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B급 영상' 마케팅으로 밀레니얼 잡는다

    hae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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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10.11조회수 5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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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올리브네트웍스(대표 구창근)의 헬스앤뷰티스토어 올리브영이 'B급 영상' 마케팅으로 밀레니얼 소비자 잡기에 나선다. 올리브영은 지난 8월 말,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공새한 '단종수비대' 시리즈 영상을 공개해 누적 조회수 30만건을 넘겼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이 영상은 고객 소통 강화뿐 아니라, 잘 알려지지 않은 상품의 우수한 면을 MD가 직접 소개한다. 올리브영 MD사업부 소속인 김민희 MD와 윤재훈 MD가 영상에서 각각 '케양'과 '와군'이라는 가명으로 출연해 상품을 재치 있게 소개하는 방식이다.

    당초 이 영상은 소비자 반응을 살피기 위해 3부작 파일럿 영상으로 기획됐다. 하지만 예상보다 소비자 반응이 뜨겁자 올리브영은 10월부터 정기적으로 영상을 게시하며 높은 관심도를 이어갈 계획이다.

    실제로 1편에 등장했던 네즈 왁싱젤 매출은 영상이 게시되고 난 뒤 1주일 새 전 월 대비 무려 네 배가 늘었다. 가장 최근 단종수비대에서 소개된 물로만 클렌징하는 신개념 퍼프 ‘페이스 헤일로(FACE HALO)’는 온라인몰 기준으로 방송 전보다 열 배 이상 매출이 늘어나는 성과를 보였다.

    이에 올리브영은 이 영상을 공식 온라인몰 상품 소개 페이지에도 게시하며 ‘V커머스(Video Commerce)’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상품 정보를 보면서도 단종수비대 영상을 참고할 수 있도록 최근 게시한 3편부터는 초기 4분 내외이던 분량도 1분 내외로 대폭 줄인 것이 주효했다. 내용을 더 보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유튜브 공식채널에 전체 영상도 별도로 게시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상품 사용기를 알려주는 뷰티 크리에이터와 달리 상품을 기획하고 매장에 도입하는 MD가 직접 출연해 정보를 알려준다는 점에서 고객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통해 찰나의 재미를 선호하는 밀레니얼 세대와의 소통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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