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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 틈새 노리는 ‘꼬끼오식 BIZ’
Tuesday, Mar. 5, 2019 |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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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 study 1. ‘꼬끼오’ 도심을 벗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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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끼오’를 아세요?” 서울 사람은 모르고 서울 인근 지역 사람만 아는 브랜드다. 김포 • 포천 • 동두천의 어떤 지역에 사는 사람이라면 ‘다이소’보다 더 친근하게 이 브랜드를 알고 있을지 모른다. ‘꼬끼오(ccokio)’라는 이름의 생활용품 유통 브랜드는 서울 시내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전략적으로 서울이 아닌 경기 북부 지역과 강원 • 인천 등지의 인구 1만명 이하 비도시를 타깃으로 개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현재 약 50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론칭 7년차의 중견 브랜드로 2017년 기준 매출 524억원을 올렸다. 2016년 매출이 429억원으로 매년 매출이 늘고 있는 추세다.(금융감독원 참조) 전개사인 케이엔(대표 유시만)은 “다이소 등 대형 브랜드가 잘 찾지 않는 지역 내 고객의 불편을 해소하고 상생하는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는 라이프스타일 스토어를 목표로 하는 토종 기업”이라고 전한다.
경기도 김포공항 인근에서 차로 15분 정도 들어간 하성면 하성읍을 지나다 발견한 꼬끼오 하성점은 노란색 건물에 새빨간 닭 모양 로고가 눈에 확 띄는 재미있는 이름의 공간이었다. 992㎡(약 300평) 규모의 넓은 1층 매장로 한쪽에는 같은 회사에서 전개하는 것으로 보이는 KN마트가 함께 운영되고 있다.
‘서울러’는 모르는 7년차 유통 브랜드
매장 내부는 상당히 넓고 보기 쉽게 정리가 잘 돼 있다. ‘다이소’와 비슷한 가격대로 좀 더 풍성하고 양질의 상품을 선별해 제안하는 것으로 보인다. 의류와 신발, 가방 등은 물론 가정용품, 사무용품, 스포츠용품, 자동차용품, 철물 등 생활에 필요한 물건들이 가득하다. 매장 한쪽에는 사무용•가정용 가구도 마련돼 있다. 다른 매장 입구에는 조화가 아닌 생화와 싱그러운 화분들, 모종 • 씨앗 등이 있고 비료도 판매하고 있다.
사진설명 : 꼬끼오의 자체 인테리어 브랜드 「홈인어스」
욕실용품이나 인테리어용품의 경우 업체 또는 브랜드별로 작은 전시장처럼 꾸밀 수 있게 작은 쇼룸으로 구성돼 있어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몇 군데 점포를 돌아보니 지역별 특성에 따라 메인으로 들어가는 상품 규모가 조금씩 달라지는 것이 흥미롭다.
같은 김포라도 하성점은 개발지구라 오피스 가구나 사무용품이, 고촌점은 어린이들이 많은 지역답게 문구나 완구류, 팬시 상품이 많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롤러블레이드 등 액티브 상품도 마련돼 있다. 고양점은 신혼부부나 젊은 부부가 많아 유아동복, 성인용 취미용품, 게임완구, 애견용품이 메인이다. 패션타운 내 위치한 송림점은 차별화로 식물과 애완용품, 반려동물 일부를 판매한다. 필요한 상품이 있을 때 데스크에 말해 두면 해당 카테고리를 며칠 내로 준비하기도 한다고.
입지조건은 하나로마트 등 ‘식용품점 옆’
꼬끼오의 점포 입지조건을 들여다보면 재미있는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하성점은 자사의 KN마트와 농협하나로마트, 삼송점과 광탄점에는 이마트에브리데이, 인천 송림점에는 홈마트, 김포 고촌점에는 축산농협하나로마트, 부평점에는 롯데마트, 동두천점에는 GS슈퍼마켓 등 식용품을 구매할 수 있는 마트를 끼고 위치한다는 사실이다. 장을 보러 오고가는 소비자를 잡기 위한 방법이다.
꼬끼오는 일본의 유통 기업 코메리를 벤치마킹해 한국식으로 로컬라이징한 브랜드로 보인다. 시작은 벤치마킹이었을지 모르지만 진화하는 방식은 다르다. 현재 꼬끼오는 점포별로 지역에 10만가지의 필요한 상품을 제공한다는 미션을 수행하고 있다. 파트너사와 협력하기도 하고 자체적인 서비스를 제안하기도 한다.
