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파리 라사마리텐 백화점, 19일 리뉴얼 오픈

World Wide

< 해외_파리 >

佛 파리 라사마리텐 백화점, 19일 리뉴얼 오픈

Friday, June 4, 2021 | 이영지 파리 리포터, youngji0124@hanmail.net

  • VIEW
  • 2993


2001년 LVMH 그룹이 인수해 야심 차게 진행해 온 백화점 프로젝트가 드디어 결실을 맺는다. 본격적인 여름이 오기 전에 오픈을 고대해 온 파리지안 백화점 ‘라사마리텐(La Samaritaine)’의 오픈식 날짜가 발표됐다.

이 백화점은 이미 1년 전부터 재개장 오픈을 계획했지만 코로나19로 미뤄졌고 최근 프랑스 정부의 팬데믹 규제 수위가 낮아지면서 5월 말과 6월 초 사이로 오픈을 저울질하던 그룹은 최종적으로 6월 19일 토요일 오픈을 확정했다.
  
파리의 가장 중심가에 위치한 유서 깊은 ‘라사마리텐’ 건물은 지난 2005년 건물 안전과 레노베이션을 위해 문을 닫았고 오랜 기다림 끝에 마침내 그 숙원이 이루어지게 됐다. 특히 역사적인 건물인 만큼 레노베이션 허가를 위해 당국에 수많은 행정 청원을 진행했다.

수년간의 공사와 7억5000만유로(약 1조165억원)라는 천문학적인 투자 끝에 지난 2019년 미디어에 내부를 개방 소개하는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후 자회사 ‘DFS(Duty Free Shop)’에 백화점 디비전의 운영을 맡기고 2020년 4월 오픈을 계획했으나 코로나19가 터지고 경기가 급하강 하면서 다시 한번 고배를 마시게 됐다.

지난해 중지됐던 직원 모집이 올해 들어 재개됐고 건물 내 리테일 코너의 공사와 일부 특수 공간들도 다시 작업에 들어갔다. ‘라사마리텐’은 40여 개의 익스클루시브(LVMH 그룹을 비롯 케어링과 리치몬트 등 럭셔리 그룹 보유) 브랜드를 포함해 600여 개 이상의 브랜드들을 총 2만 여 제곱미터의 공간에 수용할 예정이다.

전체 리테일 공간은 과거 백화점이 한창 성업할 때보다 약 4분의 1로 줄었으며 폐점 직전보다는 약 1만㎡가 적은 상태로 오픈한다. 케이터링 구역과 여성 슈즈, 주얼리, 맨즈 웨어와 스니커즈 존 등은 추가적인 공간에 별도로 구성된다. 또 뷰티 전용 코너를 위해 별도로 3000㎡의 공간을 할애할 계획이다.

총 7만㎡의 대형 건축물인 만큼 센(Seine) 강변에 인접한 오피스와 프라이빗 아파트, 보육원이 건물의 일부를 차지하며 프레스티지 한 5성 호텔로 72개의 객실을 보유한 ‘슈발블랑파리(Cheval Blanc Paris)’ 또한 약 30개월간의 리뉴얼 단장을 마치고 세계 각국의 여행객과 고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그룹은 백화점 전체 매출의 반 정도를 해외 관광객들이 창출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시작되기 전 프랑스의 경제지 ‘LSA’는 ‘라사마리텐’을 오스만가에 위치한 파리를 대표하는 백화점 ‘갤러리 라파예트’와 비교하며 리뉴얼 재개장 시 연간 매출이 잠재적으로 약 5억유로(약 6777억원) 이상 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하지만 팬데믹으로 관광객이 현저히 감소한 현재 상황에서 이 같은 매출 볼륨이 첫 회계연도에 달성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라사마리텐’은 프랑스 여름 정기 세일을 열흘 앞두고 오픈하는 만큼 파리뿐만 아니라 프랑스 전역 그리고 유럽에 이르기까지 최대한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대대적인 모객 운영 전략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1870년 어네스트 코냑(Ernest Cognacq)과 마리 루이스 제(Marie-Louise Jaÿ)가 설립한 ‘라사마리텐’은 파리 1구 센 강변의 인접한 곳에 위치해 특히 옥상 전망대는 퐁네프 다리와 센 강이 보여 명소로 인기를 끌기도 했다. 아르누보와 아르데코 스타일을 간직한 역사적인 건축물로 현재 파리에 남아 있는 백화점 중 같은 LVMH 그룹 보유의 ‘르봉마르셰’를 제외하고는 가장 오래된 백화점이기도 하다. [정리 패션비즈=홍영석 기자]



<사진 출처_ LVMH 웹사이트>

<저작권자 ⓒ Fashionbiz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