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X 효성티앤씨, 친환경 의류 개발 MOU 체결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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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01.24조회수 4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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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대표 강정구 한문일)가 친환경 소재 의류 개발을 시작하며 ESG 경영 강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국내 섬유 전문 생산업체인 효성티앤씨(대표 김용섭)와 손을 잡았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무신사스탠다드’ 상품을 위한 친환경 소재 개발과 적용에 관한 협업을 진행한다.

    효성티앤씨는 효성그룹 소속의 섬유 소재 전문 기업으로 신축성이 우수한 합성섬유의 일종인 ‘스판덱스’ 분야에서 글로벌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자체와 협업해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리젠 서울’ ‘리젠 제주’ ‘리젠 오션’을 연이어 출시하는 등 국내 친환경 섬유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이기도 하다.

    무신사스탠다드는 2017년에 무신사가 론칭한 모던 베이식 캐주얼웨어 브랜드로 티셔츠, 블레이저 등 기본 패션 아이템을 중심으로 전개하고 있다. 좋은 소재로 만든 고품질 의류를 합리적 가격에 공급함으로써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무신사는 올해 상반기 무신사스탠다드 상품에 효성티앤씨의 친환경 원단 ‘리젠’을 적용한 ‘그린 라인’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생산 과정에서의 콘텐츠 제작, 마케팅 등에서도 상호간에 보유하고 있는 역량과 자원을 활용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 협약을 시작으로 친환경 원사 및 원단을 사용한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낼 예정이며 무신사스탠다드 그린 라인 제작 역량을 기반으로 ESG 경영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건오 무신사 PB사업본부장은 “국내 친환경 섬유산업을 이끌고 있는 효성티앤씨와 함께 친환경 그린 라인을 새롭게 선보일 수 있어서 기대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친환경 소재 도입을 더욱 늘리는 방향으로 생산 역량을 강화해 고객들에게 더 좋은 제품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패션비즈=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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