꼬끼오 내에는 약 7개의 자체 브랜드가 있다. 가구와 홈데코 전문 브랜드 「홈인어스」, 향으로 쉼을 제공하는 「포레스트」, 베이직 의류와 잡화 브랜드 「리앤유」, 반려동물 용품 전문 브랜드 「에이플러스」, 욕실용품 등 토털 리빙 전문 브랜드 「엄마네」, 조리도구와 식기 등 주방 전문 브랜드 「쿡&」, 5000원 미만의 주방잡화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는 「콕(cok)」이다. 이를 통해 타 유통 브랜드와 가격경쟁력이나 디자인 경쟁에서 한발 앞선 상품을 제공한다.
「홈인어스」 등 7개 PB• ‘꼬꼬수리’ 중개업 지속 진화
온라인 시대에 맞춰 온라인 사이트에서 미리 주문하고 매장에 방문해 픽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온라인에서 상품을 주문해 결제하면 매장에서 상품 확인 후 물건을 포장해 정해진 시간에 픽업존에서 고객 확인 후 전달한다.
또 꼬끼오는 ‘꼬꼬수리’라는 수리 • 설치 서비스 중개업을 최근 시작했다. 꼬끼오 매장에서 인테리어용품이나 욕실용품 • 가구 등을 판매하면서 생긴 아이디어로 설치 • 수리 업체에는 고객을, 고객은 적절한 업체를 찾을 수 있도록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소비자는 코코수리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페인트, 도배장판, 도어 록, 조명, 욕실, 주방, 타일, 싱크, 수도, 보일러 등에 대한 견적을 받아보거나 시공 사례를 꼼꼼히 살펴볼 수 있다. 업체는 코코수리에 입점해 견적을 신청하거나 인테리어 시공을 문의한 고객에 맞춰 중개를 받는 형식이다. 욕실과 주방 인테리어의 경우 경기도 일산동구 풍동에 눈으로 보고 직접 상담할 수 있는 쇼룸도 마련했다.
■ 꼬끼오가 벤치마킹한 日 ‘코메리’는 어떤 기업?
이런 꼬끼오의 전략을 살펴보면 떠오르는 기업이 있다. 바로 일본의 농촌 중심 유통 브랜드를 선보인 기업 코메리(회장 사사게 겐이치 コメリ komeri)다. 쌀가게에서 시작한 이 기업은 일본 홈센터 시장에 ‘소형(1000㎡미만)’ 홈센터 개념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생필품과 인테리어에 필요한 DIY 용구, 정원을 꾸미는 데 필요한 원예 도구와 식물에 특화된 소형 홈센터로 소비자의 삶에 가까이 다가갔다. 무엇보다 다른 기업들이 유동인구가 낮아 매출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는 농촌 지역에 적극 진출했다.
타 기업들이 대형 점포에서 많은 물건을 다양한 소비자한테 팔려고 할 때, 코메리는 반대로 아무도 가려 하지 않는 농촌지역에 가서 농업과 원예 그리고 그것에 필요한 공구 등 지역과 소비자 밀착형 상품을 제안하는 소형 유통점포로 고객들의 불편함을 해소해 준것이다.
코메리는 ‘일각(一角)을 비추는 기업’이라고 스스로를 평한다. 아주 소소한 니즈를 만족시키는 작은 규모의 매장일지라도 쇼핑하는 즐거움을 제공했다는 것이 이들의 성공비결. 원예와 농업, 공구 위주 상품을 선보이던 이들은 이후 소비자의 취향과 계절별 요구 상품을 더욱 잘 파악해 시즌별 상품을 달리하고, 지역별 차별화를 두는 등 개선된 서비스를 제공했다.
