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패션테크 브랜드 타임플릭을 운영하고 있는 앱포스터(대표 경성현)가 11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한국투자파트너스, 한화생명보험, 인터베스트, 인포뱅크, 레오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코메스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타임플릭은 스마트워치 페이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다양한 디자인의 스트랩을 판매하는 브랜드다.

타임플릭의 스마트워치 페이스 플랫폼은 쉽고 빠르게 나만의 스마트워치를 만들 수 있는 앱으로 다운로드 700만 이상을 기록하고, 구글플레이 2021에서 올해를 빛낸 웨어앱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선두를 다투고 있다.

다양한 운영체제(OS)와 90여 개의 기기를 지원하며, 한국과 미국에서 특허로 등록한 커스터마이제이션 엔진 기술을 바탕으로 사용자가 자신에게 맞는 스마트워치 화면을 손쉽게 제작 및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들은 타임플릭에서 제공하는 DIY툴을 이용해 각자 취향에 맞춰 직접 제작한 워치페이스를 전 세계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다. 타임플릭의 디자이너들이 만든 프리미엄 워치페이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함께 운영하고 있는 스마트워치 스트랩 역시 디자이너가 직접 디자인한 고품질의 제품을 포함해 다양한 브랜드 및 디자이너들과 협업한 에디션을 출시하고 있다. 특히 메종키츠네, 위글위글, 널디, 캉골과 함께한 컬래버레이션 제품은 출시 즉시 완판을 기록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번 투자 유치를 통해 타임플릭은 ▲앱 서비스 고도화 ▲플랫폼 내 오픈마켓 구축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일본 시장 진출에 힘을 싣는다.

올 해 IOS 버전 앱 리뉴얼을 비롯해 플랫폼 앱 내에서 사용자들이 만든 콘텐츠를 직접 판매하고 구매할 수 있는 오픈마켓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타임플릭의 첫 번째 오프라인 매장 오픈과 다양한 브랜드들과의 협업 콘텐츠를 계획하고 있다.

한국투자파트너스 관계자는 "국내를 포함하여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은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앱포스터는 스마트워치 시장 초기부터 글로벌 유저들을 대상으로 한 컨텐츠 플랫폼 구축에 많은 노력을 해왔다. IT기술력과 디자인 역량이 검증된 상황에서 적극적인 해외 시장 공략을 통해 스마트워치 생태계의 독보적인 플랫폼으로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라며 이번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경성현 앱포스터 대표는 “스마트워치는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데 익숙한 MZ세대의 잇 아이템이 되어 자신만의 취향을 나태내는 또 하나의 창구로 활용되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향상된 기술력과 차별화된 디자인에 집중해 스마트워치 토탈 솔루션 대표 브랜드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패션비즈=강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