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홀딩스, 3Q 매출 1조795억원...16.4% 신장

    곽선미 기자
    |
    22.11.16조회수 2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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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휠라홀딩스(대표 윤근창)의 올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두자릿 수 성장을 기록했다.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 795억원, 영업이익은 121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6.4%, 10.4% 증가했다. 아쿠쉬네트 실적 호조와 환율 상승 수혜가 주효하게 작용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아쿠쉬네트의 경우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지속 성장세 속 매출 7538억원, 영업이익 991억원을 기록했다. 휠라 부문은 본격적인 중장기 전략 수행을 위한 직접 사업 비즈니스 변화에 따라 매출 감소가 불가피했으나 다각화한 비즈니스 기반으로 로열티 및 합작법인 사업이 안정적인 운영 흐름 속 실적 호조를 보였다. 이것으로 직접 사업 실적 감소분을 상쇄하면서 연결매출 3257억원과 영업이익 227억원을 기록했다.

    이호연 휠라홀딩스 CFO(최고재무책임자)는 “글로벌 5개년 전략 이행 단계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실적 우려 속에서도 아쿠쉬네트의 견고한 성장세, 로열티 및 합작법인 사업 호조 및 환율 상승 수혜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할 수 있었다”라며 “단기적인 실적에 연연하기 보다는 장기적인 목표를 가지고 휠라 브랜드 가치 재정립을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먼저 골프 관련 자회사 아쿠쉬네트는 3분기 큰 폭의 매출 성장을 보였다. 올 3분기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4.4% 오른 7538억원으로 집계됐다. 신규 출시한 골프 클럽, 기어, 골프공 등 전반 카테고리 제품이 높은 인기를 얻으며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인해 심화됐던 공급망 이슈 또한 3분기에 개선세를 보이기 시작해 매출 성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휠라 부문의 경우 전년 대비 1.4% 증가한 매출 3257억원을 기록했다. 휠라의 글로벌 5개년 전략이 본격적인 수행 단계에 접어들며 직접 사업을 운영하는 한국·미국 지역의 매출 상승폭 조정이 불가피했다. 여기에 전 세계를 강타한 인플레이션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에 미국 경기 침체 및 과잉재고로 인한 할인 판매 증가 등 거시적 요인이 더해져 실적에 영향을 끼쳤다.

    그럼에도 다각화된 브랜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에 따라 로열티, 합작법인 전개 지역 및 2020년 직진출해 유의미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말레이시아 등 사업 호조로 한국과 미국 매출 감소분이 상쇄되면서 전년 대비 매출 및 영업이익 모두 두자릿 수 성장을 기록했다. 휠라는 글로벌 5개년 전략 ‘위닝 투게더’라는 명확한 방향성 아래 브랜드 가치 재정립을 최우선 목표로 전방위적인 체질 개선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휠라 부문 중 국내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휠라코리아(대표 김지헌)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184억원, 영업이익 20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매출 4.6%, 영업이익 2.3% 증가를 기록했다. 올 하반기에도 브랜드 핵심 종목인 ‘테니스’ 오리지널리티 강화 활동을 이어나간다. 공격적인 테니스 마케팅과 함께 내년 S/S(봄·여름) 시즌 테니스 라인 의류 제품 비중을 확대해 선보일 계획이다.

    더불어 글로벌 5개년 전략에서 강조하고 있는 ‘고객 경험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위해 DTC 역량을 집중 강화한다. 새롭게 정립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오프라인 매장 리뉴얼 작업을 진행 중이다. 내년 상반기 일부 매장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식 온라인 몰 또한 ‘고객 경험(CX·Customer Experience) 극대화’에 초점을 맞춰 플랫폼 개편 준비에 착수했다.

    한편 휠라홀딩스는 최근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글로벌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글로벌 거점에서 전 세계 공통으로 브랜드의 통일된 제품과 마케팅을 일관되게 선보이기 위함이다. 최근 신설된 글로벌 조직 리드 하에 통일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할 것이며, 내년 하반기 전 세계 소비자 대상 새롭게 변화한 휠라 상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위해 패션 아이콘으로 선망받는 세계적인 모델이자 사업가 ‘헤일리 비버’와 글로벌 캠페인 화보를 진행했으며, 현시대 가장 뜨거운 프랑스 디자이너로 꼽히는 ‘하이더 아커만’과의 컬래버레이션 컬렉션도 17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리는 패션쇼 런웨이에서 최초 공개한다. 이처럼 휠라는 글로벌 조직을 중심으로 내실을 다지는 한편 패션업계를 선도하는 다양한 파트너와의 접점 확대를 통해 신선하고 끊임없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패션비즈=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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