경쟁사들이 모두 어려움을 겪던 2016년 이 회사는 20년째 성공가도를 달리며 3조 3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 연혁
- 1952년 창업주 사사게 겐이치, 쌀가게 ‘코메리 상점’ 창업
- 1962년 주식회사 코메리 상점
- 1977년 홈센터 사업 시작 : DIY와 원예를 중심으로 한
- ‘하드&그린(H&G)’이라는 독자적인 콘셉트의 소형
- 홈센터로 일본 홈센터 시장 장악(일본에는
- 1972년 홈센터가 최초로 등장)
- 2004년 2조원 매출 돌파
- 2010년 홈센터 최초 점포 수 1000개 돌파
- 2013년 3조원 매출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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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끼오’를 아세요?” 서울 사람은 모르고 서울 인근 지역 사람만 아는 브랜드다. 김포 • 포천 • 동두천의 어떤 지역에 사는 사람이라면 ‘다이소’보다 더 친근하게 이 브랜드를 알고 있을지 모른다. ‘꼬끼오(ccokio)’라는 이름의 생활용품 유통 브랜드는 서울 시내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전략적으로 서울이 아닌 경기 북부 지역과 강원 • 인천 등지의 인구 1만명 이하 비도시를 타깃으로 개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현재 약 50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론칭 7년차의 중견 브랜드로 2017년 기준 매출 524억원을 올렸다. 2016년 매출이 429억원으로 매년 매출이 늘고 있는 추세다.(금융감독원 참조) 전개사인 케이엔(대표 유시만)은 “다이소 등 대형 브랜드가 잘 찾지 않는 지역 내 고객의 불편을 해소하고 상생하는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는 라이프스타일 스토어를 목표로 하는 토종 기업”이라고 전한다.
경기도 김포공항 인근에서 차로 15분 정도 들어간 하성면 하성읍을 지나다 발견한 꼬끼오 하성점은 노란색 건물에 새빨간 닭 모양 로고가 눈에 확 띄는 재미있는 이름의 공간이었다. 992㎡(약 300평) 규모의 넓은 1층 매장로 한쪽에는 같은 회사에서 전개하는 것으로 보이는 KN마트가 함께 운영되고 있다.
‘서울러’는 모르는 7년차 유통 브랜드
매장 내부는 상당히 넓고 보기 쉽게 정리가 잘 돼 있다. ‘다이소’와 비슷한 가격대로 좀 더 풍성하고 양질의 상품을 선별해 제안하는 것으로 보인다. 의류와 신발, 가방 등은 물론 가정용품, 사무용품, 스포츠용품, 자동차용품, 철물 등 생활에 필요한 물건들이 가득하다. 매장 한쪽에는 사무용•가정용 가구도 마련돼 있다. 다른 매장 입구에는 조화가 아닌 생화와 싱그러운 화분들, 모종 • 씨앗 등이 있고 비료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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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꼬끼오의 자체 인테리어 브랜드 「홈인어스」
욕실용품이나 인테리어용품의 경우 업체 또는 브랜드별로 작은 전시장처럼 꾸밀 수 있게 작은 쇼룸으로 구성돼 있어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몇 군데 점포를 돌아보니 지역별 특성에 따라 메인으로 들어가는 상품 규모가 조금씩 달라지는 것이 흥미롭다.
같은 김포라도 하성점은 개발지구라 오피스 가구나 사무용품이, 고촌점은 어린이들이 많은 지역답게 문구나 완구류, 팬시 상품이 많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롤러블레이드 등 액티브 상품도 마련돼 있다. 고양점은 신혼부부나 젊은 부부가 많아 유아동복, 성인용 취미용품, 게임완구, 애견용품이 메인이다. 패션타운 내 위치한 송림점은 차별화로 식물과 애완용품, 반려동물 일부를 판매한다. 필요한 상품이 있을 때 데스크에 말해 두면 해당 카테고리를 며칠 내로 준비하기도 한다고.
입지조건은 하나로마트 등 ‘식용품점 옆’
꼬끼오의 점포 입지조건을 들여다보면 재미있는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하성점은 자사의 KN마트와 농협하나로마트, 삼송점과 광탄점에는 이마트에브리데이, 인천 송림점에는 홈마트, 김포 고촌점에는 축산농협하나로마트, 부평점에는 롯데마트, 동두천점에는 GS슈퍼마켓 등 식용품을 구매할 수 있는 마트를 끼고 위치한다는 사실이다. 장을 보러 오고가는 소비자를 잡기 위한 방법이다.
꼬끼오는 일본의 유통 기업 코메리를 벤치마킹해 한국식으로 로컬라이징한 브랜드로 보인다. 시작은 벤치마킹이었을지 모르지만 진화하는 방식은 다르다. 현재 꼬끼오는 점포별로 지역에 10만가지의 필요한 상품을 제공한다는 미션을 수행하고 있다. 파트너사와 협력하기도 하고 자체적인 서비스를 제안하기도 한다.
