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티파니 주주들, LVMH 네고 딜 158억 달러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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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티파니 주주들, LVMH 네고 딜 158억 달러 수용

Wednesday, Jan. 6, 2021 | 이영지 파리 리포터, youngji01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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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럭셔리 주얼리 티파니앤코(Tiffany & Co.)의 주주들이 지난해 말(12월 30일) 열린 화상 회의에서 최종적으로 럭셔리 업계 1위의 프랑스 LVMH그룹과 158억달러(약17조1508억원)의 네고 딜에 합의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1년 이상 끌어온 두 회사 간 치열했던 인수 합병 플랜이 종결될 것으로 보인다. 화상으로 진행된 임시 주주 총회에서는 참석자의 99%가 이번 재협상 딜에 우호적인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LVMH 그룹을 이끄는 베르나 아르노 회장은 프랑스 1위 부자이자 세계적으로는 매해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나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등과 수위를 다투는 최대 부호로 지난 2019년 말 티파니와 162억달러(약17조5850억원)에 이르는 업계 최대 규모의 통큰 인수 합병 딜로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지난해 세계적으로 창궐한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럭셔리 산업계가 흔들리자 사상 초유의 럭셔리 합병 딜에서 한발 빼는 분위기를 연출해 이에 반발한 티파니와 법정 소송으로 이어졌다.

LVMH는 특히 미국과 프랑스의 무역 분쟁이 한창이던 지난해 9월 자신들에게 유리한 판결을 얻어내기 위해 합병에 대한 최종 판결을 올 1월 6일까지 미루도록 프랑스 정치권을 분쟁에 개입, 유도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는 결과적으로 티파니가 법정 공방으로 가도록 만든 계기가 됐다.

브랜드의 최대 마켓인 중국과 미국이 홀리데이 시즌 전에 매출 회복세를 보여야 한다는 LVMH의 압박에 티파니 측은 매출이 점차 나아지는 추세에 있다고 밝히기도 했지만 투자자를 안심시키지는 못했다.

결과적으로 LVMH 측은 인수 금액을 다시 협상하자며 기존 합의금에서 4억2500만달러(약 4603억원)를 낮추자고 제안했고 이번 주총에서 최종적으로 받아들여지면서 이들의 분쟁도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LVMH는 2019년 11월 최초로 제안했던 인수 합의 금액인 주당 135달러에서 지난해 10월 재협상안으로 제시한 인수가액인 주당 131.5달러를 최종적으로 지불하게 됐다. [패션비즈=이영지 파리 통신원]



<사진 출처_ 티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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