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베이컨처럼 생긴 신발 끈… 심지어 냄새까지?!

    백주용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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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04.02조회수 4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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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육류 가공 회사 오스카메이어(Oscar Mayer)가 신발 끈을 만들었다. 갑자기 하얀색이나 검은색의 단순한 신발 끈을 만들었을 리는 없고 바로 현실감 넘치는 베이컨 이미지를 담은 신발 끈을 만든 것이다.

    ‘베이컨을 좋아하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선물을 선사하겠다!’라며 초현실적으로 베이컨의 향까지 고스란히 담았다.

    오스카메이어는 2020년 미국 내 베이컨 브랜드 선호도 2위를 차지했다. 베이컨을 파는데도 모자라 이렇게 신발 끈까지 만들어버린 이유는 바로 ‘나이키’에서 에어 맥스 90 베이컨 모델을 재출시했기 때문.

    2004년 뉴욕의 스트리트 브랜드 ‘디큐엠(DQM)’과 협업으로 처음 등장했고 전문가들 사이에서 소장 가치가 있는 모델로 꼽힌다.

    시간이 흘러 가격이 100만원 이상으로 올랐는데 나이키가 이 모델을 17년 만에 다시 출시했다. 매년 3월 26일 나이키는 이 날짜를 에어 맥스 데이로 지정하고 새 모델과 인기 모델 재발매로 에어 맥스의 긴 역사를 기념한다.

    “베이컨을 사랑하는 우리는 베이컨의 냄새 또한 아주 사랑한다. 베이컨 신발 끈만 있다면 부엌에서 프라이팬을 달구지 않아도 베이컨의 향을 느낄 수 있다. 세상에 등장한 에어 맥스 90 베이컨과는 물론이고 다른 운동화들과도 매치해볼 수 있다.”

    신발 끈의 무료다. 4월 1일까지 트위터를 통해 추첨에 응모할 수 있었고 1500명이 선택될 예정이다. 오스카메이어는 만우절 장난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패션비즈=백주용 뉴욕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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