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세일 플랫폼 주어, 520억 시리즈 D 펀드 유치

    백주용 객원기자
    |
    21.07.14조회수 5397
    Copy Link



    지난해 팬데믹에도 400%의 성장률을 보인 홀세일 플랫폼 ‘주어(Joor)’가 520억원의 시리즈 D 펀드를 유치했다. ‘주어’는 이를 통해 플랫폼 서비스 개선과 파트너 금융 서비스 제공, 중국 시장 진출까지 본격화할 전망이다.

    뉴욕에 본사를 둔 ‘주어’는 약 1만2500개의 브랜드와 32만5000곳의 리테일러를 연결시켜준다. 지난해 신규 가입 파트너가 228%나 증가했고 매달 거래액은 1조7000억원에 달한다. ‘니만마커스’와 ‘리볼브’ ‘로에베’ ‘프로엔자슐러’ ‘케이트스페이드’ ‘닥터마틴’ 등 업계 리더들이 ‘주어’를 이용 중이다.

    ‘주어’는 국가 간에 이동이 금지된 상황에서 빛을 발했다. 직접 만나지 않아도 버추얼 쇼룸을 통해 프레젠테이션과 바잉을 이어갈 수 있었고 게다가 수많은 스타일 또 그 안에 다른 색상과 사이즈까지 쉽게 등록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그 편리성을 인정받았다.

    ‘주어’가 최근 500팀의 파트너와 진행한 설문에 따르면 브랜드 98%와 리테일러 89%가 팬데믹이 완화된 후에도 ‘주어’를 계속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사한 홀세일 서비스 플랫폼 ‘페어(Faire)’는 작년 10월 2900억원의 시리즈 F 펀드를 유치해 기업 가치가 8조원으로 뛰었다. 또 다른 플랫폼 ‘누오더(NuOrder)’는 7월 초 2300억원에 몬트리올 기업 라이트스피드에 인수됐다.

    로렌 쿡스 레비탄(Lauren Cooks Levitan) ‘페어’ CEO는 “DTC로의 전환이 대세가 되었지만 주요 리테일러의 한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브랜드의 노출과 가치를 상승시키는데 필수 요소”라며 홀세일 비즈니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리 패션비즈=홍영석 기자]



    <사진_ 주어 홈페이지>

    Related News

    • 플랫폼
    News Image
    스포츠 아웃도어 편집숍 '그레이샵' 온·오프 인기 ↑
    24.04.22
    News Image
    공간 플랫폼 'LCDC 서울' 패션 넘어 음악까지 접점 ↑
    24.04.19
    News Image
    에어포스만 3200족?! 무신사 '나이키 효과' 뜨겁네
    24.04.18
    News Image
    무신사, 이틀만에 스니커즈 거래액 3배 UP...나이키 효과
    24.04.18
    More News
    Banner Im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