꼬끼오 내에는 약 7개의 자체 브랜드가 있다. 가구와 홈데코 전문 브랜드 「홈인어스」, 향으로 쉼을 제공하는 「포레스트」, 베이직 의류와 잡화 브랜드 「리앤유」, 반려동물 용품 전문 브랜드 「에이플러스」, 욕실용품 등 토털 리빙 전문 브랜드 「엄마네」, 조리도구와 식기 등 주방 전문 브랜드 「쿡&」, 5000원 미만의 주방잡화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는 「콕(cok)」이다. 이를 통해 타 유통 브랜드와 가격경쟁력이나 디자인 경쟁에서 한발 앞선 상품을 제공한다.
「홈인어스」 등 7개 PB• ‘꼬꼬수리’ 중개업 지속 진화
온라인 시대에 맞춰 온라인 사이트에서 미리 주문하고 매장에 방문해 픽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온라인에서 상품을 주문해 결제하면 매장에서 상품 확인 후 물건을 포장해 정해진 시간에 픽업존에서 고객 확인 후 전달한다.
또 꼬끼오는 ‘꼬꼬수리’라는 수리 • 설치 서비스 중개업을 최근 시작했다. 꼬끼오 매장에서 인테리어용품이나 욕실용품 • 가구 등을 판매하면서 생긴 아이디어로 설치 • 수리 업체에는 고객을, 고객은 적절한 업체를 찾을 수 있도록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소비자는 코코수리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페인트, 도배장판, 도어 록, 조명, 욕실, 주방, 타일, 싱크, 수도, 보일러 등에 대한 견적을 받아보거나 시공 사례를 꼼꼼히 살펴볼 수 있다. 업체는 코코수리에 입점해 견적을 신청하거나 인테리어 시공을 문의한 고객에 맞춰 중개를 받는 형식이다. 욕실과 주방 인테리어의 경우 경기도 일산동구 풍동에 눈으로 보고 직접 상담할 수 있는 쇼룸도 마련했다.
■ 꼬끼오가 벤치마킹한 日 ‘코메리’는 어떤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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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꼬끼오의 전략을 살펴보면 떠오르는 기업이 있다. 바로 일본의 농촌 중심 유통 브랜드를 선보인 기업 코메리(회장 사사게 겐이치 コメリ komeri)다. 쌀가게에서 시작한 이 기업은 일본 홈센터 시장에 ‘소형(1000㎡미만)’ 홈센터 개념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생필품과 인테리어에 필요한 DIY 용구, 정원을 꾸미는 데 필요한 원예 도구와 식물에 특화된 소형 홈센터로 소비자의 삶에 가까이 다가갔다. 무엇보다 다른 기업들이 유동인구가 낮아 매출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는 농촌 지역에 적극 진출했다.
타 기업들이 대형 점포에서 많은 물건을 다양한 소비자한테 팔려고 할 때, 코메리는 반대로 아무도 가려 하지 않는 농촌지역에 가서 농업과 원예 그리고 그것에 필요한 공구 등 지역과 소비자 밀착형 상품을 제안하는 소형 유통점포로 고객들의 불편함을 해소해 준것이다.
코메리는 ‘일각(一角)을 비추는 기업’이라고 스스로를 평한다. 아주 소소한 니즈를 만족시키는 작은 규모의 매장일지라도 쇼핑하는 즐거움을 제공했다는 것이 이들의 성공비결. 원예와 농업, 공구 위주 상품을 선보이던 이들은 이후 소비자의 취향과 계절별 요구 상품을 더욱 잘 파악해 시즌별 상품을 달리하고, 지역별 차별화를 두는 등 개선된 서비스를 제공했다.
경쟁사들이 모두 어려움을 겪던 2016년 이 회사는 20년째 성공가도를 달리며 3조 3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 연혁
- 1952년 창업주 사사게 겐이치, 쌀가게 ‘코메리 상점’ 창업
- 1962년 주식회사 코메리 상점
- 1977년 홈센터 사업 시작 : DIY와 원예를 중심으로 한
- ‘하드&그린(H&G)’이라는 독자적인 콘셉트의 소형
- 홈센터로 일본 홈센터 시장 장악(일본에는
- 1972년 홈센터가 최초로 등장)
- 2004년 2조원 매출 돌파
- 2010년 홈센터 최초 점포 수 1000개 돌파
- 2013년 3조원 매출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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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비즈 2019년 3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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