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와 인플루언서 연결 '브랜더진' 성장가도

    이유민 기자
    |
    22.09.15조회수 6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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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에디트(대표 이건준, 고종원)가 전개하는 '브랜더진'은 브랜드와 인플루언서의 콘텐츠 해결사로 자리매김했다. 브랜드에게는 콘텐츠를 생산하기 위한 시간과 비용을 단축해주고 반대로 인플루언서들에게는 '무한한 옷장'이 돼주고 있다. 2020년 3월에 정식 론칭한 이 플랫폼은 독창적인 플랫폼 비즈니스로 전년대비 약 10배 가까이 성장했다.

    이건준, 고종원 공동 대표는 “초개인화된 미디어로 모두가 셀럽이나 배우처럼 개개인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사회를 살아가고 있다. 그들이 입은 옷이 sns에서 화제가 되고 개인의 채널이 홍보채널이 되기도 하며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해 낸다”라고 말했다.

    이어 “브랜드와 인플루언서 각각이 원하는 것을 고민했다. 브랜드 입장에서는 재고를 위탁해 편하게 의류를 관리하고 또 그 제품을 활용해 효과적으로 홍보하기를 원했다. 인플루언서는 1개의 콘텐츠를 생산하기 위해 약 32개의 아이템을 착용하기 때문에 금전적인 제약 없이 많은 양의 아이템을 필요로 했다. 즉 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플랫폼을 고안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단순히 의류를 시딩하고 정해진 인플루언서가 콘텐츠를 생산하고 홍보 역할을 하는 것과는 다른 방식인 브랜더진은 어떠한 점에 차별화를 뒀을까? 기존의 방식으로 마케팅을 진행하면 브랜드는 자신의 브랜드 이미지에 맞는 인플루언서 발굴부터 협의, 제품 발송, 콘텐츠 확인까지 약 30일의 기간이 소요된다.

    이러한 기간을 최소한으로 단축하면서 13개 이상의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다. 즉 브랜드는 한 개의 제품을 위탁하더라도 그 제품을 원하는 다수의 크리에이터가 선택해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하는 것이다. 또한 대여한 상품으로 개인 SNS와 브랜더진 애플리케이션에 업로드하고, 2차 활용까지 요청할 수 있다.

    브랜드 피드, 스토리, 스폰서드 광고, 편집숍 기획전, 자사몰 등에서 다양하게 전개 가능하다. 특히 가격 부문이 가장 강점으로, 기존 콘텐츠를 생산하기 위해 인건비, 의류 관리 등등 1000만원 가까이 비용이 들었으나 플랫폼을 이용하면 10배 가까이 세이브가 가능하다. SKU 기준으로 절약형·일반형·고급형을 선택할 수 있으며, 브랜드 재고 상황에 맞게 가격 설정이 가능하다.

    현재 ‘신세계인터내셔날’ ‘W컨셉’ ‘크림’ ‘더오픈프로덕트’ ‘보카바카’ 등 100여 개의 디자이너 브랜드를 비롯해 국내외 컨템퍼러리와 명품 브랜드 등이 활발하게 브랜더진 솔루션을 이용하고 있다. 대여·협찬·관리까지 하나의 솔루션을 제안하는 브랜더진은 카카오와 블라인드를 투자했던 미국 벤처투자회사 ‘디씨엠벤처스’와 ‘와이콤비네이터’, 일본 ‘디지다이와벤처스’ 등 벤처 캐피털에서 투자받아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패션비즈=이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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