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틴프로젝트, 셰프 출신 디자이너의 백 맛집

    이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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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12.24조회수 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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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틴(대표 이지혜)의 디자이너 백 브랜드 ‘크리스틴프로젝트’가 일상의 식재료와 음식에서 영감 받은 가방으로 화제다. 크리스틴프로젝트는 2018년 론칭한 브랜드다. 세컨드 키친의 총괄 셰프였던 이지혜 대표가 일상의 니즈를 담아 론칭한 브랜드다.

    이지혜 크리스틴프로젝트 대표는 “셰프로 일하면서 조리복을 가방에 넣고 다녔다. 일과를 마치고 친구들을 만나면 물건을 꺼낼 때 자연스럽게 조리복이 보였고 또한 음식 냄새가 가죽가방에 배는 게 싫었다. 그래서 처음은 분리된 가방을 만들면 좋겠다고 한 생각이 브랜드 론칭의 첫 시작이었다”라고 말했다.

    조리복 노출과 냄새 차단을 방지하는, 브랜드의 시그니처 가방 ‘투 지퍼 백’은 그렇게 탄생했다. 곧바로 개인 SNS에서 화제가 됐고 브랜드 론칭으로 이어졌다.

    일상의 니즈에서 탄생한 '투 지퍼 백'

    처음 제작한 투 지퍼 백은 두 개의 지퍼가 있고 각각 공간이 정확히 분리돼 냄새를 전달하지 않는다. 음식과 함께 다른 종류의 물품을 수납하기 좋다. 또 넓은 수납 공간으로 ‘호캉스 백’이라는 별명을 얻어 유명세를 탔다. 이후 미디엄, 미니 버전 두 가지로 제작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셰이프에 변화를 준 ‘런치 박스’도 출시했다.

    그녀는 “처음 가방을 눕혔을 때 모양이 런치 박스 모양을 닮아 ‘런치박스’라고 이름을 붙였다. 독특한 백 이름으로 소비자들도 흥미로워했다. 그 다음 ‘디너 박스’는 SNS 네이밍 이벤트를 통한 고객분의 아이디어로 생겨났다”고 말했다.

    식재료, 요리 식기 등에서 따온 유니크한 백 네이밍과 더불어 컬러 이름도 카카오, 블랙페퍼, 체리 잼, 말차 등으로 지어 재미를 줬다.

    디자이너의 일상니즈에서 모두의 니즈로!

    크리스틴프로젝트는 20대 초반부터 60대 초반까지 타깃 고객 층이 넓다. 일상부터 여행까지 폭넓게 쓸 수 있다는 장점으로 딸이 엄마에게, 엄마는 딸에게 선물하는 경우도 많다고. 또한 하나의 가방으로 2가지 이상의 다양한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이 대표는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 여성들은 미팅 할 때나, 이동할 때 짐이 많다. 그래서 출근할 때는 짐이 많아도 퇴근 후 데이트나 모임이 있을 때 한 손으로, 스타일리시하게 들 수 있도록 제작하고 있다. 나의 일상 니즈에서 시작해 지금은 모든 여성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백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다. [패션비즈=이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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