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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랜드 >
'척(CHUCK)' 큐트한 아이템으로 Z세대 겨냥
Friday, Mar. 11, 2022 | 이유민 기자, youmin@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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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코리아(대표 하성철)의 '척(CHUCK)’은 2014년도에 론칭한 캐주얼 스트리트 브랜드다. 하성철 대표는 '친구가 되어줄 수 있는 브랜드'라는 모토로 브랜드를 시작했다. 척이라는 독특한 브랜드 네이밍은 학창시절 대표가 직접 사용했던 영어 이름에서 따왔다.
척은 처음 미니멀하지만 감각적인 그래픽 핸드폰 케이스로 그 시작을 알렸다. 그는 “2014년도에 커스터마이징 케이스가 인기를 끌었고 귀여운 캐릭터나 패턴 케이스가 굉장히 많았다. 하지만 현재 척 케이스처럼 심플하고 그래픽 요소가 들어간 건 거의 없었기 때문에 내가 갖고 싶은 케이스를 디자인했던 것이 브랜드 시작이었다.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렸는데 판매 요청이 많이 들어왔고 판매의도를 가지고 올렸던 건 아니었지만 자연스럽게 브랜드화 된 거 같다”고 설명했다.
하 대표는 이후 케이스에서 사용했던 패턴이나 로고를 사용해 가방이나 모자를 출시했고 2016년도에 본격적으로 의류를 시작했다. 척은 동물, 자연 등등 유니크한 그래픽 니트가 셀럽과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히트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했다. 심플한 디자인 안에서도 큐트한 무드가 Z세대의 마음을 취향저격한 것.
그는 “디자인을 할 때 장르와 상관없이 다양한 것을 보고 경험해 의상에 녹여내고 있다. 새로운 감각들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고 사람·사물·풍경·공간 심지어 드라마나 영화에서 배우의 감정선까지 흡수하려고 하고 있다. 특히 여행에서 문화를 경험하고 사람들과 얘기하면서 거기에서 아이디어를 캐치하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그중에서도 마운틴 그래픽 니트와 점퍼들은 실제 여러 차례 리오더가 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 실제 하 대표가 스위스 배경 사진을 찍은 후 그래픽으로 만든 의류라고.
또한 1823 타깃층을 사로잡는 Y2K 무드의 의상들도 눈길을 끈다. 트렌드를 과감하게 표현하기보다 척의 기존 무드를 가지고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제작한 것. 그는 “Y2K 무드를 녹여 디자인할 때 노출이 심하거나 디테일이 과감하게 제작되는 경우가 많은데 척의 소비자 층이 Z세대인 만큼 귀여움에 좀 더 초점을 맞췄다. 누구나 쉽게 입고 일상에서 입을 수 있도록 디자인했고 여러 번 입었을 때 디테일 포인트를 찾아가는 즐거움이 있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패션비즈=이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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