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리복 국내 판권 확보... 스포츠 사업 확대

    곽선미 기자
    |
    22.04.21조회수 6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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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F(대표 오규식 김상균)가 글로벌 브랜드 매니지먼트 기업 어센틱브랜즈그룹(Authentic Brands Group, 이하 ABG)과 ‘리복(Reebok)’의 국내 판매권 및 영업권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리복의 상품 라이선스 및 국내 영업에 대한 권한을 획득한 LF는 홀세일(B2B) 및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해 브랜드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ABG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의류부터 신발, 가방, 모자, 굿즈, 유아동복까지 국내 고객 니즈에 최적화된 폭넓은 상품군을 구성해 스포츠 웨어 시장의 리딩 브랜드로 자리매김 시키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김성호 LF 패션 신규 사업부장은 “글로벌 패션마켓에서 나날이 높아지는 스포츠 웨어의 영향력과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발맞춰 ABG와 공고한 파트너십을 맺고 차별화된 브랜드 정체성을 지닌 리복과 손을 잡았다”며 “100여 년의 역사 속 끊임없는 제품 혁신을 통해 최고의 자리에 오른 리복의 가치를 국내 시장에 각인시켜 스포츠웨어 비즈니스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코리 솔터(Corey Salter) ABG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한국의 패션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LF와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LF가 아시아 패션시장의 거점지로 여겨지는 한국에서 리복의 입지를 강화하고 브랜드 고객층을 넓혀나갈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LF는 스포츠 강화, 아디다스-코웰 라이선스 계약은?

    챔피온, 질스튜어트스포츠에 이어 파워 글로벌 브랜드로 스포츠 포트폴리오를 채운 LF는 이번 계약을 통해 급성장하는 스포츠웨어를 브랜드 포트폴리오의 핵심 축으로 삼아 패션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한편 그동안 국내에서는 아디다스코리아가 갖고 있던 리복의 판권을 LF가 가져오면서 언더웨어 등 리복의 일부 의류 라인의 제조와 판매업을 맡고 있던 코웰패션에도 이슈가 생겼다. 코웰패션 사업보고서에는 올해 말로 리복의 언더웨어와 스포츠 의류 제조 및 판매 계약이 종료되는 것으로 나와 있는데, 리복이 코웰의 패션사업부문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 앞으로 어떻게 결론이 날지 추후 협의 사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리복은 2006년 아디다스그룹에서 인수해 약 15년간 전개하다 작년 하반기 ABG에 매각하면서 급격하게 변화를 겪고 있다. 리복을 인수한 ABG는 라이프스타일,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산업에 걸쳐 50개 이상의 브랜드를 전개하는 뉴욕 베이스의 글로벌 브랜드 매니지먼트 기업이다. 리복 외에도 바니스뉴욕, 노티카, 브룩스 브라더스, 스파이더, 쥬시 꾸뛰르 등 유명 소비재 브랜드를 관리하고 있다. [패션비즈=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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