종 열리니 ‘꾸까’의 SNS를 살펴본 후 방문하는 것도 팁이 될 것 같다.

    주소 ?서울 용산구 녹사평대로42길 37
    영업시간 11:00~22:00 (월요일만 휴무)
    문의 0507-1409-4101

    **패션비즈 2017년 1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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