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홀릭’ 일본 온 • 오프 접수

    홍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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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01.14조회수 16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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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스카운트서 전개… 韓 • 日 통합 플랫폼 구축




    ■ 사진설명 : ‘디홀릭’은 온라인몰과 함께 오프라인 매장도 확장세다. 일본 신주쿠 루미네와 나고야 파르코, 오사카 루쿠아, 오오미야 루미네, 후쿠오카 솔라리아 플라자에 각각 5개씩의 패션과 코스메틱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사진은 나고야 파르코 매장 전경.


    일본에서 온라인 매출만 1300억원! 디스카운트(대표 이동환)가 일본에서 온 • 오프몰 ‘디홀릭(DHOLIC)’으로 핫하다. 한국 기업 중 일본 내에서 한국 제품 유통 플랫폼으로는 독보적인 존재다. 이 회사는 1999년 온라인 비즈니스를 시작해 국내에서 여성 전문몰 ‘다홍’과 페미닌 무드의 2030 여성 트렌드 세터를 위한 ‘세컨리즈’, 신개념 뷰티 라이프 공간 ‘크리마레’를 전개하고 있다. 유명세는 한국보다 일본에서 더 뜨겁다.

    10년째 성장하고 있는 ‘디홀릭’ 온라인몰은 회원 수 150만 명을 자랑한다. 2016년 기준으로 월 평균 500만명, 일 평균 방문자 수가 16만여명에 이른다. 매출은 2016년 1010억원에서 2017년 1112억원, 지난해에는 1300억원을 올렸다.

    ‘디홀릭’은 최근 일본 내에서 대대적인 온라인 비즈니스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숍인숍몰로 ‘스타일숍’과 ‘셀렉숍’ 코너를 강화하고 ‘코스메숍’과 ‘라이프숍’을 확대한다. 특히 상품이 카테고리별로 노출되는 것이 아닌 숍 명칭이 그대로 사용되는 숍인숍 형태의 ‘스타일숍’을 가장 비중 있는 신규 사업으로 확대하고 있다.

    일본에서 더 유명한 온 • 오프몰 ‘디홀릭’

    지난해 말 ‘난닝구’와 ‘시크헤라’를 비롯해 ‘나인 • 츄 • 모코블링 • 사뿐 • 매그제이 • 에프터먼데이 • 에이인 • 체리코코 • 세즈윅 • 밀크코코아 • 메이블루 • 앤피오나 • 저스트원 • 베니토 • 미미앤디디 • 리바디’ 등 국내 주요 여성몰이 계약돼 순차적으로 상품을 업데이트하고 있다.

    이미 오픈한 별도 숍들의 반응도 대단하다. ‘시크헤라’의 경우 오픈 2개월 차에 3억원 이상의 단일 매출을 기록했고 최근 입점한 ‘난닝구’는 오픈 첫 주말에 1억원의 매출을 올려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현재 가오픈 및 기본 형태의 구성 단계에서 이러한 매출이 나온 상태라 ‘스타일숍’이 본 궤도에 올라 본격적인 홍보 마케팅과 광고를 진행하면 매출은 더욱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숍은 기본적인 C/S와 해외 배송을 모두 ‘디홀릭’에서 제공한다. 데이터 자동 업로드 시스템의 개발로 파트너스 어드민이 따로 부여돼 실시간 배송 및 매출 현황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스타일숍’에 앞서 오픈한 ‘셀렉숍’은 국내 스트리트와 디자이너 브랜드로 구성됐다.





    「오아이오아이」 「키르시」와 함께 「메인부스」 「로맨틱크라운」 「비바스튜디오」 등 국내 스트리트 신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브랜드와 「참스」 「1159스튜디오」 「샐러드볼」 「BPB」 「룩캐스트」 등의 디자이너 브랜드 150여개가 입점돼 있다.

    日 1300억 규모로 성장 ‘스타일숍’ 확대

    이 섹션은 맨즈와 레이디스, 유니섹스로 구분돼 있으며 에디터 콘텐츠 코너를 통해 다각도로 일본 현지에 소개되고 있다. 올해부터는 각 입점 브랜드를 위한 별도의 매장을 구성할 예정이다. ‘코스메숍 크리마레’는 글로벌에서 유명한 코스메틱 브랜드는 물론 트렌디하고 개성 강한 국내 중소 화장품 브랜드를 일본에 선보이고 있다. 「잇츠스킨」 「더샘」 「토니모리」 「클리오」 등을 비롯해 「VT코스메틱」 「메디힐」 「어퓨」 「라비오뜨」 「구달」 등 200여개 브랜드가 함께하고 있다.

    향후 ‘라이프숍’도 선보일 계획이다. 홈 리빙과 키친, 바스용품, 문구와 IT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친 다양하고 유니크한 한국의 브랜드들을 일본에 소개할 예정이다. 신우진 디홀릭 실장은 “1999년 온라인 패션 비즈니스 사업으로 시작해 국내 대표 쇼핑몰 ‘다홍’으로 자리잡았다”면서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일본의 온 • 오프라인 패션시장에서 ‘디홀릭’으로 독보적인 시장을 형성했다.





    또 ‘크리마레’로 뷰티 영역에도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이제 우리는 패션과 뷰티는 물론 라이프스타일의 전 분야로 확장해 협력사들의 일본 진출을 돕고 나아가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패션 • 뷰티 日 진출 지원, 오프라인 10개 추가

    오프라인 매장도 확장세다. 1월 현재 ‘디홀릭’은 온라인몰과 함께 오프라인 매장 5곳, ‘크리마레’ 오프라인 매장 5개를 보유 중이다. 올해는 10여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연평균 14억2000만엔 규모의 ‘디홀릭’ 오프라인 매장은 2016년 4월부터 평당 매출 1위를 달리고 있는 일본 신주쿠 루미네 에스트 매장을 비롯해 층간 평당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나고야 파르코 매장이 있다.

    서일본 내에서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총 5개 매장을 연간 30만여명이 애용하고 있으며 지난 2017년 9월에 집중 오픈한 ‘디홀릭’ 코스메틱 매장은 연간 10억9000만엔의 매출을 올렸다. 그동안 48만여명이 구매했다.

    한편 국내에서 운영 중인 남녀 코스메틱 온라인몰은 ‘디스카운트’로 통합 운영되고 있다. ‘디스카운트’가 보유한 국내 온라인 회원 수는 140만명이며 2016년 310억원, 2017년 32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 패션비즈 2019년 1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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