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랜드 >
프로농구출신 양말사업가, 애기양말 선보여
Friday, Dec. 13, 2013
| 이광주 기자, nisus@fashionbiz.co.kr
전직 프로농구선수 출신 이원혁씨가 영유아 양말을 갖고 12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유아용품 박람회에 출품, 신세대 엄마와 임산부들의 눈길을 끌고있다.
경기 성남에서 크리스앤컴퍼니 라는 상호로 양말공장을 직접 운영중인 이원혁 사장은 앙증맞고 귀여운 스타일과 컬러로 영유아 양말과 아장아장 걸어다니는 나이때의 토들러용 양말을 개발, 이번 유아용품 박람회에 생후 12개월까지 신을 수 있는 사이즈의 양말을 들고 나와 귀여움을 독차지 하고 있다.
임산부 또는 유모차를 끌고 유아용품 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영유아 양말 부스를 방문하면서 '귀엽다' 라는 탄성을 거듭 반복하며 현장 구매가능 여부와 판매 매장위치를 질문, 그동안 브랜드의 주문생산만을 진행하던 이 사장은 소비자들의 반응에 앞으로 양말 사업방향을 어떻게 전개해야 할지 머리속이 복잡하다.
「플립플랩(FLIP FLAP)」이라는 자가 브랜드로 유아용 양말을 만들어낸 이사장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직접 판매하기 보다 중간 유통벤더를 찾거나, B2B 모델로 사업을 전개하려 했는데, 소비자들의 반응도가 높아 직접 소비자를 상대로한 사업으로 전환해 볼까도 싶은 심정이다. 애기양말 여섯켤레가 들어가 있는 캐릭터케이스 하나에 2만원으로 소비자 가격을 책정, 상품전시와 업체주문상담을 목적으로 샘플을 디스플레이 했는데 부스를 방문하는 소비자들마다 상품을 구매하겠다고 해 즐거운 곤혹을 치르고 있다.
이원혁 사장은 프로농구선수를 그만두고 양말업체에 취직, 수년간 경험을 쌓은 후 지난 2007년부터 양말회사를 직접 설립, 혼자서 양말을 디자인하고 생산을 컨트롤해 브랜드 양말을 납품해왔다. 지금은 성남에 양말기계 설비를 갖춘 어엿한 제조업체로 성장, 스포츠 아웃도어 신사 숙녀 유아동 양말 중에서 고급 고가 양말만을 생산 공급한다.
사업시작 전 거래처 영업관리와 수출입 업무에 대해 욕심을 내어 스스로 업무에 참여하고, ‘크리스의 양말교실’(cafe.naver.com/sockskorea)이라는 온라인 카페를 2006년부터 운영하면서 양말 부문 종사자들의 커뮤니티를 만들어 왔고, 지금은 양말에 관심있는 이곳 커뮤니티의 회원이 3700명에 달한다.
이원혁 크리스앤컴퍼니 사장은 "이번 유아용「플립플랩」 양말과 스포츠양말 「수퍼삭스」, 그리고 패션양말 3개 부문으로 크리스앤컴퍼니의 양말 사업전개를 구상중입니다. 양말이라는 상품에서 차별화 할 수 있는 방법은 고급 소재와 다양한 디자인 패턴이라고 봅니다. 다양한 디자인의 소롯트 상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양말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습니다. 때문에 크리스앤컴퍼니의 양말은 약간 고가일 수 있으나 소재와 디자인에서 차별화 하고 있습니다." 라고 사업 방향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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