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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igner Fashion >
한뉴만 컨티뉴드스튜디오 디자이너 겸 대표
Wednesday, Mar. 3, 2021 | 홍승해 기자, hae@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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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남성복 디자이너 브랜드 중 가장 주목받고 있는 한뉴만 디자이너 겸 대표의 ‘컨티뉴드스튜디오’! 해외에서 먼저 알아본 이 브랜드는 지난해 10월 아시아 패션 컬렉션 8th 도쿄 스테이지에 한국 대표로 선정되면서 2021년 S/S 도쿄컬렉션을 진행했다.
숨 고를 새도 없이 이달에는 아시아 패션 컬렉션 뉴욕 스테이지를 통해 2021년 F/W 뉴욕패션위크까지 진출한다. 컨티뉴드스튜디오는 과거의 아카이브에서 영감을 받아 하나의 예술 작품을 의류에 담아낸다.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은 물론 과감한 테크닉을 접목하고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남성 패션을 선도하기 위해 한걸음 내딛고 있다.
수많은 브랜드 가운데 이 브랜드에 집중한 해외 바이어들의 평가는 어떨까. 한뉴만 대표는 “차별 포인트라고 하면 기능성 소재와 더불어 차별화된 디자인이 적절히 조화된 부분이 아닐까”라며 “복식사를 탐구해 얻은 영감에 기능성 소재를 바탕으로 스포츠나 아웃도어 테크닉과 봉제 방법을 다양하게 적용해 새로운 실루엣이 탄생한다”라고 설명한다.
미래 지향적 디자인? 기능성 소재 믹스매치!
인터뷰 내내 브랜드에 자부심을 보인 부분은 단연 소재다. 현대적 느낌을 더하기 위해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표출하는 데 있어 컨티뉴드스튜디오가 적용하는 소재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고기능성 소재뿐만 아니라 비건 레더와 울 등 흔하지만 흔하지 않은 소재로 완성도 높은 남성 의류를 만드는 것도 이들의 능력이다.
한 벌 한 벌 뜯어보면 얼마만큼 의류에 공을 들였는지 알 수 있다. 셔츠 · 팬츠 · 티셔츠 등 일상적인 아이템을 한 벌 만들 때도 스트레치· 워셔블 · 발수 · 방오 · 흡한속건 · 발열 등을 포함한 기능성 원단을 사용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뿐만 아니라 테일러링 기법의 의류에 쓰이는 안감이나 주머니 등 부자재 원단에도 방풍이나 스트레치 등 시즌과 착용감을 고려해 기능성 소재 및 자재를 적극 사용한다. 원가가 올라가더라도 컨티뉴드스튜디오를 입었을 때 몸에 착 감기는 느낌을 주고, 계속 손이 가는 브랜드로 만들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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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센셜 웨어 ‘컨템퍼러리 어카운츠’ 확장
이 브랜드는 론칭 초창기부터 컬렉션 라인 위주로 브랜드를 구성했다. 프랑스 파리 쇼룸을 통해 해외 홀세일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는데, 유니크한 브랜드의 분위기에 반해 바이어들에게 인기가 상당히 좋다고.
물론 한 대표도 디자이너이지만 브랜드를 운영하면서 수익을 내야 하는 경영자 입장이라 커머셜 라인을 아예 배제하는 것은 아니다. 브랜드를 성장시키기 위해 커머셜 라인을 확장하고 국내 비즈니스를 시작했는데, 이를 통해 소비자와 꾸준히 소통한다는 각오다.
이의 일환으로 컨티뉴드스튜디오처럼 기능성 소재와 메이킹을 특징으로 만든 에센셜웨어 브랜드인 컨템퍼러리 어카운츠 라인을 현재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을 통해 테스트 판매 중이다. 온라인 혹은 오프라인만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유통 채널에 입점해 더 많은 소비자와 소통하는 것도 올해 목표 중 하나로 설정했다.
한섬, 코오롱 등 베테랑 디자이너 출신 노하우 접목
한 디렉터는 사실 브랜드를 론칭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제일모직 · 한섬 · 코오롱 등 내로라하는 대기업에서 활약한 인재다. 특히 스포츠 아웃도어 소재 사용과 디자인에 일가견이 있는 이유는 한섬에서 랑방스포츠 디자이너로 활약했기 때문이다. 이후 톰그레이하운드의 디자이너로 컨템퍼러리 디자인 감각도 익혔다.
론칭 이래 이 브랜드가 추구하는 점은 ‘지속가능성’이다. 오랜 시간 소장하고 입을 수 있는 디자인에 집중하고 더불어 웨어러블한 남성복을 만들면서 옷장에 10년이 지나도 걸려 있는 의류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이의 일환으로 컨티뉴드스튜디오는 기능성 소재로 만든 베이식 디자인을 구성한 에센셜웨어 브랜드를 세컨드 라벨로 기획 중이다.
마지막으로 한 디렉터는 “브랜드가 롱런하기 위해서는 컨티뉴드스튜디오만의 가치를 영위하기 위한 다양한 장치가 필요하다”라며 “단순히 론칭할 때에만 눈에 띄는 브랜드가 아니라 지속해서 연구하고 상품에 아이덴티티를 반영해 브랜드만의 탄탄한 스토리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 한뉴만 컨티뉴드스튜디오 디렉터 Profile
2020.01~현재 PARIS CUBE SHOWROOM 수주회 참가
2021.03 Asia Fashion Collection 8th New York Stage 21FW 뉴욕패션위크
2020.12 한국 콘텐츠 진흥원 패션디자이너 / 아이디어 기획개발지원사업 최우수 브랜드 선정
2020.10 Asia Fashion Collection 8th Tokyo Stage 21SS 도쿄패션위크
2020.01 컨티뉴드 스튜디오 론칭
2019.11 서울 디자인 재단 청년 의류제조 창업가 양성 교육 우수 브랜드 선정
2018.11~2019.04 코오롱 FNC / KOLON SPORT 디자이너 2017.12~2018.11 한섬 / TOM GREYHOUND 디자이너
2015.10~2017.12 한섬 / LANVIN SPORT 디자이너 2014.08~2015.07 Singapore FJ BENJAMIN / RAOUL CREATIVE ASSISTANT
2012.02~2014.03 제일모직 / NINA RICCI 디자이너
2011.02 한양대학교 의류학과 졸업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1년 3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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