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드옴므, 파리 패션위크서 '빛과 색채' 연출

    안성희 기자
    |
    22.06.27조회수 4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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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쏠리드(대표 우영미)의 글로벌 컨템퍼러리 남성복 ‘솔리드옴므’가 파리 패션위크를 통해 2023 S/S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번 2023 S/S 컬렉션은 인공 빛들의 존재성을 의상에 적용해 솔리드옴므가 여러 차례 선보인 바우 하우스(Bauhaus) 특유의 미학을 표현했다.

    봄과 여름 계절에 어울리는 무형의 감명을 주는 색채, 움직임, 착시가 어우러져 그 계절의 흙빛과 함께 깨끗하고 현대적인 실루엣으로 상대적 균형을 만들어 내고 있다. 솔리드옴므는 라이팅 예술과 키네틱 작업을 주로 하는 예술가들의 빛과 색채에 대한 활동에서 영감을 받아 청량감이 좋은 면나일론 혼합 원단으로 만들어진 크롭 재킷, 바지 그리고 후드가 결합된 맥시 윈드브레이커 등을 선보인다.

    특히 매 시즌 사랑받는 데님 아이템에는 부드럽고 햇볕에 그을린 색감 표현을 위해 워싱과 피그먼트 염색공정을 사용했다. 또한 컬렉션 전체에 반복되는 페이딩 아웃 패턴에 적용된 디지털 프린팅은 니트웨어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다.





    이번 시즌에 선보인 오버사이즈 상의와 허벅지 높이의 반바지로 정의되는 실루엣은 스냅, 버클 또는 신축성 있는 디테일을 더해 조절가능한 테일러링을 완성한다. 발목까지 확장된 길이의 재킷, 폴로셔츠, 니트의 실루엣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는 동시에, 가죽 액세서리는 바닥에 끌린다.

    후드 위의 벨트는 허리를 강조한 핏한 실루엣을 연출하고, 스트랩을 사용해 추가적인 볼륨을 완성했다. 컬렉션을 밝히는 메인 색상은 디지털 라벤더, 블루 아이리스, 말리부 블루, 네온 옐로우로 버킷 모자부터 신발까지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다.

    이번 파리 쇼의 세트 디자인은 초현실주의적 특유의 감각과 함께, 팔레 드 도쿄에서 에서 관객들의 시선을 다양한 요소로 분산시킨다. 한국 가정문화의 전통에 영감을 받아 관객들을 바닥 쿠션에 앉도록 초대했다. 겉보기에는 임의적인 구성으로 공간을 점재하는 관객들의 몸은 얇은 안개에 의해 가볍게 잠기게 되며 그 효과는 단순함과 즉각성에 있으며, 철저하게 몰입함으로써 관객들 자신이 공연의 일부가 되는 것이다.

    창문을 감싸고 있는 네온색 필름은 외부 세계와 내부 공간을 따뜻한 톤의 빛으로 포화시키면서 더욱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 되었는데 이 따뜻한 톤의 빛은 음악에 담겨 있는 청각적인 것과 병행되는 시각적 광채이며, 어셈블리에 앉아 있는 라이브 하모니스트에 의해 조종된다.

    낮은 각도에서 보여지는 모델들은 마치 구름 위를 걷는 것처럼 객석을 똑바로 통과하여 다채로운 시즌 칼라 스펙트럼 순서로 행사장에 에너지를 불어 넣는다. 솔리드옴므의 2023 봄 여름 컬렉션 영상은 솔리드옴므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볼 수 있다. [패션비즈=안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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