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비베카, 제화 2세 이준우 디렉터 DNA로 리브랜딩

    이유민 기자
    |
    21.10.12조회수 5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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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비베카(대표 이준우)가 12월 리론칭을 목표로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한다. 기존 여성화 라인이 95%로 주를 이뤘다면 리브랜딩 후 남성화 비중을 늘리고, 로퍼나 부츠에선 젠더리스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87.5 블랙’이라는 뉴 슬로건을 발표해 이준우 라비베카 대표가 가진 성향 그대로의 슈즈 디자인을 선보인다는 의미를 담았다. '87.5 블랙’은 CMYK의 기본값으로 블랙이라는 컬러에 수많은 형용사를 붙일 수 있으나 라비베카만의 블랙으로 명명했다.

    이준우 대표는 “디자이너 자체의 객관적인 생각과 표현을 수제화라는 매개체로 보여줘 사람들이 와 닿을 수 있는 디자인을 하는게 목표다. 라비베카를 통해 브랜드의 스토리를 서서히 깊이 스며들 수 있도록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아버지가 운영하는 수제화 공장에서 구두 시약 바르기, 패킹과 같은 간단한 일부터 시작해 구두 판촉 아르바이트 등으로 수제화 시장에 직접 부딪혔고, B2B기반 1.5세대 온라인 슈즈 쇼핑몰 ‘타락’을 위임 받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타락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2018년도 라비베카를 론칭했다.

    수제화 공장을 운영하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라비베카를 론칭한 이 대표는 "인생을 살다 보면 3번의 기회가 주어진다고 아버지가 말씀하셨다. 기회가 주어졌을 때,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어 기회를 확실히 잡으라고 조언하셨다”며 라비베카의 론칭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따라 라비베카는 이준우 대표가 갖고 있는 그만의 색깔로 풀어낸 디자인들이 구현된 것이 특징이다. 1세대 기술력을 기반해 자신만의 감각을 녹인 수제화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홍대 인디밴드 활동에 영향을 받아 음악이나 예술적 감성을 라비베카에 녹여내는 것에 주력했다. 단순히 트렌디한 디자인에서 벤치마킹한 것이 아닌 디자이너가 그날 음악과 분위기에 어울리는 직감적인 디자인의 수제화를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론칭 후 활발히 ‘더 세컨드 성수(THE 2ECOND SEONGSU)’, ‘오우도(Oudo)’ 갤러리 카페 전시, ‘이즈잇(1S1T)’ 위성환 작가 등 다양한 협업 전시회, 아티스트 컬래버를 진행해 MZ 연령층에게 브랜드의 방향성을 알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라비베카는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더 끌어올릴 수 있도록, 브랜드의 정체성에 맞는 편집숍으로 유통망을 확장하고, 아트 전시 기획, 시그니처 라인 확장 등으로 새로운 작업도 계속 선보일 예정이다. [패션비즈=이유민]














    <사진 설명: 이즈잇 아티스트 크루와 컬래버레이션한 1s1t_monsieur.oui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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