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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레저웨어 ‘카사블랑카’ 떴다
럭셔리 레저웨어 ‘카사블랑카’ 떴다
스트리트 & 하이엔드 감성, 차세대 에르메스
Tuesday, Oct. 11, 2022 | 정해순 런던 리포터, haesoon@styleintelligen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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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트 같은 인기로 빠르게 부상 중인 ‘카사블랑카(Casablanca)’는 요즘 가장 쿨하고 독특한 남성복 브랜드로서 주목받고 있다. 론칭한 지 4년 만에 세계 320개 매장에서 팔리는 브랜드로 성장했으며 2020년에 뉴발란스(New Balance)와 협업한 스니커즈 327은 27초 만에 품절되는 경이로운 신화를 만들었다.
화려한 프린트의 실크 셔츠, 파스텔 컬러의 헐렁한 바지, 테니스웨어 분위기의 니트 폴로셔츠, 진주목걸이 등 카사블랑카는 밝은 컬러와 부드러운 분위기의 남성복이다. 특히 20세기의 아프레스포츠(aprs-sport) 스타일과 여행의 정신을 담고 있어 후디와 스니커즈로 대표되는 요즘 스트리트웨어 중심의 남성복과 차별화된 우아한 복고풍을 보여준다.
창립자 겸 디자이너인 샤라프 타저(Charaf Tajer)는 모로코계 프랑스인으로 파리지엔 스트리트웨어인 ‘피갈(Pigalle)’의 창립 멤버다. 스트리트웨어 출신이지만 카사블랑카를 통해서 럭셔리 레저웨어를 보여준다. 특히 멀티컬처를 바탕으로 한 타저의 감성과 ‘패션을 통해 세상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겠다’라는 이상주의적인 접근은 칙칙한 포스트 코로나 환경에서 신선한 충격이 되고 있다.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2년 10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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