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론칭 골프웨어 먼데이플로우... 여심 적중

    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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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09.10조회수 10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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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급 소재와 클래식 & 페미닌 디자인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알코켐(대표 윤정민)의 신규 골프 · 라이프웨어 브랜드 먼데이플로우. 올해 7월 론칭 이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입소문이 났고, 바로 현대백화점 본점 등의 백화점에서 팝업을 진행하며 품질까지 인정받았다. 지금 먼데이플로우 같은 골프&라이프웨어 스타일의 브랜드가 골퍼와 골프를 치지 않는 여성까지 흡수하며 트렌드를 리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평소 골프를 즐겨치는 윤정민 대표와 한섬에서 10년 간 디자이너로 경력을 쌓은 황윤령 디자이너가 합심해 만든 브랜드다. 대부분을 수입 소재로 사용하고 메이드인 코리아를 통해 높은 품질을 추구한다. 더불어 여성스러우면서도 트렌디함이 묻어 나는 디자인이 돋보인다.

    7월 F/W 1차 출시를 51개의 상품으로 구성했고 인스타그램만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홍보했다. 그럼에도 바로 반응이 올라와 3~4번 씩 리오더에 들어가는 품목이 많았다.

    이에 더카트골프에 온라인 단독으로 입점했으며, 현대백화점 본점 지하 2층 팝업 공간에서도 팝업 오픈 첫 날 이례적인 매출을 올리며 인기를 끌었다.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신규 브랜드임에도 20대부터 50대까지 풀 셋트로 구매하는 고객들이 많았다. 스타일이 여성스러우면서도 너무 캐주얼하거나 가볍지 않고, 동시에 소재에 특히 신경을 쓴 점이 주효했다.

    베스트 아이템은 주름 디테일로 포인트를 준 긴 기장의 원피스다. 출시 전에는 다소 '너무 여성스러운 것 아닌가?'라는 걱정으로 출시를 고민했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가장 반응이 좋았다. 너무 영(YOUNG)하기 보다 여성스러운 디테일에 대한 니즈가 크다는 걸 파악할 수 있었다.

    윤정민 대표는 "브랜드 디자이너의 역량이 두텁고, 나도 골프를 자주 치는 터라 여성 골퍼의 마음을 녹여 디테일과 실용적인 부분을 잡아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에서 거주하면서 느꼈던 골프웨어 스타일과 우리나라의 골프웨어 스타일이 너무도 달랐다. 우리나라에서 딱히 입고 싶은 골프웨어 스타일이 없어 일상복을 입고 골프를 쳤고, 꼭 기존의 기능성을 강조한 골프웨어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골퍼들의 마음을 잡을 수 있을거란 확신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먼데이플로우는 '월요일을 즐겁게 시작해 보자'는 의미를 담아 밝고 여성스러운 디테일의 골프&라이프웨어를 선보인다. 다음 시즌에는 기능성을 강화한 스타일도 선보여 골프웨어로서의 면모를 강화할 예정이다. [패션비즈=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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