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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스윔웨어 캄포스, 친환경 인증 마크 비콥 획득
Thursday, Dec. 30, 2021 | 정효신 기자, hyo@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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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포스코리아(대표 유상현)에서 수입·전개하는 이탈리아 럭셔리 스윔웨어 브랜드 '캄포스'가 친환경 마크인 비콥(B Corp) 인증을 획득했다. 이 브랜드는 해양 오염물이 될 수 있는 재료로 모든 수영복을 만든다.
자원의 선순환을 디자인의 핵심 요소로 제품을 만드는 캄포스는 바다에서 수거한 어망과 재활용 페트병을 재생한 원단으로 모든 수영복을 생산한다. 또 이렇게 만들어진 상품은 영구적으로 다시 재활용되거나 생태적으로 안정하게 분해되도록 설계해 진정한 럭셔리의 의미를 재정의한다.
이번에 캄포스가 받은 비콥은 비영리 기관인 비랩(B Lab)에서 인증하는 것으로 다른 기업 인증과 다르게 해당 기업의 사회 및 환경에 관한 전체적인 영향력을 측정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비콥 인증은 상품과 서비스를 넘어 기업이 창출하는 긍정적인 사회적, 환경적 성과를 전체적으로 측정한다.
비콥 인증은 기업의 투입 자원, 공급망에서부터 자선 기부, 직원에 대한 복지에 이르기까지 비즈니스가 창출하는 사회환경적 성과를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기업의 성과가 높은 기준을 충족하고 있음을 증명한다.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와 신발 브랜드 '올버즈'가 비콥 인증을 받은 대표적인 기업으로 유명한다.
유상현 캄포스코리아 대표는 "캄포스는 비콥 인증의 최소 요구 점수인 80점을 크게 넘는 158점의 우수한 점수를 받았지만 비콥 인증 그 자체에 목적을 두지 않는다. 이번 비콥 인증의 목적은 우리 브랜드의 핵심 가치인 양심과 투명성을 소비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S/S 시즌 론칭한 이 브랜드는 국내 자사몰을 통해 주력 유통하고 서머시즌에는 특급호텔 편집숍 등에 팝업으로 전개한다. 올해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친환경 럭셔리 수영복이라는 선택지를 넓히는데 주력했다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오프라인까지 판로를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패션비즈=정효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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