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렌털 플랫폼 '리본즈' X세대~Z세대 고객 확장

    이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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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06.16조회수 3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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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본즈(대표 하동구)의 '렌트잇'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어려웠던 패션 렌털 시장 환경 속에서도 2021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했다. 작년에는 105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해 지난 3월에는 최고 매출을 기록하면서 온라인 명품 플랫폼으로서는 독보적인 성장을 보여줬다.

    ‘메이크 럭셔리 어세시블(make luxury accessible)’을 모토로 명품 렌털 서비스를 통한 공유뿐만 아니라 판매와 리셀 서비스까지 전개하는 명품 토털 플랫폼이다. 국내 최초로 명품 렌털 서비스를 개척했으며 정품 감정 서비스 ‘리본즈 아틀리에’와 ‘안심 직구 서비스’ 등 소비자가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명품 생태계를 구축했다.

    한 달 7만9000원으로 교환 횟수 상관없이 에르메스·샤넬·루이비통·디올 등 200개 이상의 명품 브랜드와 의류·액세서리 등 7000여개의 명품을 빌릴 수 있다. 특히 구독을 유지할수록 가격이 낮아지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24개월부터는 월 4만9000원으로 똑같은 서비스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타 플랫폼에서 경험할 수 없는 메리트로 재구독률 75%를 유지하고 있다고.

    공격적인 상품 확장, Z세대 고객 확보

    구독 비용을 올리지 않으면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는 것에 주력한다. 거래액을 높이기 위해 투자금을 광고에만 투입하는 것이 아니라 30억 이상의 명품 상품 확보 등 더 공격적인 상품 확장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폭발적인 고객 반응으로 수요가 폭발해 기존 고객들의 니즈에 맞출 수 있도록 매주 새로운 제품을 입고하며 2022년 안으로 1만 개 이상의 명품을 확보할 예정이다.

    단순히 명품 렌털을 통한 상품 공유뿐만 아니라 렌털 후 바로 구매할 수 있는 ‘렌트 & 바이’와 구매한 명품 백을 중고로 쉽게 판매할 수 있는 ‘셀 백’ 서비스까지 명품을 즐기고 이용하는 데 전체 프로세스를 제공한다. 렌털이나 공유에 대한 심리적 허들이 비교적 낮은 Z세대 유입을 위한 틱토커들과의 협업도 진행 중이다. 또한 X세대 고객 확대를 위해 라이브 커머스와 홈쇼핑 채널과의 협의도 논의 중이다.

    하동구 리본즈 대표는 “리본즈는 온라인 명품 커머스로 시작해 중고와 리셀로 그리고 렌털로 10년에 걸쳐 영역을 확장해 왔다. 리본즈를 통해 합리적인 소비와 더 풍족한 패션라이프를 즐기며 구매하고 사용하지 않아 후회하는 상황을 없애고 안 입는 옷과 가방들로 가득한 불필요한 소비를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며 "2만5000명의 고객이 리본즈 플랫폼을 활발히 사용하고 있지만 아직 명품 관련업은 전체 규모에 비해 렌털 시장은 작은 편이며 여전히 명품 렌털 서비스를 모르는 분들이 더 많다. 그래서 지금까지 그래 왔듯이 시장을 개척해 나간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패션비즈=이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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