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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 라인 모두 잡은 분크, 매일매일 전성기!
Tuesday, Feb. 8, 2022 | 강지수 기자, kangji@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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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크(대표 석정혜)의 '분크'가 날마다 새로운 전성기를 맞고 있다. 여러 연령대에서 고르게 사랑 받으며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패션몰에서 모두 리딩 브랜드로 활약 중이다. 석정혜 디렉터의 역량에 힘입어 2018년 론칭하자 마자 핫 브랜드 반열에 올랐는데, 근래는 라이징 브랜드 반열을 넘어 패션마켓을 리딩하는 주요 브랜드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한 것이다.
특히 온라인 패션몰에서 매출 기록을 계속 갱신하고 있으며, 핸드백만으로 톱 인기 의류 브랜드와 맞먹는 매출고를 올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작년 4월 W컨셉에서 3억5000만원을 기록하며 역대 핸드백 브랜드 중 최고 월매출 기록을 올렸는데, 이후 지속적으로 이 기록을 경신했다. 올해 1월에는 하루에 1억원의 매출을 며칠 동안 올리기도 했다. 온라인 패션몰과의 전략적인 세일즈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자, 근래는 'EQL' '위즈위드'에 새롭게 론칭하며 온라인 유통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을 중심으로 전국 각지에 13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특히 더현대서울에서는 분크와 주얼리 브랜드 '트리마치' 석정혜 대표가 새롭게 론칭한 의류 브랜드 '클루투'를 함께 모은 50평 규모의 복합 매장을 전개 중이다. 고객 입장에서는 볼 게 많은 재밌는 매장이자, 브랜드 입장에서는 석정혜 대표가 지향하는 스타일을 한 곳에 모아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매장으로 운영 중이다. 분크는 주요 백화점 점포에서 핸드백 브랜드 중 톱 1~2위를 기록 중이며, 상대적으로 매출이 낮은 매장은 해당 지역 광고와 매장 프로모션을 통해 본사 차원의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클루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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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겟트 등 토크백 잇는 넥스트 라인 매출
올해 론칭 4년 차를 맞은 분크가 브랜드의 인기를 이어갈 수 있었던 건, 시그니처 토크백에 이은 넥스트 시그니처 라인들이 속속 등장했기 때문이다. 매출을 견인하는 토크백에 이어 '바겟트' '페스토네' 라인이 그 뒤를 이어 히트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작년 기준 토크백은 판매 수량 최고 기록을 경신했음에도, 핸드백 라인 안에서 매출 비중이 20% 줄어 1/3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분크는 매주 수요일에 하나의 새로운 아이템을 드롭(공개)하는데, 그중 새로운 캐리 오버 아이템이 등장해 더 탄탄하게 성장할 수 있었다. 핸드백을 제외한 의류, 주얼리, 레더 굿즈 라인도 비중이 25%까지 빠르게 올라왔다.
베스트 아이템을 계속 낼 수 있었던 건, 다양한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덕분이다. 석정혜 대표가 브랜드의 중심이 되는 클래식한 라인을 디테일하게 업그레이드하고, 더불어 디자인 · 온라인팀에서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더해 상품 기획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분크는 기획과 영업 파트를 묶은 상품팀장 포지션을 만들어 현장의 의견을 MD 업무에 바로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각 팀의 업무 분담은 나뉘어 있지만, 업무에서 생기는 인사이트를 상품 기획에 반영할 수 있도록 오픈해놨다.
제로베이스 출발, 고객 취향 맞춰 전개
석정혜 대표는 "분크는 기존 패션 브랜드의 관습이나 시스템을 따르지 않고, 처음부터 고객을 중심으로 브랜드의 출발점을 맞추는데 집중했다"고 설명한다. 매주 수요일마다 상품을 공개하고 이를 위한 이미지와 프로모션을 준비하는 것, 고객이 새롭게 느낄만한 콘텐츠를 만드는 데 집중한다. 상품 기획도 가격이나 브랜드 볼륨보다, 고객이 좋아하고 신선하게 느낄만한 것을 더 우선적으로 생각해 선보이고 있다. 분크의 전체 브랜드 매출 규모에 비해 아이템 종류가 굉장히 다양한 것도 이러한 브랜드 철학 때문이다.
더불어 생산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기 위해 거래선을 넓히지 않고 결제 납기를 앞당겨가고 있다. 패션산업의 고질적인 단점을 개선하는 브랜드가 되려 한다.
현재 분크에서 가장 신경 쓰고 있는 건 브랜딩이다. 고객 데이터 베이스가 분크와 잘 맞고 롤이 확실한 유통과 협업하고 있으며, 해외 진출과 관련한 여러 제안도 들어오고 있지만 분크의 브랜딩을 현지에서 그대로 펼칠 수 있는 파트너십을 찾기 위해 심사숙고 하고 있다. [패션비즈=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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