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한정판 운동화 당첨 얼리 액세스 비법 공개

    백주용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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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07.21조회수 1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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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키’ 한정판 등의 운동화를 정가에 구매하려면? 운동화 추첨 응모에 수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는 요즘, 미국의 ‘나이키’가 더 많은 고객들이 원하는 운동화를 갖기를 바란다며 구매 확률을 높이는 방법을 공개해 화제다.

    ‘나이키’의 한정판 모델은 SNKRS 웹 사이트와 앱을 통해 출시된다. 구매는 추첨을 통해 진행되는데 그 경쟁률이 치열해 매번 많은 이들에게 실망감만 남기고 끝이 난다.

    ‘나이키’는 더욱 많은 고객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얼리 액세스(EARLY ACCESS)’ 시스템을 도입했다. 어떠한 알고리즘으로 선택받은 이들이 공식 발매일 보다 먼저 제품 구매 기회를 불시에 얻는 것인데 많은 소비자들이 얼리 액세스는 또 어떻게 선택받는지에 대해 궁금증을 갖기 시작했다.

    미국 ‘나이키’에 따르면 “얼리 액세스 기회를 얻기 위해선 SNKRS 앱을 더 자주 사용하고 콘텐츠를 소비해야 한다”며 간단하고도 다소 허무한 비밀을 밝혔다. 어플 유저가 평소 관심있게 읽은 콘텐츠와 과거 구매했던 제품들을 종합해 관련이 있는 모델에 한해 얼리 액세스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이다.

    덧붙여 “복수 계정 생성과 자동화 프로그램 봇(bot)을 사용하는 것은 얼리 액세스에 전혀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동화 프로그램 봇은 초 단위로 제품을 싹 쓸어 갈수 있어 사람의 손목 스피드로는 따라잡기가 매우 힘들다.

    ‘나이키’는 봇을 통해 SNKRS 앱을 무한 반복적으로 실행시키고 클릭수를 늘리는 행위는 SNKRS에서는 먹히지 않을 것이라고 스니커 팬들을 안심시켰다.

    국내외를 불문하고 운동화 광풍은 멈추지 않고 있다. 직장인 재테크 블로그에서는 ‘슈테크’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제품 발매일과 제품 리셀 예측가, 응모 방법 등을 설명해 주고 있는 실정이다.

    한 스니커즈 팬은 “1년 동안 거의 천 회 가까이 응모해도 절대 추첨 되지 않는다”면서 “아마도 전 국민이 참여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심정을 토로했다.

    버질 아블로의 ‘오프화이트(Off White)’와 ‘나이키’가 협업으로 곧 출시하는 제품들이 얼리 액세스를 통해 발매될 예정이다. [정리 패션비즈=홍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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