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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앤뎁, 세컨 브랜드 '뎁' 골프라인 이슈
Tuesday, Sept. 14, 2021 | 강지수 기자, kangji@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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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론칭해 20년 넘게 국내 디자이너 여성복 시장을 이끌어 온 앤디엔뎁(대표 김석원)이 세컨드 브랜드 ‘뎁(DEBB)’의 골프라인으로 다시 한 번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뎁은 앤디앤뎁의 미니멀하면서 클래식한 스타일을 보다 로맨틱하게 풀어내고 있는 세컨드 브랜드로 2012년 론칭 후 꾸준히 성장해왔다. 올해 S/S 시즌부터 뎁 안에서 골프웨어 라인 ‘플레이뎁’을 선보였는데, 뎁의 미니멀 & 로맨틱 무드가 잘 드러나고 뎁의 여성복 아이템과도 믹스매치가 조화로워 반응이 좋다.
이에 뎁에서는 근래 플레이뎁과 뎁의 신상 F/W 라인을 믹스해 현대백화점 무역점 5층 패션층에서 팝업을 진행했는데, 이 층에서 매출 톱 순위권에 들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 22가지 SKU로 이뤄진 플레이뎁이 1/3, 뎁의 F/W 라인을 2/3로 구성해 팝업을 진행했고, 플레이뎁 라인과 뎁의 F/W 라인이 믹스매치가 되면서 매출에 시너지가 났다. 플레이뎁의 매출뿐만 아니라 이로 인한 뎁의 여성복 아이템 매출 상승까지 이어졌다.
뎁을 이끌고 있는 윤원정 앤디앤뎁 상무는 “플레이뎁 라인을 처음 선보이면서, 이를 중심으로 브랜드의 새로운 이슈를 만들 수 있었고, 자연스레 팝업까지 이어졌다. 기존의 뎁으로만은 만들 수 없는 성과를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뎁 라인은 뎁의 아메리칸 프레피룩 아이덴티티를 바탕으로 골프와 다른 클래식 스포츠에 어울리는 룩을 제안한다. 몸매가 너무 드러나는 퍼포먼스 스타일이 아닌, 더 여유롭고 편안함이 돋보이는 아이템이다. 핏이 너무 타이트하거나 기장이 짧지 않아 전 연령대에서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기존 골프웨어 브랜드에서 나오는 스커트보다 대체적으로 기장이 길며, 피케셔츠, 바람막이와 같은 아이템은 골프가 아닌 폭넓은 레저 활동에도 겸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윤원정 상무는 “플레이뎁이 골프 라인으로서 인지도가 아직 낮지만, 많은 고객들이 ‘새롭고 신선한데, 가격도 좋다’는 이유로 브랜드를 처음 보고 바로 구매하셨다. 브랜드 인지도보다도 스타일이 마음에 들면 과감하게 구매하는 구매력 있는 고객들의 선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패션비즈=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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